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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로마서 15장8-13 / 교회 - 구약에서 예언된 무리

by 【고동엽】 2022. 11. 15.
■2022년2월24일(목)■
 
(로마서 15장)
 
8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9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10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12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묵상/롬 15:8-13)


◆ 교회 - 구약에서 예언된 무리


(1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모든 열방들아"라고 했는데, 열방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나라'다. 그러나 열방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드노스'는 민족(nation)이라고 번역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이방인'으로 번역된 단어다. KJV나 NIV 등 영어 성경 대부분은 오늘 본문의 열방을 '이방인(Gentile)'으로 번역했다.


오늘 본문에서 구약의 여러 예언을 인용한 것은 의미가 깊다.
교회가 구약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구약에서 예언된 무리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오셔서 구약의 예언들을 성취하심으로써 이스라엘에 약속된 것들을 견고하게 하셨다(8). 그러므로 이스라엘에 약속된 많은 약속이 천년 왕국에서나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교회를 통해서 대부분 성취되었다.


사도 바울은 구약의 이스라엘을 향한 수많은 예언을 교회와 연관 지어서 적용하고 있다(롬 9:6-8).
바울은 일단 이스라엘을 아브라함의 육신의 자손, 교회를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손으로 간주하고(롬 9:8, 갈 4:28),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교회'를 통해 성취되고 있음을 설명한다.


세대주의자들은 인류의 세대를 모두 일곱 세대로 나눈다.
아담의 타락 이전까지를 무죄 세대, 그 후 홍수까지를 양심 세대, 홍수 이후부터 아브라함까지를 인간통치 세대, 아브라함 이후 모세까지를 약속 세대, 모세부터 예수께서 오시기 전까지를 율법 세대,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부터 은혜 세대, 재림 이후로는 천년왕국 세대 등 총 일곱 세대다.


일곱 세대로 나누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이해를 쉽게 한다.
그러나 세대주의자들은 이스라엘과 교회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교회는 이스라엘 역사에 갑자기 끼어 들은 것처럼 취급한다. 그들은 성경을 지나치게 문자적으로만 해석하여 구약에서 이스라엘에 약속된 것들은 오직 이스라엘에만 적용한다. 문자적으로만 따지자면 구약에서 교회를 향한 예언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세대주의자들은 자신들이 나눈 일곱 세대가 따로따로 움직인 것처럼 취급하는데, 실은 오직 한 가지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다스리는 나라이며, 모든 족속이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 꿇는 것이다(빌 2:10-11).


우리는 교회에 들어온 이방인들을 영적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주장하면 안 된다. 그런 말은 마치 이스라엘이 실체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교회는 이스라엘을 넘어서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그림자이며, 유대인들은 처음으로 거기에 초대된 자들이다. 그것은 귀한 특권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거절함으로써 기회를 잃었다(마 22:2-14).


이제 이스라엘이 약속을 받고, 복을 누리는 유일한 방법은 회개하고 교회로 들어올 때다.  이미 초대교회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은 교회에 들어옴으로써, 약속된 성령과 강력한 하나님 나라를 체험했다.


바울의 사상에서 교회와 분리된 이스라엘의 복이란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와 이스라엘을 분리해서 다스리지 않으신다. 그분은 오직 교회의 머리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다.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인들은 이 위대한 하나님 나라에 초대되어서 복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 또 감사해야 한다.


◆ 우리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


(12)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이사야는 미래에 오실 메시아를 이새의 뿌리라고 하셨다.
이새는 다윗의 아비다. 이새의 뿌리이면, 결국 다윗의 뿌리다(계 5:5).
예수님을 이새의 가지가 아니라 뿌리라고 하심은 예수께서 다윗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분이심을 암시하고 있다.
즉 예수님이 제 2의 다윗이나 다윗의 그림자가 아니라, 오히려 다윗이 예수님의 그림자이며, 예수님의 예표일 뿐임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그리스도께서 열방을 다스리신다.
우리가 바로 그 열방에 포함된 자들이다. 우리는 구약 예언의 성취다. 우리가 기쁨으로 예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자.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갖 두려움이 몰려올 때, 그것이 나의 부족함에 근거한 것이든, 주변 환경에 근거한 것이든 관계없이 오직 우리를 위해 죽으신 십자가를 바라보고 살 희망을 갖게 하신 분이시다.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있는가?
기쁨과 평강이 있는가?
인터넷과 TV는 몇 시간씩 보면서 하나님 말씀과 십자가를 묵상하는 데는 단 10분도 아까워하는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기쁨과 평강이 있는 삶을 살겠는가? 우리의 거친 언어와 사나운 성향, 그리고 복수심들은 모두 세상에서 배운 것들이다. 


하루에 주님을 10분만 묵상해도 세상을 이길 대단한 힘을 얻을 수 있다. 마귀는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묵상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그것은 강력한 믿음의 능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묵상하는 생활을 시도하자. 묵상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입술로 주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십자가에 담긴 의미와 교훈을 생각하며, 믿음으로 받자. 말씀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하고, 잠시 눈을 감고 주님을 생각하자. 그리고 주님께 감사하자.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에게서 배우자. 형제들과의 교제를 힘쓰자.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쉬운 마음뿐일세 (찬 95장)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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