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저자의 감사 (시 111:1-6)
서론
시편 저자는 말하기를 "내가...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하였습니다. 다윗은 은밀한 중에 하나님께 감사 찬송할 뿐만 아니라 회중에서 공적으로도 하나님을 찬송해야할 것을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거룩한 회중이 소집된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찬송의 제사를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시편 저자는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는 감사의 원리를 알려고 하는 자들에게 원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편 저자는 공회 중에서 찬송하고, 전심으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겠다는 시인의 고백은 바로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감사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1. 교회 앞에서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 "할렐루야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하였습니다. 여기서 생각할 것은 정직한 자의 회와 공회 중에서입니다. 회에 해당하는 말은 다소 규모가 작은 사적인 회중을 가리키며 공회에 해당하는 말은 보다 규모가 큰 공적인 모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동일한 개념이 두 번 반복된 것이어서 의미상 이방 족속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의 회중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이 둘은 동일하게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을 가?껜鳴?볼 수 있습니다. 거룩한 회중이 소집된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찬송의 제사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개인으로부터 모든 성도들이 모이는 예배당에서 모두가 함께 드려야할 성격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전제가 감사를 해야하듯이 믿는 성도들은 모두가 함께 하나님께 감사하는 전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아니 교회당 규모가 아니고 국가적인 행사로 해야할 일입니다. 미국처럼 추수감사주일을 국가적인 명절과 행사처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모든 백성들에게 합당한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여도 될 만한 인간은 세계 그 어느 누구도 없기 때문입니다. 역대상 저자는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하였습니다(대상16:8). 어쨌든 시인은 여러 사람이 모인 모임 안에서 감사하겠다고 합니다. 물론 은밀한 중에 깊이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이 그렇게 하듯 하나님께 감사할 때는 여러 사람들 중에서 하는 것이 감사의 원리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감사를 드릴 때 이런저런 이유로 무명으로 감사헌금을 드릴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안 받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감사는 공개적으로 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감사하는 것은 떳떳한 감사입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본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2.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 "내가 전심으로"감사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온 마음으로란 뜻이 있습니다. 마음에 해당하는 말의 뜻은 인간의 지(知), 정(情), 의(意)를 포함하는 전 인격을 지칭하는 광범위한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홍수 후 노아의 제사를 받으신 후 하나님은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여럿부터 악함이라"(창 8:21)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겨야하지만(마 마 22:37) 가사와 예물을 드리는 것도 억지나 인색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하는 것이 원칙이며(고후 9:7-8)자기 개인의 일을 하는데도 전심전력 다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딤전 4:15).
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의 우리들은 기도를 해도 전심으로 하지 않을 때가 많고 찬송을 해도 전심으로 하지 아니할 때가 많으며 무엇을 해도 전심으로 하지 아니할 때가 많습니다. 전심이라는 말은 온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시편 저자는 말하기를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사를 전하리이다”하였습니다(시 9:1). 바울은 말하기를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하였습니다(고후 8:2-3). 이는 전심으로 정성껏 헌금했다는 증거입니다.
3.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본문 1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하였습니다. 다윗은 은밀한 중에 하나님께 감사 찬송할 뿐만 아니라 회중에서 공적으로도 하나님을 찬송해야할 것을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들은 무엇을 해도 우선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그에게 먼저 감사하며 그 다음에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시편 저자는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하였습니다(시 136:1). 이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합력하여 선한 길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정직한 자가 하는 것이고 그 대상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여기서 정직한 자는 거짓말을 안 하는 자입니다. 거짓말을 안 하는 자는 바로 신앙인 입니다.
불신자들이 하는 감사는 진정한 감사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믿음으로 행치 않는 것이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롬 14:23). 기도도 주님의 이름으로 해야하는 것과 같이 감사도 주님의 이름으로 성도가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감사의 대상자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그 감사를 받으실 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말하기를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였습니다(합 3:17-18).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해야 합니다(시 51:12-13). 진정한 감사는 구원받은 은혜를 중심으로 해서 보답하는 차원에서 즐거움으로 들려지는 것입니다(시 116:12-15).
"결론"
시편 저자의 감사는 그럭저럭 감사가 아니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교회 앞에서 분명하게 감사하였고 기왕 할 감사라면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였으며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감사할 때문에 시편 저자와 같이 해야할 것입니다.
출처/이윤근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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