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2:4-10 감사하니
한 해 동안 우리와 항상 함께 해 주시고 지켜주시고 공급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추수감사절예배를 드리는 찬양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느 참새가 평소는 볍씨를 까먹는데 그 날은 어떤 집에서 막걸리를 만들고 찌꺼기를 널어놓은 것을 먹고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 취해 음주 비행을 하다보니까 중심이 안 잡혀서 자장면 배달하던 청년의 오토바이를 받고 기절해 버렸습니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불쌍히 여겨 품고 가서 정성껏 치료를 해주고 새장 속에 넣어 두었습니다. 참새가 정신이 나서 보니 자기가 새장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참새가 생각하기를 “아 내가 오토바이를 받아서 청년이 죽었나 보구나! 그래서 내가 잡혀 철장 감옥 속에 갇혀 있구나!”
닭이 보자하니 새벽마다 자기가 울고 나면 태양이 뜨는 것입니다. 그 다음 날도 그러고요 매일 그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닭이 큰 착각을 합니다. ‘내가 울어야 태양이 뜨는구나.’ 그러던 어느 날 닭이 태양을 만나 태양에게 큰 소리 한 번 칩니다. “어이 태양, 너는 나 아니면 아침에 뜨지를 못해. 내가 큰 소리로 꼬끼오 하고 울어줘야 너는 뜨는 거야!”그리고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닭이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잠을 깨어보니 태양이 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는 누가 잘 한 줄 아십니까? 겸손한 사람이 잘 합니다. 자신의 부족을 깨달은 사람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그런데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경험과 지식으로 무엇이든 한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사람들은 참새와 닭처럼 혼자만의 대단한 착각을 하며 감사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낮은 마음으로 작은 것 하나까지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요나서 2장인데요. 먼저 요나서 1장을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니느웨성을 구원코자 요나를 선지자로 파송하였습니다. 그런데 요나는 과거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니느웨를 구원시키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다시스로 도망하였습니다. 도망가는 요나가 탄 배는 결국 큰 풍랑을 만나 파도에 휩쓸리어 큰 위험에 처하였습니다. 배에 탄자들은 이 풍랑을 재앙으로 생각하고 누구 때문에 이 재앙이 왔는지 제비를 뽑아 알자하고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러자 요나가 뽑혔습니다. 요나는 바다에 던져지는 운명이 되었고 요나를 바다로 던지자 하나님께서 준비한 큰 물고기가 요나를 통째로 삼켰습니다. 그리고 바다의 풍랑은 잠잠해졌습니다. 큰 물고기 배 속으로 들어 간 요나는 무엇을 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무엇을 했겠습니까? 그는 그 속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회개 기도를 했고(요나의 기도 1318번/133번) 감사 기도를 했습니다. 9절을 보시면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나이다.”(욘2:9절)
1. 감사하니 여유가 있습니다.
보통 물고기는 무엇을 먹으면 3-4시간이면 모두 소화합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요나는 3일을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자체가 기적이고 은혜입니다. 무덤과 같은 그 곳,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한 그 곳, 도저히 살 수 없는 그 곳에서 요나는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여유라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요나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물이 나를 둘렀으되 영혼까지 하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욘2:4-6절)
그는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요나는 그런 사망가운데서도, 구덩이에서 하나님께서 건져 주실 것을 믿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믿음과 감사는 여유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홍해 앞에서도 믿음이 있는 모세는 여유가 있었지만 믿지 못하고 원망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공산치하에서 어떤 목사님이 붙잡혀서 고문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수시로 “감사합니다.”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고문하는 사람이“여보.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그리 감사하오?”라고 묻자 “내가 매를 맞으면 하늘의 상급이 크기 때문이지요.” 그러자 기가 막혀 감옥에 넣어버렸습니다. 감옥 속에서도 계속 감사하다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밥 먹여 주며 실컷 기도하도록 시간을 주니 감사하지요.” 그러자 사형을 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자 목사님이 펄펄 뛰면서 감사하였습니다. 기가 막혀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순교만큼 큰 기쁨은 더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여유가 있습니다. 이미 일어나버린 일에 대해서는 ①다윗처럼 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는대로 하셨다고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의 잘못의 결과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②하나님께서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어울려서(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다. 라고 믿고 겸손히 받아드리고 감사하면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여러분, 늘 감사로 여유 있는 삶을 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감사하니 회복과 새 출발을 하게 됩니다.
요나는 숨 막히는 큰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전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물고기 뱃속은 위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위가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고기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감사하니 회복의 은총과 새 출발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요나는 다시 니느웨 성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여 니느웨 백성들 전체를 살릴 수 있는 새 출발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욥도 다 잃었지만 원망하지 않고 감사를 통해 갑절의 복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감사를 통해 회복과 새 출발의 은혜가 임한 줄 믿습니다.
미국의 의사 죤 자웻(J. Jaweet)이라는 사람은“감사하는 사람의 핏속에는 ①예방제 ②해독제 ③방부제라는 세 가지 요소가 생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감사는 건강의 복과 삶의 질을 높여 우리로 행복하게 해 줍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 믿고 감사하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누구든지 요나처럼 감사하면 여유가 생기며 회복과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3. 감사하니 기적이 일어납니다.
요나가 3일 동안 고래뱃속에 있었습니다. 요나가 ‘감사’라는 말을 하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하니라 여호와께서 물고기에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욘2:9-10절) 감사하니 물고기가 요나를 바다가 아닌 육지에 토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물고기에게 명하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분, 감사하니 물고기도 내 편이 됩니다. 그러나 원망하면 심판의 도구가 됩니다.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하면 축복의 통로가 되지만 원망불평하면 나를 때리는 채찍이 됩니다. 가장 아픈 채찍입니다.
여러분, 감사로 모든 만물이 나를 돕는 기적을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623년 미대륙 개척지의 초대 지사인 브래드포드(William Bradford)에 의하여 추수감사절 예배가 선포되었습니다. 그 선포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금년에도 풍부한 수학을 주셨다.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와 밀, 콩과 호박 그리고 여러 가지 채소를 심었으며 자라나게 해 주셨다. 야만인의 습격에서 보호하시며 악한 질병으로부터 지켜 주셨다. 그 무엇보다도 우리는 우리의 양심을 따라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모든 순례자들에게 선포한다. 1623년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모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 모든 복을 내려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리라.”
그래서 감사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민족 미국을 하나님은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신대륙에서 300년의 그 짧은 역사 가운데 세계 제1의 나라로 만드는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감사가 낳은 기적입니다. 여러분, 감사에 기적의 씨앗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열매는 기적입니다. 언제나 감사의 씨앗을 뿌려 기적의 열매를 거두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입만 열면 주변 사람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며 밝게 살아갑니다. 항상 주변을 기분 좋게 합니다. 그는 매일 기뻐합니다. 또 다른 남자는 입만 열면 불평입니다. 짜증입니다. 불만만 토하여 냅니다. 항상 주변을 신경질 나게 합니다. 당신이 사장이라면 누구를 고용하겠습니까? 당신이 목사라면 누구에게 큰일을 맡기겠습니까? 당신이 처녀라면 누구와 결혼하겠습니다. 당신이 돈을 대고 여행을 같이 간다면 누구와 여행을 가겠습니까? 당신이 투자한다면 누구에게 투자하겠습니까? 감사하는 자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그렇게 하십니다. 믿으시면 아멘.
이제 감사절을 맞아 불평을 버리고 감사하십시오. 감사부터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절을 맞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요나처럼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면 여유가 생기고, 감사하면 회복과 새 출발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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