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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성취에 필요한 것(4) (삼상 7장 12절)

by 【고동엽】 2022. 12. 30.

비전 성취에 필요한 것(4) (삼상 7장 12절) < 곁불 쬐는 삶을 버리십시오 >

 인생을 지혜롭게 잘 살려면 곁불 쬐며 살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어떤 위치를 주셨으면 그곳에 몰입해야 작품 인생이 됩니다. 교회는 예수 믿고 인물을 만들어내는 작품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으십시오. 지금까지 시련도 있었지만 그 시련도 하나님이 허락한 좋은 시련이었습니다. 그 시련을 통해 비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기 사명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그 시련은 “이제는 곁불 쬐는 인생으로 살지 말라!”는 절실한 깨달음을 준 시련이었습니다.

 저는 비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런 표어를 내세웠습니다. “예수 믿고 인물이 되라. 예수 믿고 인물을 만들라!” 그 표어에 응답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또한 인물이 될 그릇들을 붙여주고 계십니다. 그런 상황을 보면서 하나님도 “내가 이렇게 비전을 가지기를 기다리고 계셨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비전만 준비되면 하나님은 엄청난 가속도로 사람을 붙여주실 것입니다. 개척자는 처음만 힘들지 나중에는 누구보다 복된 인생이 됩니다.

 예전에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 총재인 게리 베네딕트 총재가 우리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때 한인 총회 감독님과 교단 부총재인 쇼퍼(Shaffeur) 목사님도 오셨습니다. 쇼퍼 목사님은 알고 보니까 20년 전에 학교에서 같이 공부했던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때 목사님들과 교제하면서 거룩한 비전 성취를 위해 새로운 다짐을 했습니다. 한국에 기독교 선교연맹의 모 교회와 같은 역할을 하고 인적인 자산과 물적인 자산을 통해 다른 교회들의 길라잡이와 방패박이가 되어주고 큰 우산이 되어주려면 교회 부흥도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지금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에 속한 2천 개 교회 중 제일 큰 교회가 LA 얼바인에 있는 한인교회인 베델교회입니다. 그 다음으로 큰 교회가 부총재인 쇼퍼 목사님이 섬기는 클리블랜드에 있는 그레이스 교회입니다. 그 교회가 어른이 약 2천 명 정도입니다.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은 세계 선교에 힘을 쏟아서 세계적으로는 잘 알려졌지만 미국 내 교회 중에는 힘 있는 교회가 별로 없습니다. 그런 현실이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그런 현실을 대하며 마음속에 어떤 강렬한 소원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런 마음을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소원을 품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가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그래서 외국 선교에 힘을 쏟아서 교회성장을 잘 이루지 못하고 고전하는 소속 교회들에게도 힘을 주는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한국에 기독교 선교연맹이 조금 더 선교 사역에 공헌할 수 있도록 역량도 키워주소서!”

 지금 그 소원이 너무 간절합니다. 요새 미국 교회가 약해지면서 해외 선교사 30가정을 소환했습니다. 만약 유력한 교회들이 조금 더 있었다면 그런 아픔을 얼마나 멋지게 해결할 수 있겠습니까? 같이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 저희 선교연맹이 추구하는 선교 마인드와 선교 사역에 후퇴하지 않게 하소서! 한국에 신선한 선교의 바람을 일으키게 하소서! 개척자의 길이 힘든 길이지만 개척자와 그 동역자의 가정을 복되게 만들어주셔서 개척자의 길이 엄청난 축복의 길임을 알게 하소서!”

 얼마 전 지방에서 목회를 잘하는 한 친구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제 큰 뜻을 품고 서울로 올라오실 생각은 없나요?” 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이 목사님! 처음부터 교회를 개척하기는 힘들고 어디로 부임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요?” 제가 말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처럼 실력 있고 훌륭한 목회자가 자리가 없나요? 지금 목사님 교단에 후임자를 찾는 큰 교회들이 많잖아요?” 그때 그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그런 그런 자리는 대개 저희 교단의 성골과 진골 목사님들이 부임해요.”

 “교단에 성골과 진골이 있다니 무슨 말인가요?”라고 묻자 그 목사님이 말해주었습니다. “목사님이나 사모님 중 한 명의 부친이 교단의 목사나 장로이면 진골이고 목사님과 사모님의 양쪽 아버지가 모두 교단의 목사나 장로이면 성골입니다.” 즉 부모가 교단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공헌한 목사나 장로라면 그 2세 목회자가 큰 교회 부임 1순위라는 뜻입니다. 결국 ‘선대의 헌신’은 ‘후대의 축복’을 예비한 제일 요인이 된 것입니다.

 개척자에게는 그 이상의 축복들이 많습니다. 개척자는 고생만 하다 죽는 자리가 아닙니다. 초창기에 고생은 있어도 후세에 좋은 기억을 오래 남기며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행복한 자리입니다. 기독교의 신선한 축복의 바람은 다 그런 개척자를 통해서 불어왔습니다. 그런 바람에 함께 이끌려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이제 자신의 어정쩡한 스탠스를 버리고 뚜렷하고 거룩한 비전을 위해 작품 인생을 지향하며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기를 꿈꾸고 힘쓰십시오.

 곁불 쬐는 인생으로 살지 말고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자기 색채를 뚜렷하게 나타내십시오. 또한 현재의 상황과 처지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답게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예수 믿고 인물 되는 비결입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지난 인생을 되돌아볼 때 지혜가 부족해서 곁불 쬐는 인생으로 살고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어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지켜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내일 계속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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