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성 속으로 〓/영성 목회자(가나다순)

목사가 부임하여 먼저 하여야 할 일

by 【고동엽】 2022. 2. 17.

목사가 부임하여 먼저 하여야 할 일

 


원로 장달윤 목사

1) 서열.
누가 임직을 맨 먼저받았나? 돈없고 무식하다고 위계질서를 무너뜨리면 목회에 난관을 초래한다. 그런고로 유무식,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보이지않게 위계질서를 중요시하고 지켜야 한다. 목회자 자신이 장로라고 생각하여 보자. 돈없고 무식하다고 소외시키고 돈 많고 헌금많이 하는 자를 우선시 한다면 기분이 어떻하겠는가?

2) 주동적 행세자가 누구인가?
왜 주동적 행세를 하는가? 행세의 이유가 회원들의 공감을 얻는 것인가? 아니면 독단적인가? 공감을 얻는 행세라면 꼴불견이라도 그의 행세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3) 신앙의 생리 파악(이성적인가? 감성적인가? 중간적인가?)
그 교회 중직자들, 평신도들의 신앙생리를 파악하고 거기서부터 목회를 접근하여야지 이성적인 당회원과 감성적인 교인들이라면 양면 목회를 하여야 한다. 필자의 후임이 부임하여 새벽기도시간에 주여 3창을 하기를 시작하였다. 필자는 평생 목회하면서 주여삼창을 한번도 한적이 없이 목회하였다. 주여 삼창한다고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아니다.
그 교회가 그런 생리의 교회가 아니면 부임하자마자 그렇게 하면 반드시 반발이 일어난다. 새벽기도 후 당장 전화왔다. 목사님 새벽기도시간에 주여삼창이 뭡니까? 필자가 원로이고 후임을 추천하였기에 그렇게 책임추궁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본인의 판단에 아무리 좋게 생각되어도 그 교회 생리에 맞게 목회하여야 한다.

4) 중직 구성원들의 개성파악.
지식은 가변적이나 천성은 불가변이다. 성격을 고치려고 설교하는 목사는 무식한 목사이거나 석두 목사이다. 성격은 고처지는것이 아니고 사전에 알아서 내가 그대로 보아주고 적응하고 천국갈 때까지 끌고 가면된다. 목회는 고치는 직업이아니고 끌고가는 직업이다.

5) 소같은 묵묵한 충성자.
어떤 목회자가 와도 묵묵히 충성한다. 그러나 화가 나서 뒷발짓 한번 하면 무섭다. 고로 뒷발짓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소같이 충성자는 인정하고 아름답게 보아만 주면 된다.

6) 교회지역 문화수준.
다양한 문화를 접근 수용해야 한다. 곳곳마다 문화가 다르다. 엄격한 의미에서 가정마다 문화가 다르다. 그 지역문화가 그 교회 교인들의 문화이다. 그 문화에 자신을 적응시켜야 한다. 김순일 태국선교사 왈 태국에는 귀한손님이 오면 특별 메뉴가 귀뜨라미 요리인데 안먹으면 실례인고로 선교하려면 먹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것이 그곳 식 문화인데 선교하려면 적응하여야 한다.
서울에서 잘사는 집 자녀로 목사부부가 된 분이 경기도 면소재지 U교회에 부임하여 아들 돌 잔치를 하는데 서울 요리사를 불러와 거창하게 준비하여 교인들을 대접하고 푸짐하게 하였다. 그곳 사람들은 회갑도 그렇게 할수 없는 지역이다. 그 하나의 예로 그 교회문화 적응에 실폐하고 쫒겨났다.

7) 칠면조형 말쟁이.
믿을 사람이 못된다. 칠면조로만 보아주라. 그를 믿고 일을 하였다가는 망신을 산다.

8) 아부형.
빨리 배신할 사람임을 명심하라.

9) 가롯 유다 형.
어디나 있는 특별품, 특별품으로 알아서 모시면 된다. 그를 고치려고 설교하면 예수님을 모욕하는 것이 된다. 예수님도 못 고친 자를 목사가 고친다면?

10) 과잉 충성자.
충성하는 것 만큼 인정의 욕구가 강함을 알아야 한다. 충성은 많이 하는데 목사의 인정이 부족하면 배신감을 느낀다.

이상과 같은 사람들의 심리를 유의하고 특별히 취급할 사람이 하나가 있다. 그 교회에서 최고 실권자라고, 섬임자라고, 자긍심을 갖고 자인(自認)하는 사람, 전임 목사들을 쫓아보낸 주동적 관록자, 모든 교인들에게 미움을 받으면서도 그 교회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실권자. 부임하기 전 소문 들은 그 사람, 맨 먼저 목사를 대접하는사람, 교인들이 그의 눈치만 보는 사람, 그 사람을 잘 대하고 특별히 다루어야 한다.

출처 :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글쓴이 : 박종태목사 원글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