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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로 남은 자의 고민! (창 32:20-32)
미국 LA의 UCLA대학 교수 로저 골드 박사 는 성인의 심리 발달을 7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인이란16세 이후의 나 이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子분해서 딸달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6세에서 17세는 '도망기'라고 하는 시기
로, 부모의 통제로부터 혹은 선생님의 간섭 으로부터 어떻게든 도망해보려고 하는 반 항적인 시기라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다 겪어보았을 것입니다. 18세 부터 22세는 '탑색기'라고 합니다. 이 때는 여러 가지 가 능성을 놓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또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나름대로 탐색 하게 됩니다
23세로부터 28세까지는 '투쟁의 시기'로서 생존을 위하여, 혹은 경쟁자와 무서운 싸움 에서 이기고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서 피나 는 싸움을 벌여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습니 다. 또 29세로부터 34세는 '회의의 시기'라 고 합니다, 열심히 뛰면서 이제 깊이 생각 을 하게 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내 운명이 어떻게 되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자기가 하는 있는 일에 대해서, 자 기 미래에 대해서, 주어졌던 가능성에 대해 서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35세로부터 43세까지는 '불안의 시기'라고 합니다. 이 때는 허탈에 빠지고 무언가 초 조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끝나는 것 아닌가?' 더 발전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보면서 가능성의 제한을 느끼고 위기를 느 끼고 허탈에 빠지고 초조해진다는 것입니 다. 44세로부터 50세까지는 '회고의 시기' 라고 합니다. 지난 날을 생각해 봅니다. 무 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나,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저렇게 했 어야 되는데 하고 지난 일을 회고하며 후회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50대를 넘으면서 성숙의 시기'가온 다고 말합니다. 이제 비로소 정착이 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로저 골 드 박사는 사람이란 50대에야 철이 난다고 했습니다. 이제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중요했던가7' 재산이 아니요 역시 사람이 중요하고, 출세가 아니요 내 진실이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나 생각해보면 마지막 에 남는 것은 가족이고 또 가까운 친구일 뿐 입니다.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유 감스럽게도 그 때부터 생각한다는 것이지 _9.
인생은 한평생 공부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능이 높든 낮든 사람은 한평생 공부를 하 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가치관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가? 아 주 어렸을 때에는 먹는 것만 있으면 됐습니 다. 사탕 한 알이면 족합니다 그 다음에는 친구가 소중하고, 장난감이 소중하고, 그 다 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고, 그 다 음에는 출세를 해야 되고, 사업을 해야 되 고, 명예를 얻어야 됩니다. 이렇게 허우적 거리면서 무엇이 중요할까 해서 가졌던 것 을 버리고 또 다른 것을 취하고, 또 다른 것 을 취하기 위해서 또 다른 것을 버려야 하 고, 이 렇게 반복하면서 가치관을 나름대로 정 립해갑니다.
그런가 하면 목적을 배웁니다. '무엇 때문 인가?'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해야 하 는가 하는 목적을 다시 묻게 됩니다, 실패 와 성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있습니다, 목적을 바로 세우고 목적에 유감 이 없고 목적에 자신이 있어야그것이 성공 한 것입니다. 목적이 흔들리면 실패할 것입 니 다,
또한 인간의 궁극을 배웁니다. 인간에게 주 어진 추리 능력은 대단한 것입니다. 특별히우리는 앞에 어떤 일이 있을 것인가, 인생의 마지막에 무엇이 있는가, 끝에 外서는 무엇 이 남는가, 이것들을 미리 알고 출발해야 한 다는 것입니다. 일찍 알수록 그는 좀더 보 람있는 생을 살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도 합니다. 남의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남의 죽음을 보기도 합니다, 남의 실패와 성공을 보기도 합니다. 병든 사람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갖가지 사건을 간접적 으로 경험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참 미련합 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기까지는 못배울니 다, 깨닫지를 못합니다, 확실하게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엎치락뒤치락합니다. 그 런데 이러한 인생의 목적을 처음 출발할 때 부터 알았어야지 이제 50이 되어가지고 인 생이 무엇이냐를 생각하다니 참으로 안타 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묻지 못하는 인생들이 있으니 걱정 입니다. 인생은One way trip입니다. 한 번 가고 못오는 것입니다. 이 소중한 생을 그 렇듯 멍청하게 살아놓고 이제와서 후회한 들 무슨 土용이 있습니까? 그래서 실패가 오는 것입니다.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지혜
인생은 고독합니다. 흘로 나서 홀로 살고 흘로 고통을 당하고 그리고 홀로 죽습니다. 이 문제를 진작 알았어야 합니다. 본래부터 혼자인데 흔자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 착각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여러분 주변에 사람 이 얼마나 있건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혼자
떠나는 인생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존재 에 초점을 맞춰야 됩니다. 주변 이야기와 주변의 변화가내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모든 책임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가져 야합니다. 누가대신 져 줄것처럼, 누가대 신 살아 줄 것처럼 착각하면 안됩니다. 내 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는 바른 생을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개개인의 정체입니다. 본래적으로 고 독하고 현실적으로 고독하고 궁극적으로 고독합니다.
고독과 자유는 동전의 앞뒷떤과 같습리다, 가끔 어떤 분이 "남편이 세상을 러나고 아 이들은 다 시집 장가 가버리고, 나는 혼자예 요, 목사님." 그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립 니다 그러면 저는 "왜 혼자라고 생각하십 니까? 자유하다고 생각해야지, 고독하다고 생각할 것 없어요. 자유롭다고 생각하면 아 무문제도아닌데. . 이제 책임을다벗었 다 생각하고 일어서야죠. 인간은 본래부터 혼자였다구요"라고 말하곤 합니다.
희곡 작가 토마스 울프가 안개가 뽀얗게 낀 어느날 아침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데 우유 배달을 막마친 마부가 마차를 세워 놓고 말 배에다가 자기 어깨를 턱 기대고는 말 목을 끌어안고 쓸어주고 있는 것이었습 니다, 그 뿌연 안개 속에서 보니까 그 광경 은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아주 아 름답다 생각하고 '저 우유배달부에게 무슨 사연이 있을 텐데' 하다가 그냥 플아왔습니 다. 그리고 자기 비서에게 '오늘 아침에 난 참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네. 우유 배달부가 자기 말에 기대앉아 말을 쓰다듬고 있는 모 습이 참 아름답더군, 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은데"라고 얘기했더니 그 비서가 '선생 님, 그러면 무슨 사연이 있느냐고 좀 물어보 시지 왜 그냥 오셨습니까:'하고 물었습니 다.
그러자 희곡 작가는 역시 작가다운 대답을 했습니다, "한 토막의 노동 끝에 고독을 즐 기고 있는 그 무게있는 순간을 어찌 유치한 질문으로 파괴할 수 있겠나:" 얼마가 멋진 대답입니까? 아침 우유 배달을 다 끝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혼자서 고독을 즐기고 있 는데 시시한 질문을 해가지고 남의 마음을 어지럽혀서야되겠습니까:
여러분은 고독을 얼다나 즐겨보셨습니까-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할 때까지 여러분은 절대로 고독으로부터 자유할 수 없습니다. 고독으로부터 자유하려면 바로 이것을 승화시킬 수 있는 극복 능력이 있어 야 합니다. 해석 능력과 적응 능력이 있어 야 됩니다. 유감스러운 것은 우리가 복잡한 세대에 톱니바퀴에 물려가듯이 살다보니까 나라고 하는 존재에 대한 인식이 없다는 것 입니다.
요새 젊은이들을 가만히 보면 머리도 똑똑 하고 다 좋은 것 같아도 존재 의식이 형편없 습니다. 잠시도 혼자 있지를 못해 불안해하 고 초조해합니다. 정신적으로 홀로서기를
못합니다. 이 정도로 허약해서야 되겠습니 까: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하루도 좋고 며 칠이라도 좋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 고 명상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스스로 행복 해질 수 있습니다.
꼭 친구가 있어야 하고 애인이 있어야 하고 무엇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은 얼마나 시시한 사람입니까: 근본적인 것 은 그것이 아닙니다 애인도,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내 실존에 동참하지는 못 합니다. 누군가가 나와 함께 있기만 하면 될 줄로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그 착 각에 빠져있는 동안 그는 참 인생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실존을 아는 자에게만 참자 유가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고독을 통해서 만 참된 생을 배웁니다. 홀로 설 때에만 비 로소 인생이 출발하는 것입니다.
야곱의 고독
오늘의 본문에 야곱이라는 사람이 있습니 다. 이 사람은 적극적이고 욕심이 많은 사 람입니다. 축복에 대한 열망도 대단합니다. 형과 아띠지까지 속여가면서 장자의 명분 을 갈취했던 사람이요 아주 집요한 사나이 입니다. 삼촌댁에 가서 20년 동안 머슴살이 를 하면서 재산을 모았습니다, 특별히 얼마 나 열렬히 사랑했던지 한 여자를 위해서 14 년 동안 머슴살이를 합니다.
그는 성공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소와 양이 많고 열두 자녀가 있고 그리고 네 명의 아내도 있습니다, 그렇게 성공하여 이제 고향으 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이제 형을 만나야 하는데 20년 전에 자기가속였던, 그래서 원 한을 샀던 형이 자기를 만나러 400명을 거 느리고 온다고 합니다. 400명의 장펑을 거 느리고 자기를 맞으러 온다는데 어떻게 맞 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샅리려고 오 는지 죽이려고오는지, 불확실한그 미래 때 문에 그는 고민하게 됩니다. 이제 그 앞에 쌓여 있는 물질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도 그를 위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흘로 남았더니"라는 오늘 성경말씀처 럼 정 말 홀로된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답답한 중에 자기로서 할 수 있는 최선 의 일을 다했습니다, 형님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예물을 보냅니다. 가득이 예물을 실 어보냈고, 혹시라도 형이 와서 칠지도 모르 니까 도망갈 생각까지 해서 가족을 분산시 킵니다. 그리고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얘기 합니다. "동생이 뒤에 있습니다"가 아니고 "주의 종 야곱이 뒤에 있다''고 말하라고 합 니다. 야곱은 형님을 주'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깍듯한 예절로 형님을 높이 추대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음 장에 보면 그 는 형님을 만날 때에 7번 땅에 엎드려 절을 합니다. 형님과 화해하기 위해서, 형님의 마음을사기 위해서 이렇듯할 수 있는 일을 다하나 마음은 점점 졸여옵니다, 초조하고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모든 일이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그 순간 그는 홀로 남은 것입니다.
주님과의 고독한 대면
저는 어느 장로님의 임종을 지켜본 일이 있 습니다. 이 장로님은 연세가 많으신데 상처 한 후 뒤늦게 결혼을 해서 52세에 첫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장로림이 교회를 위해서 수 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 기 심장에 탈이 나서 병원에 입원을하게 됩 니다. 눕지도 못하고 앉아서 숨을 몰아쉬며 아주 괴로워합니다. 제가 찾아갔을 때에 그 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던 사 업을 내가 떠나면 머떻게 하지요: 하나도 정리된 것이 없고 후계자도 없는데 내가 죽 으면 이 많은 사업, 그렇게 아끼던 사업, 이 걸 어떻게 합니까7"
저는 한참 기다려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 다. '장로님, 지금 그런 것 걱정할 때가 아닙 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에는 자녀들 걱정 을 합니다. 아직 다 어린데, 시집 장가 하나 도 못보냈는데, 내가 가면 다 뭐 먹고 사나 하고 또 한참 걱정을 합니다. 그레 또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그런 걱정 할 때가 아닙니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그는 '목사 님, 저를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드려 주세요. 지금 세상을 떠나면 내가 주님을 반가운 얼 굴로 대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헌금해 야 될 줄도 알고 봉사해야 될 줄도 알고 예 배당 짓는 데 듬뿍 헌금을 해야 될 줄도 알 면서 그저 자식들 걱정해서, 저것들 위해서 좀더 벌어야지 하며 요래조래 미루어왔습 니다. 마땅히 해야 될 일을 안하고 미루어 왔는데 이제 내가 이대로 력름을 받으면 하
나님 앞에 부끄러워 설 수가 없습니다''라고 아주 간절하게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여 러분, 우리가 주님의 부름을 받을 때 마지막 으로 가져야 될 관심이 무엇이겠습니까: 홀 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때는 다른 아무 것도 쓸데가 없습니다
인도에 빗날부터 전해지는 이런 에피소드 가 있습니다. 어떤 제자가 스승에게 '어떻 게 하면 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하고 물었 더니 이 스승은 다짜고짜로 이 제자를 데리 고 나가 강물에다 집어처넣었습니다. 죽겠 다고 하는 것을 꾹 누르고 있다가 죽기 직전 에 끌어냈습니다 숨이 차서 버등거리니까 그 때에야 스능이 말하기를 '죽기 직전 심 정을 가지면 신을 만날 것이니라''라고 했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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