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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요한계시록 10장1-11 / 여섯째와 일곱째 천사의 나팔 사이의 사건들

by 【고동엽】 2022. 11. 17.
■2022년 7월29일(금)■


(요한계시록 10장)


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 발은 땅을 밟고
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4 일곱 우레가 말을 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말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 하더라
5 내가 본 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6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 곧 하늘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에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8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9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11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묵상/계 10:1-11 )


◆ 힘 센 다른 천사


(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막간이다.
나팔을 든 천사와는 다른 힘 센 천사가 나타났다. 이 천사의 모습은 마치 그리스도 같아 보인다. 그러나 계시록에서는 그리스도를 인자(the Son of man), 어린양(Lame)등으로 지칭했어도, 천사라고 지칭한 적은 없다. 이 천사가 그 손에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데, 이미 펴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아, 이 천사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서 그대로 선포하는 천사임을 알 수 있다.


이 천사가 외칠 때 일곱 우레가 소리를 내어 말했는데, 오늘 일곱 우레가 낸 소리는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하셨다. 곧 이것은 예언을 전하는 사도 요한만 알고 끝내라고 하심이다. 우리가 알면 안 되는 것이며, 고난을 겪는 요한에게만 격려와 위로를 위해 알게 하신 것이다.


봉인된 말씀에 대한 좋은 예가 있다. 
성경에 다니엘서 11장을 보면 마치 역사책을 보는 것처럼 미래의 역사가 쓰여 있다. 거기에 보면 클레오파트라(BC 69-30, 단 11:17) 등과 같은 사람들이 이미 언급되어있다. 다니엘 시점에서 무려 500년 후의 사건이다. 성경을 믿지 않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이 예언을 역사가 이루어진 후에 쓴 조작된 글로 간주한다. 클레오파트라는 기원전 30년에 죽은 여자인데, 구약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은 기원전 130년 경에 번역이 완성되었다. 조작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다니엘의 69 이레(단 9:25,26)를 연구해본 나로서는 하나님의 예언이 얼마나 무서울 정도로 정확한가를 체험했기에 이러한 말씀이 놀랍도록 정확한 예언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동영상 강의 참조/ https://youtu.be/GI4N5GG1XhQ )


그리고 이 하나님의 예언은 우리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자료보다 더 정확하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이토록 시나리오처럼 작성된 구체적인 예언은 절대로 세상에 미리 공개되면 안 된다. 그것은 인간을 교만하게 만들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마지막 때까지 이 예언을 봉인하라고 명령하신다. 즉 일정 기간이 끝난 후에는 공개할 수 있음을 말씀하셨고, 이제 우리는 그 예언을 접하고 놀란다. 역사책과 예언을 비교해보면 그 정확함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예언이 봉인되었다가 다시 풀리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인간의 미래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게 하심이다.


다니엘에게 주신 예언은 기간이 정해진 봉인이지만, 오늘 요한에게 알게 하신 일곱 우레의 소리는 아예 기록조차 용납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호기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 하나님의 비밀


(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복음에서 전한 하나님의 그 비밀이 있다.
복음에 담긴 그 비밀이란,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라"(계 11:15)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구약의 선지자로부터 신약의 사도들까지 동일하게 전한 복음의 비밀이다. 그리고 이 비밀의 성취 한가운데 '교회'가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나라이자,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최전방 부대이며, 세상의 핍박을 견디면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신부다. 오, 이 위대한 교회를 한낱 자기 이익의 대상으로 삼는 자는 그와 그의 자손들까지 영원한 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


◆ 입에는 달콤하나 배에서는 쓰다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힘센 천사가 들고 있던 두루마리는 펼쳐져 있는 상태였다. 이것을 먹어 버리라고 하심은 요한에게 전할 것을 명하신 것이다. 요한은 이것을 먹을 때 입에는 꿀처럼 달았지만, 배에서는 쓰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요한에게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할 것임을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복음이 그러하다. 복음은 달콤한 말씀이다. 그러나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일과 복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은 매우 쓰다. 복음을 전하는 순간 세상의 반대에 직면하게 되며 많은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쓰더라도 우리가 복음 전하는 일을 마다하면 안된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아예 없어질 것이다.


계시록의 가장 큰 핵심 내용은 세상 나라는 끝장나고, 영원한 나라, 곧 그리스도의 나라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로마 제국에 용납되겠는가? 그러나 충성스러운 종 요한은 죽음을 개의치 않고 이 예언을 선포했고, 그가 목숨 걸고 쓴 계시록이 지금 우리 손에까지 왔다. 우리가 이 말씀들을 어떻게 허투루 듣겠는가?


주님,
저를 이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과 일꾼으로 불러주셨음을 감사합니다.
영원한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식지 않게 해주십시오.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게 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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