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고민 /눅22:39-46

눅22:39-46


예수 그리스도는 고난의 종( the Servant of Suffering)으로 이땅에 오셨습니다.
출생에서부터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순간도 고난을 벗어난 적이 없으신 그분은 실로 우리의
연약( weakness)을 직접 경험하시고 우리의 중보자(the Mediator)가 되신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4:15).

예수께서 당하신 고난은 겟세마네의 처절한 투쟁의 현장에서 더욱 확실히 드러납니다.  창조주이신 그분이 피조물인 땅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는 것도 그러하거니와,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고민하여 죽게된 심령으로( 막14:33)  힘쓰고 애써 간절히 부르짖는 그분의 모습에서 우리는 주님의 고통의 편린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습니다”( 히5:7).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눅22:44)

무엇이 그분을 그토록 무서운 고통과 번민으로 몰아넣었습니까?  
그 시간은 세상의 모든 죄짐이 그분의 양어깨 위에 올려지는 때였고,  
그 깜깜한 곳은 어둠의 세력이 그분을 향하여 총공격해오는 무서운 전쟁터였으며,  
그 외로운 밤은 하나님께서 은총의 얼굴을 숨겨버린 칠흙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눈물의 기도를 통하여 세상의 구주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자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눅22:42).

성도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여!
당신도 주님처럼  당신의  ‘작은 겟세마네’에서 십자가의 고통 때문에 몸부림쳐 본 적이 있습니까?

고통과 번민의 긴 밤이 지나면  마침내 광명의 아침이 온다는 진리를 당신은 아십니까?

출처/박순호목사 설교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