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 팔복 (The Beatitudes) / 로이드존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5:3)
[로이드존스 강해] “‘심령이 가난하다’ 그것은 교만이 완전히 사라져있고 자긍심이나 자기를 의지하는 자세가 완전히 사라져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 “심령이 가난해지는 길은 바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4)
[애통함의 예]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로마서 7:15)
[애통함의 이유] 1) '죄'에 대한 참다운 인식으로 인하여 (나 자신의, 다른 사람의, 세상의, 그리고 죄의 본질 자체 때문에), 2) 뿌린 것에 대한 결과를 보지 못하는 일로 인하여 (사람의 인식과 주님의 인식의 차이..?)
[로이드존스 강해] “그리스도인은 삶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삶을 영적으로 생각하며 그 속에서 죄와 죄의 영향들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가진 그런 생각과 진리에 대한 깨달음 때문에 그에게는 또한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충만한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사도 바울처럼 탄식합니다만, 동시에 그리스도와 장차 올 영광을 체험하기 때문에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5:5)
[Amplified 뜻풀이] the meek: the mild, patient, long-suffering (게으름/나태함, 유약함, 친절함, 또는 타협주의와의 차이점은?)
[관련 성경구절]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시편 37:11)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린도후서 6:10)
[로이드존스 강해] “온유란 두 가지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나의 자세요, 또한 그런 나의 자세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표현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온유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그를 아무리 나쁘게 말해도 그것에서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사람이 그를 그렇게 좋게 생각해주며 잘 대해주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또한 인내하며 오래 참는다는 것을 뜻하고, 특히 부당하게 고통을 받을 경우에 그러한 것을 뜻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이미 만족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5:6)
[관련 성경구절]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한복음 1:16)
[로이드존스 강해] “‘행복과 복된 상태’를 위해서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절대로 행복해지지 못합니다. 오직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만족을 얻을(행복해질) 것입니다……
의를 향한 열망은 바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요, 죄를 없이 하고자하는 열망 입니다. 그것은 죄를 짓고싶은 나 자신의 욕망에서 자유를 얻고싶은 열망을 의미합니다. 거룩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것, 그분과 동행하는 것을 소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지닌 최고의 소원은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면, 영적으로 나쁘고 해로운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영적의욕을 무디게 만들어 결국에는 영적침체를 일으키는 그런 것들까지도 피할 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이것은 참으로 굉장한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리고 목마르면서도 동시에 채움을 입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채움을 받으면 더 주리고 목마릅니다만 다시 채움을 얻고 만족을 얻습니다. 은혜에 은혜가 더해집니다. 이 일은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축복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5:7)
[관련 성경구절]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8:12)
[로이드존스 강해] “‘긍휼히 여긴다’는 말은 특별히 하나님 자신에게 적용되는 형용사입니다……
‘은혜’는 죄 자체에 대한 것인 반면 ‘긍휼’은 죄로 인하여 생긴 비참한 결과들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측은히 여기는 감정에 행동이 합해진 것입니다......
그들은 한때 내가 처했던 그런 어두움의 자리에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계속해서 그런 형편에 그대로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참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을 긍휼히 여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죄는 미워도 죄인은 불쌍히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연 용서함 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체험했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5:8)
[관련 성경구절]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히브리서 12:14)
[청결한 마음의 예] “아,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새로 지어 주시고 내 안에 정직한 새 영을 넣어 주십시오.” (시편 51:10) / “주님, 주의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의 진실하심을 본받아서 살겠습니다. 내가 한마음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겠습니다.” (시편 86:11)
[로이드존스 강해] “청결한 마음이란 곧 나뉘어지지 않은 마음입니다…… 우리가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며 또한 그것이 우리 삶의 최고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주님은, 오직 그러한 자만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이야말로 성경에서 가장 우리를 엄숙하게 만드는 말씀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5:9)
[관련 성경구절]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2:14)
[로이드존스 강해] “인간의 모든 문제에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오직 죄 때문입니다. 개인들 사이이든, 여러 그룹들 사이이든, 나라들 사이이든, 인간의 탐욕, 이기심, 자기 중심성이 모든 문제와 불화의 원인입니다. 오늘날의 세상에 크게 필요한 것은 바로 ‘화평케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낮추셔서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화평케 하는 자의 모든 것이 여기에 담겨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평케 하는 자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바로 하나님 자신과 그의 아들이 하신 일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화평케 하는 자가 된다는 것은 먼저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기 관심으로부터, 자기 주장으로부터 완전히 구원함을 받음을 뜻합니다. 그는 자신을 기꺼이 낮추는 사람이요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므로 필요하다면 고난마저도 감수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5:10)
[로이드존스 강해] “성경은, 까다롭고 불쾌하게 행동하거나 자기 의 또는 어리석음 때문에 불필요한 핍박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 말씀합니다……
의롭다는 것, 의를 실천한다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곧 주님을 닮은 것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이 복있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의인은 정죄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모습과 삶 자체가 사실상 그들을 정죄하고 있으므로 그것 때문에 그들은 완전히 쪼그라드는 느낌을 갖게 되고 기분이 나빠져서 의인을 미워하게 됩니다. 의인이 핍박을 받는 것은, 그들이 나머지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5:11-12)
[로이드존스 강해] “최초의 그리스도인들은 권세자들에게 핍박을 받을 때 자기들이 드디어 주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당할 가치있는 존재로 인정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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