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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감사하기 위한 삶(1) (빌립보서 1장 3-6절)

by 【고동엽】 2022. 12. 27.

범사에 감사하기 위한 삶(1) (빌립보서 1장 3-6절) 1. 겸손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하면서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했습니다(3절). 얼마나 겸손한 고백입니까? 살면서 사도 바울처럼 고백하십시오. 부모님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배우자에게도 “여보!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해요!”라고 고백하고 자녀들에게도 “얘들아!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한단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면 더 감사한 생각이 들고 더 행복해집니다.

 저도 성도님들을 생각할 때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행복하게 목회하는 것은 우리 교회 성도들과 온라인 성도들의 사랑과 기도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 감사하면 삶이 얼마나 행복해집니까? 가장 성도다운 모습은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는 모습입니다. 언제 그런 감사가 나옵니까?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생각하고 자기의 공로를 작게 생각하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도 자기를 작게 여기면 상대방이 크게 보이고 감사가 나옵니다. 아내는 거울 볼 때마다 점차 커지는 자신의 몸집을 보며 남편에 대한 감사가 깊어집니다. “이런 나를 찾아 밤마다 집에 와주는 남편이 고맙다.” 남편도 자기를 작게 여기면 아내에 대한 감사가 나옵니다. “나 같은 못된 남편을 보고도 계속 살아주는 아내가 고맙다. 내가 여자라면 나는 절대로 나 같은 사람과 못 살 거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반면에 자기를 높게 보면 생각할 때마다 불평만 넘치게 됩니다. “내가 어쩌다 저런 사람을 만나서 이런 고생을 하나? 정말 선택을 잘못 했다.” 그렇게 자기를 높게 보니까 늘 손해 본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거품평가를 없애야 삶에 IMF가 없게 됩니다. 실속도 없이 자기를 높이면 감사가 없어지고 그때부터 삶이 불행해지지만 자신을 바르게 평가하면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최고의 자녀교육도 바로 겸손에 있습니다. 어떤 아빠는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얘들아! 아빠가 이제까지 가장 성공한 일은 바로 너희 엄마를 만난 거야.” 그런 가정에 어떻게 불행이 찾아옵니까? 반면에 어떤 남편은 날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얘들아! 너 결혼 잘해야 돼! 앞으로 너의 엄마 같은 사람 만나면 절대 안 돼!” 그러면 어떻게 그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됩니까? 자기를 낮추고 상대가 고마운 줄 알아야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2. 책임지십시오

 성숙한 사람은 항상 권리보다 책임을 더 많이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장에서 일하고 당연히 받아야 할 봉급을 받아도 “나는 받을만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렇게 받아서 감사한다!”고 생각하면서 받고 최선을 다해 더 일하고 더 섬기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삶의 모든 순간이 오직 감사뿐입니다. 성도는 공기조차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공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영성이 무엇입니까? 철든 믿음을 가지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물을 보면 그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보면 그에게 예쁜 구석이 있음을 발견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아! 저에게 저렇게 좋은 면이 있었다니!” 그처럼 무엇이든지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면 축복을 놓치지 않지만 더 받지 못했다고 불평하면 눈앞에 다가온 축복도 놓칩니다.

 보스턴에 사는 두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은 헌신적으로 살면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고 동생은 이기적으로 살다가 친구를 죽여 사형수가 되었습니다. 동생을 위해 형은 주지사를 찾아가 끈질기게 사면 요청을 했습니다. 마침내 몇 년 만에 사면장을 받고 면회를 가서 동생에게 물었습니다. “존! 앞으로 감옥에서 나가게 되면 어떻게 살겠니?” 그때 동생이 말했습니다. “왜 그런 질문을 해! 내가 나가면 나를 잡아넣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복수할 거야.” 그 말을 듣고 형은 동생이 더 큰 죄를 지을 것 같아 그 사면장을 찢어버렸습니다.

 감사는 축복을 예비하는 최고의 태도이고 원망은 눈앞에 다가온 축복을 차버리는 태도입니다. 감사는 흥하는 길이고 원망은 망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불행의 원인을 남에게 돌리며 원망하는 무책임한 사람을 결코 축복하지 않습니다.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하나님도 원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선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원망할 것이 있어도 그 속에서 감사하는 책임적인 사람은 하나님이 반드시 축복해주십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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