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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로마서 1장8-17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by 【고동엽】 2022. 11. 13.
■2021년12월14일(화)■
 
(로마서 1장)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묵상/롬 1:8-17)


◆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복음은 놀랍다.
단순한 철학이나 사상이 아니다. 복음을 믿는 자를 실제로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우울하고 회색빛으로 보였던 세상이 온통 칼라풀하게 느껴진다.


복음의 핵심 단어가 '하나님의 의'와 '믿음'이다.
우리가 행위로써가 아닌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받는다. 많은 성도가 그 정도는 안다. 그러나 구원 이후에는 믿음이 아니라 율법으로 살 것을 강요받는다.  출발은 좋았지만, 곧 곁길로 빠진다. 보배로운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받은 사람들이 그것을 내려놓고 자기 의로 살고 있다.


오늘 바울은 우리에게 정신이 번쩍 드는 진리를 전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을 주목하자.
NIV는 이 말씀을 잘 번역했다.
"by faith from first to last"
즉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으로 사는 것이 복음의 방식이다.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한다면 당신은 복음을 반쪽만 알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믿음'만으로는 부족하다.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도 믿음은 충분한데, 행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위를 제대로 갖기 위해 율법을 외우고 열심히 노력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런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더 고집이 세지고 교만하고 더 세속적으로 되어가는 것은 웬일일까?


바울은 이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 5:4)


한마디로 믿음으로 시작했다가 율법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믿음과 행위는 분리된 것이 아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그는 세계관이 바뀐다.
하나님 없이 모든 것을 해석했던 세계관이 이제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세계관으로 바뀐다.
그리고 바뀐 세계관은 그의 가치관을 바꾼다. 그동안 추구했던 것이 쓰레기처럼 느껴지고,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그의 인생관도 바뀐다. 인생의 목표가 생기고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가 결정된다.


왜 그렇게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는가?
믿음은 좋은데, 아직 행위가 부족한 것이라고?
아니다. 아직 그의 가치관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진짜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국의 상을 정말로 믿는 자라면 교회당 건물 차지하려고 각목 들고 싸우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의 한 형제가 이렇게 호소했다.
교인들이 믿음은 좋은데 헌금을 잘 안 합니다.


과연 그럴까?
마게도냐 성도들은 극한 가난 속에서도 '풍성한 연보'를 했다.
바울이 강요했다고?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연보를 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구했다 (고후 8:1-3)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들은 '진짜' 믿었기 때문이다.


믿음은 헌신하게 한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게 한다.
믿음은 능력이 나타나게 한다.


믿음으로 시작했는가?
더 깊은 믿음으로 나아가자.
물론 막연한 믿음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곧 목적어가 분명한 믿음이다.


겸손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려고 노력해라.
거룩한 삶을 살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예수님의 거룩함을 묵상하라.
나를 죽이려고 애쓰지 말고,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었음을 믿음으로 선포하라.
오, 우리에게 예수님이 계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내 삶에 문제가 있으면, 예수 믿는 믿음을 점검하자.
내가 믿음에서 얼마나 멀리 이탈되어 있는지를 발견할 것이다.


겨자씨만 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다고 하셨다(마 17:20).
그러나 사람들은 산을 옮기기 위해 삽질을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하긴 아무 것도 안하는 사람보다는 삽질하는 사람들이 제법 무언가 이룬 것처럼 보이긴 하다. 그러나 믿음으로 무언가를 성취해본 사람은 믿음이 얼마나 놀라운가를 안다. 적어도 집사 정도 되려면 믿음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딤전 3:9).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이제 로마서는 믿음의 비밀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것이다.
주님께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해달라고 구하자.


주님,
저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심을 감사합니다.
더 깊은 복음의 진리를 알게 해주십시오.
더 깊은 믿음의 세계로 인도해주십시오.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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