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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욥기 39장1-30 /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by 【고동엽】 2022. 11. 13.
■2021-12-4(토)■
 
(욥기 39장)
 
1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사슴이 새끼 낳는 것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2 그것이 몇 달 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그 낳을 때를 아느냐
3 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으니 그 괴로움이 지나가고
4 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빈 들에서 크다가 나간 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5 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롭게 하였느냐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6 내가 들을 그것의 집으로, 소금 땅을 그것이 사는 처소로 삼았느니라
7 들나귀는 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8 초장 언덕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풀을 찾느니라
 
9 들소가 어찌 기꺼이 너를 위하여 일하겠으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10 네가 능히 줄로 매어 들소가 이랑을 갈게 하겠느냐 그것이 어찌 골짜기에서 너를 따라 써레를 끌겠느냐
11 그것이 힘이 세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네 수고를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12 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 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13 타조는 즐거이 날개를 치나 학의 깃털과 날개 같겠느냐
14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두어 흙에서 더워지게 하고
15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밟힐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16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17 이는 하나님이 지혜를 베풀지 아니하셨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라
18 그러나 그것이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위에 탄 자를 우습게 여기느니라
 
19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20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21 그것이 골짜기에서 발굽질하고 힘 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22 두려움을 모르고 겁내지 아니하며 칼을 대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23 그의 머리 위에서는 화살통과 빛나는 창과 투창이 번쩍이며
24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에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25 나팔 소리가 날 때마다 힝힝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지휘관들의 호령과 외치는 소리를 듣느니라
 
 
26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27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따름이냐
28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살며
29 거기서 먹이를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30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있느니라




(묵상/욥 39:1-30)


◆ 산 염소, 들나귀, 들소


(7) 들나귀는 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산 염소, 들나귀, 들소
이들은 집에서 키우는 염소, 나귀, 소와 별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길들이고자 하면 이들은 비웃는다. 나귀 치는 사람이 지르는 소리가 그들의 귀에는 단순히 소음으로 들릴 뿐이다.


왜 생긴 것은 똑같은데, 이토록 가축과 다른가?
진화론에서는 인간이 들짐승을 길들여서 가축을 만든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인간 역사 수천 년 기록에 들짐승을 길들여서 가축으로 만든 예가 없다. 그럼에도 진화론은 설명하기 어려우면 수만 년, 수억 년의 세월을 들먹이며 사람들을 속인다. 수천 년간 실패했는데, 그것을 수만 년으로 늘린들 성공할 수 있을까? 


들짐승들이 가축과 다른 이유는 아직 길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다르게 창조되었기 때문임을 오늘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밝히신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들소가 콧김을 뿜으면서 받으려고 달려든다. 들나귀가 뒷발로 찰 기세다.
그들 앞에서 거들먹거리다가 제 명에 못 산다.
겸손해라.


하나님께서 오늘 이 동물들을 열거하시는 것이 바로 인간의 겸손을 일깨우심이다.




◆ 타조, 말, 매, 독수리


(16) 그 새끼에게 모질게 대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고생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나니


보통 타조는 수컷 한 마리가 여러 암컷을 거느리는데, 암컷이 낳은 여러 알들을 주로 수컷이 품는다고 한다. 그런데 품을 수 있는 개수가 넘어가면 나머지는 조금도 아끼지 않고 버린다고 한다. 어미들은 자기 알이 버려져도 전혀 괘념치 않는다. 


알껍데기는 현지에서 컵으로 사용할 정도로 단단하다고 하니, 버려진 알 중에는 따뜻한 흙 속에서 자연 부화 하는 종자도 있을 것이다. 


타조처럼 새끼에게 모질게 대하는 어미가 있을까?
멍청해 보일 정도로 무심한 이 속성은 어디서 왔을까?


말은 또 어떠한가?
창과 칼이 휘둘러지는 전장에서도 두려움 없이 전진하는 이 용맹함은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가?


그리고 매가 추워지면 따뜻한 남방으로 방향을 잡아서 이동하는 것도 놀랍다.
나침반의 도움도 없이 어떻게 그렇게 방향을 잘 잡을까?


독수리가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이는 것... 
도대체 이들은 누구에게 배운 것일까?


오늘 본문에서 키워드는 '비웃다'(7), '우습게 여긴다'(18), '겁내지 않는다'(22)이다. 
인간이 잘난체 하며 이들보다 우위에 있으려고 하지만, 어림없다. 이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하나님의 작품들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25)라고 칭한 대상들이다. 


피조된 존재로 치자면 사람이 이들보다 나을 것이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고, 특별하게 대해주심이 황송할 따름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해야할 가장 큰 의무는 창조주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를 찬양하는 것이다. 


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들이며
총각과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이로다
(시 148:10-13)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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