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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말씀

말씀 하시던 대로 (마28:1-6)

by 【고동엽】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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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하시던 대로   (마28:1-6)

성경은 작은 책입니다. 분량에 있어서나 크기에 있어서 다른 책들에 비하면 작은 책입니다. 불교의 경전 중에는 팔만대장경이 있습니다. 유교에서는 사서삼경이 있습니다. 세익스피어 전집만 해도 수십 권에 달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단 한 권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력과 그 위대함은 그 어떤 책에도 비할 수가 없습니다. 이 책 한 권 때문에 역사가 달라졌고 인간의 운명이 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 작은 책인 성경 속에는 진실이 있고 생명이 있고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살아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화산에 비하면 성경은 사화산이 아니라 활화산입니다. 작다고 힘도 작은 것 아닙니다. 성냥갑 하나 만한 핵 폭탄 한 개면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지만 보통 폭탄은 드럼통 만한 것이라도 수천 개를 떨어트려야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작은 책이지만 가장 위력이 있는 책입니다. 성경은 편의상 신. 구약으로 나눕니다. 영어로 신약을 "New Testament"라고 부르고 구약은 "Old Testament"라고 부릅니다. "Testament"라는 말은 라틴어 떼스타 멘톰(Testamentum)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뜻은 계약 혹은 약 속의 책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성경은 약속과 성취의 책입니다. 성경이 성경으로서 고고하고 존귀한 가치를 수 천년 동안 간직하며 인류 역사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경의 진실성과 예언의 성취에 있습니다. 성경엔 수많은 예언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예언들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아 돌아가는 것처럼 하나하나 그대로 역사의 흐름과 함께 성취되었습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에 관한 예언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신약은 오신 예수에 관한 기록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편의상 성경의 내용을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나눈다면 셋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오실 예수, 오신 예수, 다시 오실 예수입니다. 구약의 예언은 신약에서 그대로 성취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⑴,말씀하시던 대로 예언이 성취됨
우선 예수 님의 생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①,마1:1-17절을 보면 예수 님이 아브라함의 가문에서 출생하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②,미5:2에서는 예수 님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거라고 예언했고 ③,마2:1에서는 예수 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셨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④,사7:14에서는 예수 님이 동정녀에게서 나실 것이라고 예언했고 ⑤,마1:18에서는 마리아가 동정녀 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⑥,슥11:12에서는 예수 님이 은 30에 팔릴 것을 예언했고 ⑦,마26:15에서는 가롯 유다가 은 30을 받고 예수 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⑧,사53:12에서는 강도와 함께 달리실 것을 암시적으로 예언했고 ⑨,마27:38에서는 예수 님이 십자가 좌우 편에 강도가 매달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⑩,시16:10에서는 주께서 썩지 않고 부활하실 것을 예언했고 11),마28:6에서는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대로 예언과 성취는 성경의 구도이며  공식입니다. 이 사실을 본문 6절은 "말씀하시던 대로"라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시던 대로 이루어진 예언과 성취의 책입니다.

⑵,말씀하시던 대로 주님이 부활하심
주님 자신이 사역하시는 동안 자신이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13),마16:21을 보면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17:22-23을 보면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어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마20:19에도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박게 하리니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막8:31과 눅 9:22,요2:19에 수차 반복하여 주님 자신이 부활을 예언하신 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님 자신이 친히 말씀하시던 대로 고난과 절망의 돌문을 헤치고 삼일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나 지금이나 예수 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부정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 님이 (1),가사 상태에 있다가 서늘한 무덤에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 살아났다는 말도 있었고 또 제자들이 예수 님의 (2),시체를 훔쳐다가 다른 곳에 묻어 버리고 살아났다는 허위 날조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 (3),제자들이 너무 예수 님을 사모하다가 환상을 보고 사실처럼 꾸며서 퍼뜨렸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여기엔 그 어떤 도전도 불순물도 개입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 님의 말씀은 절대이며 그분이 선포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1절은 예수 님의 부활이 첫 목격자가 마리아와 야고보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가 함께 갔다고 하였습니다.

눅23:55-56을 보면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고 했고 눅24:1에서는 "이 여자들이 그 예배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라고 하였습니다. 세 복음서의 기록을 종합하면 부활주일 아침 예수 님의 무덤을 맨 먼저 찾아간 사람들은 여인들이었고 그 여인들은 두 마리아와 살로메와 그 외에 다른 여인들이었으며 그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예수 님을 따라왔고 골고다 언덕까지 그리고 무덤에까지 따라간 여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님의 몸에 향품을 넣어 드리고 향유를 뿌려 드리기 위해 준비한 여인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고급 장례식일수록 오랜 기간동안 시체에 향유를 바르고 뿌리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애굽에서 요셉이 죽었을 때에 창50:26에 보면 "그의 몸에 향재료를 넣고 애굽에 입관하였더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 님에게는 향을 발라 줄 사람도 없었고 넣어 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예수 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다 도망쳤고 사방으로 흩어져 버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이름이 없었던 아리마대 요셉이 용감하게 빌라도 에게 요청하여 예수 님의 시체를 가져갔고 니고데모가 향을 100근쯤 가지고 와서 예수 님의 시체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무덤까지 따라갔던 여인들이 예수 님 몸에 향을 넣어 드리려고 향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그 여인들은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예수 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인류 역사이래 다시 사신 예수 님을 만나게 되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녀들이 예수 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주님을 먼저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주님을 위하여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는 사람이 주님을 만나게 되는 됩니다. 무서워하고 두려워서 떨며 될 수만 있으면 위험한 곳에서 멀리 떠나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예수 님을 늦게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⑶,말씀하시던 대로 따르면 변화가 있음
본문 2절을 보면 그녀들은 그날 아침 무덤 가에 찾아갔다가 몇 가지 기적을 눈으로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큰 지진이 나고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로마 총독 빌라도는 그 누구도 예수 님의 무덤에 접근하거나 손을 대지 못하도록 인봉 했고 병사들을 풀어 지키게 하였습니다. 인간의 제한과 통제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둘째는 지키던 병사들이 기절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본문 4절은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 앞에 유한한 인간의 힘은 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셋째는 빈 무덤을 보았습니다. 눅24:3을 보면 "돌문이 열린 것을 보고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뵈지 아니하더라"고 했습니다. 빈 무덤이 이것은 기독교만이 가지고 있는 부활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예수 님이 11번이나 나타난 것은 있는 부활을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예수 님이 11번이나 나타난 것은 더욱 확실한 증거입니다. 회교도들은 마호메트의 무덤을 순례하기 위하여 아라비아 메카까지 찾아갑니다. 공자도, 석가도, 노자도, 소크라테스도, 플라토도, 나폴레옹도 모두 무덤이 있습니다만 예수 님은 무덤이 없습니다.

넷째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마28:9을 읽어보면 "예수께서 저희를 만나 가라사대 평안하뇨 하시거늘"이라고 했습니다. 그 여인들이 만난 부활하신 예수 님에 대한 소문은 입과 입을 통해 온 예루살렘 시내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절망과 죽음의 도시에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절망과 좌절 속에 빠져 있던 제자들에게 기쁨과 용기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기쁨은 오늘 우리들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후에 성령이 강림하자 더 뜨겁게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우선 내 심령 내 영혼 내 마음을 살펴봅시다. 왜 툭 터진 하늘처럼 시원치 않고 답답함으로 짓눌려 있습니다.  그것은 영혼의 참 평화를 찾지 못하여 그렇습니다.

우리네 가정은 어떻습니까? 우리의 심령은 어떻습니까? 새 봄은 오고 개나리는 피고 진달래도 피고 파릇파릇 새싹들은 돋아나고 있습니다만 우리 가정의 창문은 왜 굳게 닫혀 있습니까? 왜 검은 안개가 걷히지 않고 있습니까? 부활의 주님을 마음속에 영접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황제 루이 14세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는 "짐이 곧 국가다"라고 말하면서 베르사이유 궁전을 완성하고 프랑스의 권위를 만방에 떨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가톨릭 신자로서 신교를 박해하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그는 신교인들 의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박해의 손길을 뻗쳐 칙령 거역 죄로 세오졸프를 체포하여 파리 탑의 높은 감옥 속에 감금하여 버렸습니다. 때마침 부활절이 되어 루이 14세는 황제의 위엄을 갖추고 호화 찬란한 부활절 행렬 대를 거느리고 파리 시가를 행진하여 나가고 있었습니다. 높은 감옥의 탑 위에서 이 행렬을 바라본 세오졸프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부활절 찬송을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예수 부활 승천하셨다. 세상 사람 찬양하니 천사 화답하도다. 이렇게 찬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황제는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 들었습니다. 찬송 소리는 탑, 감옥의 벽을 뚫고 나와 의기양양해 하면서 가던 루이 14세의 양심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왕중의 왕이 되신다는 사실을 그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순간 두려운 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황제는 부활절 축제 행렬을 멈추게 하고 감옥으로 층계를 밟고 올라가서 세오졸프의 손을 잡으면서 내가 잘못했소 그리고는 그에게 석방시켜 자유의 몸이 되게 하여 주었습니다. 다시 사신 예수 님이 여러분의 심령의 주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저/이석권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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