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거슬리고 가슴에 찔리는 말씀 호6:5 출처
찰스 스펄전
귀에 거슬리고 가슴에 찔리는 말씀을 들으라.
나는 말씀을 들으러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의 온갖 성향을 잘 알고 있다.
그들 가운데는 선하고 온전한 교리를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교리를 전하면
“아, 정말 달콤하네요!”라고 말한다. 또한 예배당에 나오는 사람들 가운데는 자신의 깃털을 결대로
쓸어주는 설교만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만약 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 전하면 그들은 이를 갈면서 홱
돌아선다. 그런 사람들은 복음을 들어도 유익을 얻지 못할뿐더러 하나님께서 기꺼이 받아주시는
경건한 무리에도 들지 못한다. 그러나 진실한 성도는 이와 달리 "진리가 제 마음을 찌른다 해도
오직 진리만을 말해줄 목사님을 원합니다!“라고 말한다.
내게는 내 몸을 정확하고 정밀하게 검사해줄 의사, 자기의 지식을 총동원해 나를 괴롭히는
질병이 무엇인지 밝혀줄 의사, 내가 몹쓸 병에 걸렸다고 솔직하게 말해줄 의사,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를 치료할 의사가 필요하다.
그렇다. 하나님의 일꾼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설교자는 사람들의 심령 깊이 성령의 검을 찌르라고 보냄을 받았지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라고 보냄을 받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저희를 치고 내 입의 말로 저희를 죽였노니 (호 6:5)”
사랑하는 자들이여! 진리는 귀에 거슬리고 회개를 촉구하는 말은 가슴을 찌른다.
그러므로 그런 말을 참지 못하고 경청하지 못한다면 당신을 결코 훌륭한 성도가 아니다.
또한 우리들 가운데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말씀을 들으러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실로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이런 부류에 속한다.
어떤 경우에 거룩하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누군가와 다투다가 예배당을 올 수 있고,
언짢고 성난 표정으로 올 수 있다. 이는 귀를 틀어막은 채 하나님 말씀을 들으러 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한 올바른 경청 방법은 기도로 준비하고 듣는 것이다.
당신은 충분히 기도한 뒤에 하나님 말씀을 듣는가?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복을 놓치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께 하실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지 않고 예배당에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내가 시골에서 말씀을 전할 때면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집회 장소를 찾는다.
그들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사람들을 밀치고 들어와 앞자리에 앉고, 자기들에게 필요한
말씀과 축복이 되는 말씀을 꼭 듣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입을 크게 벌린 채 내가 전하는 말씀을
다 받아 먹는다. 굴이 스스로 껍데기를 벌리니 내가 강제로 그것을 벌리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이렇게 사람들이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고 오면 그들 마음 문을 열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선입견을 품고 껍데기를 꼭 닫으면, 그 날 집회에는 큰 능력이 나타나지 않고
사람들 역시 그 이유를 의아해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하나님께서 준비된 심령 안에서만 놀라운 은혜의 역사를 일으키시기 때문이 아닐까?
- 네 주께 굴복하라 / C.H. 스펄전
◈경건하다는 이유로 떠나는 사람들에게 출처
찰스 스펄전
나는 교회가 힘들 정도로 경건하다는 이유로
경건하지 못한 교인들이 스스로 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더러 보았다.
그들은 "우리가 듣기에는 설교가 너무 강하다. 이곳은 지나치게 청교도적이다.
우리가 따르기에는 너무 엄격하다"라고 말한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큰 복인가!
진리를 전해 그들을 내쫓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스스로 나간다면 다시 불러올 생각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위대한 은혜 안에서 그들이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그리스도께로 나아오기를 기도하며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돌아와 주님을 위해 살며 일한다면 참으로 기쁠 것이다.
편하고 부담 없게,
남들 하는 만큼,
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구원을 못 받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신앙생활이란 너무 깊이 빠지면(?) 안되는 것이고,
적당히 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당신은 이런 생각에 만족하는가?
적당히 즐기는 미지근한 신앙에 만족할 수 없는 사람,
내일은 오늘보다 더 거룩해지기를 원하며,
더 하나님 알기 원하며,
더 충성하기를 원하며,
더 경건하기를 원하며,
더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고,
그와 같은 진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을 교회라고 한다.
교회는 다른 것은 포기해도 거룩과 경건은 포기 할 수 없다.
교회가 거룩과 경건을 포기하는 순간 더이상 교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거룩과 경건이 없는 교회는 교회와 유사한 종교 집단에 불과한 것이다.
좋은 말이 들려지고, 편안한 교제가 있지만 경건과 거룩이 없는 모임은
세상에 이미 많다.
오히려 더 좋은 것들이 즐비하다.
교회가 교회일 수 있는 이유는
성경책을 들고, 헌금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서가 아니라
거룩하고 경건한 공동체이기 때문에 교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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