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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하나님 (히브리서 1장 1-3절)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창세기 1장에 모든 것은『하나님이 가라사대』로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조용히 계시는 신비로운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말씀하시면 그 말씀대로 모든 것이 성취되어 집니다. 그 말씀이 헛되이 되돌아오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천지가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인류가 시작되었습니다. 창조 때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은 피조물의 면류관인 인간을 향하여 끊임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설교 본문으로 돌아와서 본문 말씀 중에 대칭을 이루는 중요한 단어 두 개가 있습니다. 그것은 1절에『옛적에』라는 말과 2절에『이 모든 날 마지막에』라는 말입니다.『옛적』이란 구약시대를 말하고,『이 모든 날 마지막』은 신약시대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옛적』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이요,『이 모든 날 마지막』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후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은 동일하신 하나님이요, 구약의 말씀과 신약의 말씀이 동일한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말씀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 옛적에 말씀하신 하나님입니다.
첫째,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본문 1절에『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모양으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꿈이나 이상으로 혹은 천사를 보내어 환상으로, 그리고 다양한 자연 현상이나 기적으로, 또는 직접 대면하여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에게는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신 34:10). 이사야에게는 환상계시로(사 6:1), 예레미야에게는 끓는 가마의 환상으로(렘 1:13), 에스겔에게는 생물 형상의 환상으로(겔1:4), 다니엘과 요셉에게는 꿈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누구에게 말씀하셨습니까?
본문 1절을 다시 보겠습니다.『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누구에게 말씀하셨습니까?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고 부르실 때부터, 아니 천지 창조 때부터 말라기 선지자시대 까지, 어떤 때는 직접 계시로, 어떤 때는 간접 계시로, 어떤 때는 들리게 말씀하시고, 어떤 때는 꿈이나 환상으로 선지자들을 통하여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퍼즐게임의 조각난 그림과 같이 하나님의 큰 뜻을 각각 다른 시대에 다양한 사람들을 부르셔서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내용과 사건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그림은 한 장입니다. 무엇입니까?『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실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조각난 퍼즐 게임의 조각을 다 맞추면 하나의 그림이 되듯이 옛적에 우리 조상들이 받은 말씀을 한 마디로 종합하면『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신다』입니다.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라.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입니다.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본문 2절에『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말씀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니까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 신약시대에는 아들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신약시대에는 구약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시던 말씀의 실체이신 예수님을 보내셔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둘째, 누구에게 말씀하셨습니까?
본문 2절을 다시 보겠습니다.『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다양한 방법과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지금은 아들되신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누구의 말을 들어야 됩니까? 그렇습니다. 아들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편지를 받는 독자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떠나 가고 있습니다.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 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거리로 내어 쫓겨났습니다. 상처 받고, 학대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땅도 집도 다 빼앗겼습니다. 내일에 보장이 없습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과연 예수님은 믿을만 한 분인가? 이러한 상황에도 예수님을 믿어야 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대교도들의 회유에 유혹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의 말씀을 들어야 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핍박 때문에, 환난 때문에, 회유 때문에 예수님을 떠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날 마지막에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아들이 누구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아들의 탁월(우월)하신 일곱가지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탁월하신 이유는,
첫째, 그는 만유의 후사로 세우심을 받았습니다(2절).
둘째,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가 지어졌습니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3절).
넷째, 그는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입니다(3절).
다섯째, 그는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십니다(3절).
여섯째, 그는 죄를 정결케 하십니다(3절).
일곱째, 그는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3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언제나 말씀 중심이어야 합니다.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떠내려가지 않습니다. 모든 날 마지막에는 예수의 말씀을 듣는 귀가 열려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상황, 어떤 환경, 어떤 환난과 핍박, 미혹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예수 안에 견고히 설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신앙이 우월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 견고히 서는 은혜가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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