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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회복하는 비결 (누5:1-11)

by 【고동엽】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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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회복하는 비결    (누5:1-11)


52세에 실명을 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감옥에 투옥되는 신세가 된 밀턴은 생각해보면 자신의 삶이 아주 절망적이고 더 이상의 희망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감옥에서 절망에 빠져 탄식하다가 죽을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불행과 역경을 잘 이기고 65세에 불후의 명작인 실낙원을 저술하였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세상에서 정말 비참한 일은 앞을 못보게 된 것이 아닙니다. 정말 비참한 것은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고 그냥 주저않는 일입니다"

우리가 이 새상을 살아가면서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합니다. 그러나 실패가 우리 인생의 끝은 아닙니다. 실패는 성공을 향하여 나아가는데 하나의 방법이며, 성공학교의 하나의 이수과목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교훈을 베드로의 체험을 통해서 교훈받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으나 한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이상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해변에서 잔뼈가 굵도록 자란 어부라 고기잡이에는 일가견이 있는 전문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최상의 그물과 잘 건조된 배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고기가 많이 있는 곳을 알고 그물을 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생계를 꾸려가기 위하여 밤새도록 열심히 그물을 던졌지만 그날은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으니 그의 심정이 오죽했겠습니까? 그는 참담한 절망을 느끼며 해변에서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이 때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배를 빌려 타시고 육지에서 조금 떨어지게 하신 후 호숫가에 서있는 많은 무리에게 복음을 증거하신 후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내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어도 얻은 것이 없지마는 내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그물을 내려 많은 고기를 잡았고 다른 배에도 고기를 가득 나누어 실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런 체험을 통해 인생의 대변혁을 맞았습니다. 그는 실패를 안고 있는 어부였으나 예수님을 만나 놀라운 체험을 했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이 말씀에서 실패에 관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이 사건에서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는 것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훌륭한 야구선수도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보지만 실패를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던져보지만 여전히 목표에 이르지 못할 때도 있고, 최선을 다해 시험공부를 했지만 좋은 점수를 맞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런 말을 하고 싶은 심정까지 이르게 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걸, 노력해야 무슨 소용이 있느냐?"하며 삶이 고달프고 어렵기 때문에 하던 일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길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 할지라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결코 실패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사실이며, 우리의 성공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몇가지 신앙적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주님이 계시지 않음과 주님이 계실 때의 차이입니다. 베드로와 동료들이 나가서 고기를 잡을 때는 주님이 그배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어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피곤과 허탈에 지쳐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배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셨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두가지였을 것입니다. 하나는 불쾌한 반응입니다. 밤이 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때에 베드로의 마음은 매우 허탈하고 기분도 별로 좋지 않은 때 에 주님이 찾아와서 사람기분도 모르고 귀찮게 한다는 반응을 얼마든지 보일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순종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 실패가 왔을 때 또는 하는 일들이 되지 않아 기분이 언쟎고 근심하고 염려할 때 주님을 멀리할 수도 있으며 주님을 가까이 할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런 때 이런자리에서 주님을 자기 배에 모시며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원하시는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가르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기에 바로 배드로의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가 실패의 자리라 할지라도 내 인생의 배에 주님을 모셔들이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의 개인적인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당신의 삶속에 그리스도가 함께 계시느냐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자기 배에 모시고 예수님을 그의 고기잡이 동업자로 삼았을 때 그 결과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베르로가 그의 배를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사용하도록 드렸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배는 베드로의 사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사업을 그의 사업의 발판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사업을 그의 사역의 발판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를 사용하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셨습니다. 베드로의 배를 그의 목적대로 사용하신 후에 베드로의 필요를 채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린 그 자리에 무엇으로든지 축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면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것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삶의 한 부분만을 드린다고 하면 하나님은 그 한 부분만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이 말씀의 뜻은 나의 삶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모든 삶의 영역에 그리스도를 우선에 둔다면 주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축복하신다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배를 내어드릴 수 없을 때에 주님의 사역을 위해 자신의 배를 내어드렸고, 자신의 사업의 배에 주님을 모심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실패를 고백했습니다. 5절 말씀을 보면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만은" 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인생의 문제가 있습니다. 수고를 했으면 수고의 댓가가 있어야 하는데 더군다나 밤을 새워 수고 했으면 밤을 새워 일한 수고의 댓가가 있어야 하는데 수고의 댓가가 없었습니다. 남들이 일할 때 잠을 잤다든지, 남들 땀흘려 일할 때 놀러 다녔다면 문제는 다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밤을 세워 일했는데도 얻은 것이 없기에 베드로는 솔직하게 자신의 형편을 아뢰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실패자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실패를 예수님께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실패를 만났을 때 취할 수 있는 태도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절망하고 자포자기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실패를 알고 그 실패에 무릎을 꿇는 사람은 그 실패를 극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가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실패의 자리, 절망의 자리에서도 우리의 모든 실패와 문제들을 주님께 내어 놓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실패나 잘못을 주님께 내어 놓는 일이 결코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자존심 상하는 일도 아닙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실상을 정확히 주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 삶의 실패나 좌절이 있다면 내 삶에 안되는 일이 있다면 자신의 삶을 드러내 놓고 주님게 말씀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지시대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4절을 보면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5절을 보면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된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깊은 곳으로 배를 저어갔습니다. 이제 베드로는 혼자가 아닙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밤을 새워 고기를 잡은 것은 자기 지식과 경험과 자기 재능으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날밤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그는 그 자신의 지식과 경험과 재능을 포기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같은 배, 같은 그물, 똑같은 바다, 같은 사람입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베드로가 밤을 새워 고기를 잡을 때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지만 지금은 베드로의 배에 주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없이 자기의 지식과 경험과 재능을 가지고 던졌을 때는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만 주님 모시고 주님 말씀대로 던졌을 때는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베드로의 방법은 실패한 방법이었고, 예수님의 방법은 성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베드로의 방법과 예수님의 방법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별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바다. 그 그물, 그 배, 그 사람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그배에 주님이 계셨느냐 계시지 않았느냐의 차이입니다. 또하나는 누구의 방법대로 던졌느냐의 차이입니다. 주님이 계시지 않던 배, 그래서 자신의 방법대로 던졌을 때는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지만, 주님 모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던졌더니 두배에 채우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의 인생관이 있고 자존심이 있고 생각이 있고 고집이 있습니다. 내 인생관이나 내 가치관이나 생각이나 고집이 절대적인 것도 최상의 것도 아니라는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속에서 일하실 때는 언제나 모험이 따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가 믿음으로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좋은 계획이고,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오는 계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로 너의 배에 오르도록 하여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나로 너와 함께 동행하도록 하여라. 즉 네 사업에, 네 가정에, 네 모든 삶의 영역에 나로 오르도록 하여라. 그리고 나로 동행하도록 하여라. 나로 너를 인도하는 자가 되게 하고, 나의 계획에 따르는 자가 되라" 말씀하십니다. 그 결과를 보십시오. 베드로는 엄청난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물이 찢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복을 주신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르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에 이런 역사들이 나타납니다. 다른 배를 불러 나누어 줍니다. 다른 사람도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출처/극동방송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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