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인물 고넬료
(이방인 첫 천국 입성자)
행 10;1-9
고넬료는 로마 혈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넬료라는 말은 <뿔> <창> <능력>이라는 의미입니다.
고넬료는 기독교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고넬료는 이방인으로서 기독교를 제일 먼저 받아 드린 사람입니다.
고넬료는 이방인으로 첫 천국 입성자입니다.
자랑스러운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마리아와 팔레스틴 전 지역으로 확산되던 시기인 A.D.37-46년경의 인물이 고넬료입니다. 당시 로마 황제 칼리쿨라(Caligula, A.D.37-41년)는 거의 전역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유대 총독은 마룰루스(Marullus, A.D.38-41)였습니다. 고넬료는 바로 이 마룰루스 수하의 이달리아 군대 백부장이었습니다.
당시 로마 총독 관저가 있는 가이사랴 수비를 책임 맡았습니다. 그러므로 대단히 신임받던 백부장이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교회사적으로 볼 때 이 시기는 사도 바울이 전도를 본격적으로 할 때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이방인 고넬료의 회심 사건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구약 선민 이스라엘 중심에서 세계 만민에게로 확장되었음을 예루살렘 공회로 하여금 공식적으로 인식케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고넬료릍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넬료는 어떤 사람입니까?
1. 기도의 사람.
성경은 고넬료에 대하여 이렇게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1-2)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고넬료는 분명히 이탈리아 사람입니다.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로마 주둔군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을 지배하러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을 당기는 말씀이 또 있습니다.
<온 집으로 더불어...>
얼마나 놀라운 사람입니까?
가정이 하나가 되어 있음을 확실히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보스턴에 성공회 감독으로 필립스 부룩스 라는 아주 유명한 목사님이 한 분 있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자기 어머니가 세상 떠난 다음에 비석에 자기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성경구절을 새겼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8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한 말씀입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아들이 어머니 무덤에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비석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을 장사하고 비석을 만들려고 할 때 이렇게 할 수 있을 가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가정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서 비석을 세우려고 하였습니다. 비석문을 무엇이라 쓸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생애를 가장 잘 요약해서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형제들이 궁리를 했습니다. 비석이니 거짓말을 쓸 수는 없고 진실하게 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썼답니다.
<먹고, 자고, 죽었다.>
북경에 가서 어느 중국 황제 묘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굉장히 큰 비석이 묘 앞에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돌뿐이었습니다. 글자는 한 자도 없었습니다. 국민들이 비석은 세워야 하겠고 쓸 것은 없어서 빈 비석을 세웠다고 안내원이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고넬료의 가정은 기도하는 가정이었습니다. 고넬료는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독교 초기의 교부였던 크리소스톰은 기도에 관하여 이런 좋은 정의를 하여 주었습니다.
<기도의 위력은 불의 세력을 정복한 바, 기도는 노여워하는 사자의 입에 자갈을 물리고, 난세를 정복시켜 고요하게 하고, 전쟁을 종결시키며, 폭풍우를 달래고, 마귀를 내쫓으며, 사망의 결박을 풀고, 질병을 완쾌시키고, 태양을 멈추게 하고, 우뢰의 진행을 막는다.
기도는 만능의 갑옷이요, 값이 떨어지지 않는 보화이며, 마르지 않는 광산이며, 어떤 구름으로도 흐려지지 않는 파란 창공이요, 폭풍우로도 구겨지지 않는 하늘이다. 기도는 뿌리요 지반이요, 한량없는 축복의 어머니다>
고넬료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2. 구제의 사람
고넬료는 구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1-2)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그는 로마군대의 장교였습니다. 그러나 식민지 땅의 불쌍한 백성을 많이 구제했습니다. 4절에 보면 이 고넬료의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구제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것이었고, 하나님 또한 그 구제를 하나님 기뻐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구제를 고넬료의 가정의 경건이라고 인정하셨습니다.
야고보 사도도 참된 경건은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사회가 너무 이기적인 것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모두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인들의 이 이기심을 가르치는 곳이 어디겠습니까?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중학생들이 수련회를 갔습니다. 며칠 동안의 수련회를 마치고 짐을 싸서 돌아오려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과일 통조림 버리고 있었습니다. 인솔한 전도사님이 물었습니다.
<얘. 너 왜 그것을 버리니? 버릴 것 같으면 다른 사람에게라도 주었으면 좋지 않니?>
꾸짖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학생이 말했습니다.
<우리 엄마가 아무도 주지말고 나 혼자만 먹으라고 그랬어요.>
나중에 버리더라도 내 자식 혼자만 먹도록 가르치는 어머니 때문에 그 학생은 극도록 이기주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녀를 키우는 것이잘 키우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중에 부모 앞에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끼리 먹다가 썩어도 부모 방에 들여보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비결이 셋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 회개
2. 기도
3. 구제
구제는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는 놀라운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구제하는 이를 좋아 하십니다. 그래서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앞에 상달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넬료는 구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3. 가정적인 사람
고넬료는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1-2)
가정과 집은 다릅니다. 요즈음 보면 대부분의 가정이 가정은 없고 집만 남았습니다. 가정이 아니라 여관방이요 하숙집입니다. 아버지가 자녀 얼굴보기가 어렵고 온 가족이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없습니다. 바쁘다는 것이 핑계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바빠도 가정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 가족이 함께 모이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가정이 가정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집이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되지 않고 어떻게 가정이 가정을 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먼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두 세 사람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두 세 사람 그것은 분명 가정의 단위입니다. 한 가정의 식구가 둘러앉아 겸손히 기도하는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어릴 때부터 쌓아야 한다
어릴 때는 다른 교회 보내고 나이 들어 옮긴다고 하지만 나이 들면 더 어려워집니다. 식물도 떡잎이 자라나는 어린 모종일 때는 옮기기가 쉽지만 다 자라고 나며 옮기기가 어려워집니다. 머리가 굳어지기 전에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한 교회에서 신앙의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경건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산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처음에는 뽑아서 옮기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큰 나무가 되면 옮기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잘 길러야 합니다.
고넬료 가정은 온 가정이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농촌 목장에 연못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물을 양과 소가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 연못에 이상한 풀이 밑에서부터 솟아나더니 그 못에 있던 물고기들이 다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소와 양도 뒷걸음치며 그 물을 먹지 못했습니다. 연못 밑바닥에 독초가 난 것이었습니다. 농부가 이것을 알고는 하는 수 없이 물을 다 퍼낸 다음 밑에 돋아나는 풀을 다 뽑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잠깐 동안 괜찮더니 얼마 후에 다시 독초가 돋아나면서 물을 독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물고기가 죽고 소나 양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을 퍼내고 풀을 뽑아도 다시 자라니 대책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험 많은 한 노인이 못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연못을 빙 돌아가면 버드나무를 심었습니다. 버드나무는 자라면서 연못 밑의 독초의 뿌리를 점령하고 영양분을 다 빨아들였습니다. 그러자 독초가 살아남을 수가 없어 전부 죽었습니다. 물은 깨끗하게 되고, 물고기가 다시 살고 소와 양이 그 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정에도 때로는 세속적인 독초,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일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 가정이 어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가정에 경건을 심어야 합니다. 기도와 선행을 심는 것입니다. 낙심하지 아니하고 기도와 선행으로 가정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건의 뿌리가 우리의 가정에 깊이 내리게 될 때 모든 독초들이 말라죽습니다. 경건의 뿌리가 독초를 죽이게 됩니다. 가정은 튼튼해지고, 행복을 회복하게 됩니다.
어느 역사학자는 유대인을 두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난 2천년 동안 유대민족이 그토록 혹독한 시련을 당하면서도 망하지 않았던 까닭은 그들에게 비록 나라가 없었고 영토가 없었어도 신앙으로 하나된 가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나라 없이 이 천년을 여기 저기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천년이 지난 지금도 유대인 신앙, 유대인 문화, 유대인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남아 있습니다.
가정을 경건하게 세웠더니 그 가정이 다시 저들을 이 천 년 동안 지켜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이 악한 시대에도 우리를 경건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켜줄 수 있는 것은 가정입니다. 우리가 가정을 경건하게 지키면 그 다음에는 가정이 우리를 지켜줍니다. 가정이 우리를 지켜주고 우리 자녀를 지켜주고 우리 교회를 지켜주고 나아가 이 사회를 지켜줍니다.
고넬료는 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4. 화목한 사람
고넬료는 가정적으로도 화목하였습니다. 그리고 윗 사람과도 화목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백부장으로서 가장 요직으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윗 사람의 신임이 아니면 통치부를 책임지는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지배하는 유대인들과도 화목하였습니다. 그 구체적인 증거는 구제였습니다. 강압적으로 통치한 것이 아니라 사랑함으로 다스린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로 존경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독일의 어느 작은 마을에 피아니스트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피아노 독주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지방신문에 광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의 유명한 음악가인 리스트의 제자라고 자기 소개하였습니다. 물론 거짓입니다. 사람들을 많이 불러 모으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는 리스트를 만나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연주회가 있기 며칠 전 리스트가 이 마음에 오게 되었습니다. 큰일이 났습니다. 거짓이 탄로 나면 음악가로서의 자신의 일생은 끝장나고 말게 됩니다. 물론 연주회도 취소가 됩니다.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전전긍긍하였습니다. 아무리 후회를 해도 이제는 달리 도리가 없습니다. 리스트가 마을에 왔을 때, 그는 백배 용기를 내어 리스트를 찾아 갔습니다.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습니다.
<선생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선생님의 이름을 도용했습니다. 제가 아직 부족함이 많은 피아니스트인 주제에 감히 선생님의 제자라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리스트가 조용히 웃으면서 대답하였습니다.
<당신은 크게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앞에서 한번 연주해보시오.>
그는 벌벌 떨면서 리스트 앞에서 피아노를 쳤습니다. 리스트는 연주를 들으면서 중간중간 멈추게 하고 고쳐주었습니다. 연주를 마치자 리스트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내가 당신을 가르쳤으니 이제 당신은 분명히 내 제자입니다. 그리고 연주회에서 당신 연주가 끝나면 제가 한 곡 연주를 하겠습니다. 관객들에게 그렇게 소개하십시오.>
그 연주회는 엄청난 기쁨과 영광의 연주회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리스트까지 와서 연주하여 주었고 리스트는 그를 자기 제자라고 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모든 사람을 하나가 되게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 임페리얼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 한 점이 소중하게 소장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그림입니다.
로마 황제가 성당에 들어가려 하는데 주교가 문을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그는 한 마디로 말합니다.
<못 들어갑니다.>
이 그림의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A.D. 390년 데살로니가에서 로마에 항거하는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는 이를 진압한다고 데살로니가 시민을 1,500명이나 학살하였습니다. 이 일로 교회는 로마 황제를 엄히 정죄하였습니다. 그 후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밀라노에 갔다가 성당에 들어가려고 하였습니다. 당시 밀라노의 주교는 암브로시우스였습니다. 성 어거스틴을 모니카와 함께 기독교로 개종시킨 주교입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이 분과 밀라노에서 마주친 것입니다. 암브로시우스는 성당 정문 앞에 버티고 서서 황제를 단호히 가로막았습니다.
<못 들어갑니다.> 이는 생명을 건 선언입니다. 암브로시우스의 이러한 자세 앞에서 황제는 얼떨결에 말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 왕도 죄인이 아닙니까?>
황제는 변명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러나 암브로시우스가 말했습니다.
<다윗의 죄를 모방하시렵니까?>
암브로시우스는 황제의 말문을 막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참회도 모방하셨야지요. 다윗처럼 회개를 하십시오!>
황제는 기가 막혔습니다. 그리고 땅바닥에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이 그림의 배경입니다.
고넬료는 이같이 화목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5.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
고넬료는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이었음을 본문은 우리에게 확실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넬료가 기도할 때였습니다. 9시였습니다. 9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베드로가 앉은 뱅이를 일으킨 시간도 9시 기도하러 가다가 일으킨 사건입니다.
로마 사람 고넬료가 유대인들이 기도하는 9시 기도시간에 기도하였다는 것은 놀라운 사람임을 알려 주는 말씀입니다.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하니...>(3)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에게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었으니 욥바에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데려다가 말씀을 들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고넬료는 그렇게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피장이 시몬의 집 지붕위에서 기도할 때에 이방인에게 가서 복음을 증거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죽매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동지를 묶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베드로는 말했습니다.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14)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강요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가이사랴로 갔습니다. 고넬료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까지 모아 놓고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넬료가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24)
베드로가 고넬료 집에 들어 갔습니다. 이 때 고넬료가 베드로를 맞는 모습이 기절할 정도의 모습입니다.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25)
오히려 베드로가 놀라서 말했습니다.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26)
베드로는 말씀을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두 성령을 받았습니다.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44)
이방인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놀랐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성령이 임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구원이 있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결론입니다.
<이에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줌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니라 저희가 베드로에게 수일 더 유하기를 청하니라>(47-48)
고넬료는 이방인 최초의 세례자입니다. 최초 기독교인입니다. 최초 성령받은 자입니다. 그로부터 이방인 복음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엄청난 일을 출발시킨 역사적인 사람이 고넬료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넬료는 이런 사람입니다.
1. 기도의 사람.
2. 구제의 사람
3. 가정적인 사람
4. 화목한 사람
5.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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