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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감동설교 74편

로렌스 형제

by 【고동엽】 2024. 12. 29.

로렌스 형제

▲평생 부엌 봉사에도 전혀 불만이 없었던 성자

중세기에 한 사람이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특별한 능력이 없어서 부엌에서 일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그릇을 씻고, 청소하는 일을

평생 동안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부엌에도 임하셔서 기적을 베풀고

놀라운 생명의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그는 ‘부엌 성자’가 되었습니다.

후에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서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가르치고, 전도하고, 섬기는 일을 하는데

당신은 평생 부엌에서 일만하고 있으니 불만스럽지 않습니까?”

그러자 로렌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불만을 토로할 시간이 없습니다. 나는 음식을 만들면서

‘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건강의 복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릇을 씻으면서 ‘이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는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고, 하나님의 복을 이 그릇 가득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청소할 때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소서’ 기도합니다.

기도하기에 바빠서 불만을 가질 틈이 없습니다.

여러분, 부엌에도 하나님이 임재하여 역사하십니다.

음식을 만드는 일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

▲여러분, 교회사에 17세기경에 잊지 못할 한 인물이 있다.

굉장히 존경 받고 신령한 사람으로서 나중에 수도원 원장까지 되었다.

그는 성직자도, 위대한 저술가나 지위를 가진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평신도로서, 한 수도원의 부엌에서 섬기는 일을 하던

'니콜라스 헤르만'이었다. 사람들은 그를 '로렌스 형제'라고 불렀다.

그는 항상 일상의 작은 일들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지혜가 있었던 것이다.

당시 수도원을 찾은 방문객들 중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매일 부엌에서 청소하고 그릇 씻고 음식 만드는 일만 하는데

그것 때문에 불평한 적은 없습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음식을 만들면서 계속 기도합니다.

'이 음식을 먹는 자에게 하나님의 평강을 채우소서.'

청소할 때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동산을 더욱 아름답게 하소서.'하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하고, 기도하는 시간 외에 남는 시간이 없습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를 '부엌의 성자'라고 불렀다.

로렌스 형제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꼭 큰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

나는 후라이팬의 작은 계란 하나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뒤집는다.

그 일도 끝나고 더 할 일이 없으면,

나는 바닥에 엎드려서 하나님을 경배한다."

얼마나 로렌스 형제가 성령이 충만했는지

나중에 수도사들조차도 로렌스 형제에게 가서 기도를 받기를 원하고

그의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고

그 신령한 소문이 온 천하에 퍼져나간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부엌에서 일만 했다.

불 때고 부엌 청소하고 그릇 씻고 음식 만들고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그 순간순간에 이게 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그릇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깨끗하게 닦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부엌을 깨끗하게 청소하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불을 잘 때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게 하옵소서.’

하며 늘 24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

이렇게 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 사명을 다한 결과

하나님이 그를 높이사 그로 하여금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로 만들어 주셨다.

▲로렌스 형제, 질병도 하나님의 은총

http://blog.daum.net/rfcdrfcd/15323164

 

◑제자는 좀 멍청한 면이 있어야...

예수님이 12제자를 뽑으실 때, 어떤 공통된 특징 한 가지를 볼 수 있다.

모두 하나같이 멍청한 사람들을 뽑으셨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분, 12제자들의 최대 강점은 <수용성>이다.

늘 실수하고, 늘 모자라는 듯한 언행을 일삼지만,

그들에게 딱 한 가지 장점을 들자면...

예수님의 가르침은 뭐든지 흡수하는 <수용성>이다.

자기들이 실수해서 예수님이 지적하시면

토 달고 따진 적이 없었다.

오늘날 우리들처럼 ‘왜 하필 접니까, why me?

뭐라고요, what? 하지 않았다.

어제도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던 사람들이

오늘도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있다.

아무리 꾸지람하고 야단쳐도.. 예수님께 대드는 법이 없었다.

주님의 취향은

똑똑하고, 날카롭고, 비판 잘 하고, 잘 따지는 사람보다,

약간 멍청한 것 같지만,

뭐든지 예수님 말씀이라면 다 수용하는 사람을

그런 사람을 제자로 불러 쓰시는 것 같다.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말씀을 수용하는 면에서는,

좀 멍청한 면이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오늘날에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

내 주변 사람/교회의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너무 똑똑하게 따지고, 똑 부러지게 판단하는 것보다는

바보처럼 주님의 섭리와 운행하심을 그대로 <수용하는 사람>,

주님은 오늘도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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