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수호천사와 대문지기 (창세기 2장 18-23절) <가정에서의 수호천사 >
하나님께서 아내를 돕는 배필로 지으셨다는 말은 아내는 가정의 수호천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아내가 직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사실상 가정에서 인정받는 수호천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가정 일은 편한 일이나 사소한 일이 아니다. 사소한 일이 더 소중한 일인 경우가 많다. 아내는 무엇보다 가정을 세우고 인도하는 역할에서 가장 좋은 평점을 받기를 소망해야 한다. 특히 다음의 3가지 수호천사가 되어야 한다.
첫째, 영적으로 도와주는 수호천사다. 교회에는 보통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많다. 책도 여자들이 많이 읽는다. 여자들은 정서적인 면이나 영적인 면에서 남자보다 앞서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아내는 가정에서 남편과 자녀의 믿음생활을 힘써 도와야 한다. 아내는 항상 “나는 이 가정에 파송된 선교사다.”란 의식을 가지고 남편과 자녀를 믿음으로 잘 이끄는 영적인 살림꾼이 되어야 한다.
둘째, 몸으로 동행해주는 수호천사다. 남편이 외롭지 않게 동행해줄 때 먼저 몸으로도 함께 하라. 남편이 놀러가자고 할 때 주일만 범하는 것이 아니라면 내키지 않아도 따라가라. 더 나아가 남편의 마음이 딴 곳으로 향하지 않도록 남편을 마음으로 함께 하며 성원해주라. 아내의 성원이 없이 남편은 성공하기 힘들다. 아내가 함께 해야 남편이 행복해짐을 아시고 하나님은 아내를 오래 살게 만드셨다.
셋째, 마음으로 격려해주는 수호천사다. 남자가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더럽고 치사한 일을 수많이 겪는다. 수시로 있는 자리에서 뛰쳐나오고 싶고 포기하고 싶다. 그런 남편에게 아내의 격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남편의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아내로부터 자존심 상하는 일을 겪는 것이다. 남으로부터 자존심 상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아내가 그렇게 나오면 정말 갈 곳이 없다. 아내의 사명은 남편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격려하는 것이다.
< 가정에서의 대문지기 >
아내만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하는가? 아니다. 남편은 아내를 자기 생명보다 더 아껴줌으로 화목한 가정의 책임적인 대문지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남자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21절). 그것은 몇 가지 사실을 교훈한다. 첫째, 여자는 창조사역 중 가장 마지막에 창조된 존재다. 둘째, 여자는 흙으로 창조된 남자보다 더욱 귀한 재료로 창조되었다. 셋째, 여자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만들어졌다. 남편은 ‘먼저 창조된 존재’이지만 아내는 ‘더 아름답게 창조된 존재’다. 남편과 아내의 우열은 없다.
하나님은 친히 만드신 여자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셨다(22절). 마치 신부의 아버지가 곱게 키운 딸을 신랑에게 넘겨주려고 식장 안으로 들어오는 엄숙하고도 아름다운 장면이 연상된다. 하나님은 신성한 결혼제도의 창시자요 주관자시다. 그때 하와를 보고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다(23절). 하와가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고백이다. 모든 남편들은 그런 고백을 가지고 아내를 최고의 보배로 여겨야 한다.
남편은 아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세상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야 하며 사랑을 표현할 때는 사탕발린 말보다는 경제적인 책임을 지는 행동으로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아담에게 돕는 배필의 필요성이 부각된 것은 아담이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해 열심히 이름을 짓는 일을 하는 중이었다(20절). 하나님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돕는 배필을 주신다. 결국 남편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의 하나가 일터를 가지는 것이다. 가정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일터가 있어야 한다.
일터가 없고 땀을 흘릴 줄 모르면 철이 들고 때가 될 때까지 결혼할 자격이 없다. 아내의 돕는 배필의 사역도 남편이 땀을 흘릴 때 가치가 있다. 가정의 책임감 있는 대문지기가 되기를 힘쓰는 남편이 사랑스러운 돕는 배필을 얻을 자격이 있고 또한 얻을 수 있다. 부부는 서로 섬겨주고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야 한다. 가정의 수호천사인 아내와 가정의 대문지기인 남편이 서로 섬겨줄 때 세상에 맑은 물을 흘려내는 행복한 가정이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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