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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창세기 1장6-13 / 하늘, 땅, 바다, 그리고 각종 식물을 만드심

by 【고동엽】 2022. 11. 15.
■2022년3월 8일(화)■
 
(창세기 1장)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묵상/창 1:6-13)


◆ 둘째 날 - 궁창을 만드심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첫째 날에 땅과 하늘과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셨다.


궁창이란 사전적으로는 '높고 푸른 하늘'이란 뜻이다. 새번역에서는 '창공', NIV는 'expanse(광활한 공간, 넓은 하늘)'로 번역했다. 궁창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라카아'는  망치질로 탕탕 쳐서 넓게 폈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둘째 날의 작업은 지구의 대기층이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
지구의 대기층은 참으로 놀랍다. 이와 똑같은 대기는 일단 태양계 내에는 없다. 대기층이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각종 유해한 광선을 차단하고, 우주의 작은 운석 정도는 대기층을 지나면서 모두 타게 된다. 화성에서 인간이 살아보겠다고 하지만,  지구의 가장 험악한 곳이 화성보다 일만 배는 더 낫다. 화성에 지구와 같은 대기만 있었어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물과 물로 나뉘게 했다는 말씀은 바다와 구름으로 갈라놓으신 것이다.
육지에 비가 내려서 바다로 흘러가고, 바다에서 구름이 되어 다시 육지로 돌아오는 이 순환 시스템이야말로 놀랍다. 마치 모든 피가 심장으로 흘러 들어가고, 심장의 펌프질로 다시 온몸에 피가 공급되는 것과 같다.


그런데 둘째 날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이 없다는 것 때문에 논란이 많다. 매번 만드신 것을 보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하나님께서 왜 둘째 날에는 덤덤하셨을까? 볼 게 없으셨던가? 
어떤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공중권세 잡은 자(엡 2:2)들의 거처라 그랬을까? 그러나 공중권세 잡은 자란 대기층 권세를 잡은 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주장은 말도 안된다. 하늘 나라가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이 아닌 것과 같다. 


창세기에는 "보시기에 좋았더라"가 꼭 일곱 번 나오는데, 창조 사역마다 이 말씀이 반복된다. 더구나 일곱 번째는 모든 창조 사역 후에 '심히 좋았더라'는 총평이다. 


그런데 이렇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둘째 날만 없고 셋째 날에만 두 번이나 반복된 것은 아무리봐도 어색하다. 아마도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라고 하신 이 사역이 셋째 날이 아니라 둘째 날에 연결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그래야 균형이 맞기 때문이다.


만일 물에서 육지를 드러내시는 사역이 둘째 날 사역이라면, 왜 그것을 둘째 날 다음에 기록했는지 논란이 되겠지만, 나는 이 사역이 둘째 날에 속한 작업인데, 뒤이어 덧붙여 설명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흥미로운 것은, 궁창을 하늘, 뭍을 땅, 물을 바다라고 이렇게 단어를 만드셔서 부르셨다는데, 이런 말씀들을 보면, 인간의 언어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 분명하다. 분명히 아담은 창조시에 벙어리가 아니라 언어활동이 가능한 사람으로 창조되었고, 심지어 동물들에게 이름을 만들어줄 정도로 탁월했다(창 2:20).




◆ 셋째 날 - 각종 식물을 만드심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에서 풀과 각종 채소와 과실나무가 자라게 하셨다.
사람들은 태양이 넷째 날에 만들어지는데, 어떻게 식물이 그 전에 있겠느냐고 묻지만, 식물이 생존하는 필수 요소가 빛(온도), 공기, 물이다.  이것이 갖추어졌다.  식물이 자라지 못할 이유가 없다.  지금도 실내에서 태양이 아닌 인간이 만든 인공 빛으로  식물을 키우는 곳도 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못하실 이유가 없다.


울창한 산림은 지구를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든다. 해와 달은 내일 다룰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땅에서 식물이 자라게 하심으로써 지구를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가신다.
그리고 이렇게 평가하신다.
"좋다~"


젊을 때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고생스러운 날들이 오고, 사는 것이 즐겁지 않다고 할 나이가 되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기 전에, 먹구름이 곧 비를 몰고 오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 (전 12:1 표준새번역)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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