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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 3,276편◑/결혼 설교 31편

사랑의 ABC”

by 【고동엽】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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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사랑의 ABC”

▣주례자:  명성훈 목사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마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도 13장 4-7절)

   인생은 선택입니다. 내가 태어난 것은 하나님이 선택하셨지만 태어난 이후로는 일생동안 우리 자신이 매사를 선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 선택의 결과로 우리 인생이 결정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는 평생 같이 살 배우자롤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제 신랑 신부 두 사람은 서로 좋아서 배우자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그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만세전부터 두 사람을 부부로 예지, 예정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결혼은 인간의 선택, 인간의 약속 그 이상의 것입니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의 언약입니다. 즉 사람과의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입니다. 내 아내와 내 남편을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는 신적인 약속인 것입니다.
  결혼은 요술이 아닙니다. 결혼하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은 예술입니다. 신랑 신부 두 사람이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작품을 창조하는 예술행위입니다.

저는 이 두 사람이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권면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인간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결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혼,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가정이 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주일성수 하시고, 십계명을 지키시고, 십일조를 빠짐없이 드리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을 낳아서도 꼭 예수님을 믿도록 하고 교회에 나가도록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부모님을 공경하십시오.
  행복하고 축복된 가정은 부모를 공경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성경에도 이 땅에서 형통하는 비결이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라고 못 박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지만 육신의 부모가 없었다면 오늘의 신랑 신부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신랑은 신부의 부모까지, 신부는 신랑의 부모까지 자신의 부모로 생각하고 공경하십시오. 위하여 기도해 드리고, 자주 연락드리고, 필요하다면 경제적으로 부모를 섬기십시오.

  셋째로,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오늘의 시대는 가정이 깨지고 상처받는 시대입니다. 신랑 신부의 새로운 가정으로 수많은 불행한 가정이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가정이 존재하는 목적은 당사자들만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 단위입니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가정이 될 때 하나님께도 영광이요, 부모에게도 영화로움이요, 본인 자신들에게도 축복이 될 것입니다.
   넷째로, 부부끼리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십시오.
  사랑할 때 행복하고, 행복할 때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도 두 분이 행복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 이상입니다. 지금은 그저 좋아서 모든 것이 좋아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같이 살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상대방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의지가 담긴 결심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 어떻게 다를까요? 고양이는 쥐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좋아하는 것은 ‘자기중심’이고, 사랑하는 것은 ‘상대방 중심’입니다. 내가 싫어도, 손해가 나더라도 상대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야 합니다. 공부하고 애쓰고 훈련해야 합니다.

  사랑의 ABCDE를 기억하십시오.

  사랑의 A는 Accept,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상대방을 고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본질적으로 똑같지 않습니다. 남편은 화성인이고, 아내는 금성인입니다. 결혼이란 화성인과 금성인이 지구에서 만나 함께 지구인이 되는 것이라고 미국의 가정심리학자 존 그레이 박사가 말했습니다.

  사랑의 B는 Believe, “믿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믿고, 아내는 남편을 믿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의 C는 Care, “돌보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말과 혀가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입니다. 사랑한다면 상대방을 책임지고 돌보아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와 가족을 경제적으로 돌보고, 아내는 남편을 위해 가정을 보살펴야 합니다.

  사랑의 D는 Desire, “기대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별 볼일 없지만 앞으로 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소원하고 희망을 가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잘되기를 바라는 사랑의 마음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E,는 Erase, “지워 버리는 것, 즉 용서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과거의 잘못이나 실수를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용서하는 자세라면 어떠한 문제도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사랑의 다섯 가지 본질을 삶으로 체득하여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부모님이 기뻐하시고, 이웃이 존경하는, 한없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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