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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창세기 1장14-19 /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심

by 【고동엽】 2022. 11. 15.
■2022년3월 9일(수)■
 
(창세기 1장)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묵상/창 1:14-19)


◆ 우주와 지구


광활한 우주를 관찰하자면 입이 떡 벌어진다. 그 크기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우주 망원경 허블이 우주 한가운데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곳에 초점을 맞추었다.
도대체 아무것도 없는 저렇게 캄캄한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렌즈 구멍을 좁혔다. 그리고 딱 바늘구멍만 한 공간을 집중해서  무려 4개월이나 걸려 빛을 수집했다. 그리고 결과를 보고는 모두가 경악했다.


거기에 은하가 무려 만여 개나 있었다!
오, 별이 아니라, 은하다.
은하 하나에 태양과 같은 별이 수천억 개 내지는 1조 개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런 은하가 만 개라니!


태양이 축구공이라면, 지구는 좁쌀이다. 지구가 좁쌀이라면 인간은 크기가 얼마나 될까?
그런데 바늘구멍만 한 우주 공간에 태양과 같은 별이 수천 억개나 되는 은하가 무려 만 개나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찢어 놓았다. 이것은 황당하다 못해 두려움이 몰려오게 할 정도다.


이런 우주를 만드신 분 앞에서 어떤 인간도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분 앞에서는 어떤 말도 아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광활한 우주를 넷째 날에 만드셨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도, 증명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창조 자체가 신비다.


다만 과학은 진리라는 가정하에서 과학으로 성경을 판단하는 태도는 버리자.
과학도 계속 변천해왔다. 과학은 진리를 탐구하지만, 절대 변치 않는 진리가 아니다. 과학은 수학과는 달리 수많은 실험을 통해 귀납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학문이기 때문에 예외가 나타나면 끊임없이 수정되었다. 그리고 과거도 현재와 같았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판단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오류가 생긴다.




◆ 광명체를 만드심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광명체란 빛을 내는 것들, 곧 해와 달과 별들이다.
성경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 그리고 지구의 축이 기울어진 것 등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당시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그런 설명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이 우주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창조하셨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구를 먼저 만드시고, 해와 달과 별을 넷째 날에 만들었다는 주장은 과학을 맹신하는 사람들의 반발을 일으킬 만하다. 더구나 빛을 먼저 만드시고 광명체를 나중에 만들었다는 것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가? 


그러나 이런 기록이 오히려 창세기가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증거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신을 숭배했고, 그런 이집트의 학문에 익숙하던 모세가 쓴 창세기에서 태양을 넷째 날에 창조했다고 서술한다는 것은 당시로써도 비상식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광명체가 먼저 창조되었다면, 그 광명체에서 빛이 지구까지 오는데도 수억 년 걸렸을 것이다. 


과학을 맹신하는 신앙인들은 과학의 틀에 맞추려고 재창조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나도 한때 그랬다. 그러나 구태여 그럴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다. 창세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만 확실히 깨달으면 된다. 이 천지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그것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진리다.


우주에서 보면 작고 작은 점에 불과한 지구를 먼저 창조하시고, 해와 달과 별을 나중에 창조하셨다는 사실에서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존재인가를 깨닫는다.  그리고 우주는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깨닫게 하며, 겸손할 것을 깨우치는 교육 도구임을 깨닫는다.


인물화를 그릴 때, 얼굴 외형을 먼저 그릴까, 눈을 먼저 그릴까?
일반적으로 화가들은 얼굴 외형을 먼저, 그리고 눈을 나중에 그린다.
그러나 아주 뛰어난 화가들 중에 일부는 눈을 먼저, 그리고 나중에 외형을 그린다.
나는 지구를 먼저 만드시고 그 후에 우주의 별들을 만드신 것을 보면서 마치 이런 뛰어난 예술가를 보는 듯하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지구에 베푸신 배려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간단한 예로, 달은 태양보다 6400만 배나 작다. 그런데 지구에서 보면 크기가 똑같다. 사진사가 거리를 통해서 크기를 조절하듯이 절묘하게 달의 위치를 조절하셨다. 이것은 예술이다!
달에 대해서만 연구해도 너무 놀랍다. 달은 위성치고는 지나치게 큰데, 막상 달이 없어지면 지구는 바로 멸망한다고 한다. 그리고 고대인들은 달력이 없었다. 하늘에 달력이 걸려있었다. 달을 보고 오늘이 음력 몇 일일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 너무 멋지지 않은가!


어떻게 이런 창조 순서가 가능하냐고?
그러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눈앞에 보이는 우주보다 더 확실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주 우리의 하나님,
주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저 하늘 높이까지 주의 위엄 가득합니다.
주께서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주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다윗. 시 8:1, 3,4)

출처 : https://cafe.daum.net/soongsari/WDob/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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