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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명설교편◑/옥한음목사 설교(66편)

유혹을 이기는 길 P1 요일3:1~3

by 【고동엽】 2021. 10. 2.

유혹을 이기는 길 P1              요일3:1~3

이제 여러분이 1년 동안 사역을 해야 되는데 
제가 생각할 때, 사역자로서 깊이 생각을 해야 될 부분이 뭔가 하는 점을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건강한 사역을 위해서, 우리가 시험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우리가 맡은 사역과, 거기에 따르는 유혹, 시험 등을 주목하면서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로,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재확인 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신분과 사역입니다. 

내가 맡은 영광스러운 신분과 사역! 
혹은 내가 맡은 영광스러운 신분과 소명,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이 다시 한 번 무장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 바랍니다.

여러분, 성경이 이야기하는 우리 신분에 대해서 몇 가지 용어가 나오는지요?
우리 신분을 가리키는 용어들이 약 20가지 이상 나옵니다.

▲1. 그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용어가 뭡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요일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 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아마 우리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신분이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쉽게 얻을 수 있는 신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떠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가 하는 것을 
사도바울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는데 

이 '사랑'(3:1) 이라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삼기 위해서 
자신에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희생을 뒷받침한 이 사랑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 
하는 말씀입니다. 

요즘 박지만 씨에 대해서 가끔 신문에 기사가 나오죠.
그 분이 대통령의 아들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곤욕을 많이 치르고 있습니다.

높은 사람, 권력자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은
엄청난 특권입니다.

그 자녀됨의 영광과 특권은, 굉장하죠.
'우리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가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사랑을 
우리가 송두리째 얻었기 때문에 우리가 가능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 신분은 너무나 신비스러워서
본문 1절처럼, 세상이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
세상이 알 수가 없는 신분입니다. 
우리 자녀 만이 아는 신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분을, 세상이 어느 정도 읽고 파악하느냐?
절대 못 합니다. 우리만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신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가는, 언제 드러나느냐?
2절에 '장래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그 날이 되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신분이, 어마어마한 영광을 가진 것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그 신분을 영적으로 확실히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광스러운 신분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동시에 소명이 따라옵니다. 책임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뭡니까? 3절에 거룩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됩니다.
영광스러운 신분이 주어졌습니까? 거기에 따라 반드시 소명이 따라옵니다.
사명이 따라옵니다.

그것이 뭡니까? 하나님의 자녀에 대해서 따라오는 소명은
거룩의 소명입니다. 나는 거룩하게 살아야 된다..
왜냐면 하나님의 거룩하니까 우리도 거룩해야 된다. 
그래서 쉽게 세상 사람들처럼 죄를 지을 수 없다.. 하게 되는 것이죠.

▲그 다음에 또 하나, 우리가 기억
우리의 신분에 대해서 요란하고 또 찬란하게 묘사한 본문은 
베드로전서 2:9절입니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왕 같은 제사장'은 왕이요, 제사장 이란 뜻입니다. 
둘 다 신자의 아름다운 신분입니다. 

'거룩한 나라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 입니다. 
즉 그 나라의 백성입니다. 

이게 전부 우리의 신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에서 택해서 구별하신 하나님의 백성이죠.

또 택함을 받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신분이 얼마나 고상한지 '왕이면서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수종드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곁에서 항상 수종 들 수 있는 영광을 우리가 가진 거에요.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런 신분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나 고귀하고 영광스러운 신분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는, 또 소명을 주셨어요. 그게 뭡니까?

9 '어두운데서 우리를 불러내어, 하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다른 말로 '구원을 얻게 하신' 

그 다음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 .. 이것은 복음입니다.
'선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 복음을 이 세상에 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에게 왜 왕 같은 제사장 신분을 주셨느냐?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 되게 했느냐?

그 이유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복음을
이 세상에 힘 있게 선포하기 위해서, 우리를 그렇게 불러주셨습니다.
선포, 굉장히 힘있는 단어지요. 전한다는 말보다 더 강조된 표현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런 영광스러운 신분을 주셨네요. 
거기에 따르는 소명이 따라 오는 것을 여러분 아시죠?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자 우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신분은 
'상속자'라는 신분입니다. *과거 성경엔 '후사'

여러분 이것도 참 대단한 신분이죠.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유업으로 주시려고 하는 
엄청난 영광을, 부를, 또 영예를 하나님이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이미 십자가에서 승리하시고 부활하신 다음에 누리고 계시는 영광입니다. 
부요와 영광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그의 후사 즉 그의 상속자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막연히 그냥 '영생얻는다. 구원받는다'는 말로 표현하는데요. 
이 구원이나 영생을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상속을 받는 거예요. 
그 상속은 예수님과 함께 받는 상속이에요. 
그러므로 이런 영광스러운 신분이기 때문에 따라오는 사명 mission이 있습니다. 
소명 calling 이 있어요. 소명이나 사명이나 큰 의미가 차이 없어요. 

그게 뭐냐하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고난을 감수하고, 고난을 치르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3. 눅14장에,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제자'라는 신분으로 표현합니다. 

눅14: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제자는 뭡니까? 스승을 닮는 자, 스승을 따르는 자 라는 뜻이죠. 
제자라는 말로 우리를 호칭합니다. 
그래서 제자라는 말은 너무나 영광스러운 신분을 가리킵니다. 
누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일 수가 있습니까? 

요즘 권력을 잡으면, 그 권력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의 
가장 측근이 누구냐? 실세가 누구냐? 하고 다들 관심을 갖고 
신문지상에서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요. *참여 (노무현) 정부 시절

뭐 겉으로 봐서는 아무것도 차이가 없어요. 
내가 청와대에도 들어가서 뭐 지금 실세라는 사람도 만나봤지만
하나도 내하고 다른 거 없어요. 코달리고 눈달리고 다 똑같죠. 

어떤 분은 나보다 못 생겼을 수도 있고, 말하는 것도 신통하지 않고 
뭐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그렇지만 권력 실세가 가지는 권세는 참으로 대단합니다.
권력세계로 깊이 들어가면, 그 실세가 가지는 권세는 어마어마하죠.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 즉 예수님의 측근 아닙니까.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항상 예수님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잖아요. 
그게 특권이란 말이에요. 

그런 특권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를 그의 제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구원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특권을 주시기를 
원하셔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런 영광스러운 신분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또 소명이 따라옵니다. 
주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너희 처자와 부모와 형제와 심지어 생명까지도 
너희 자신보다 더 미워하지 않으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눅14:26

이건 뭘 의미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제자 훈련 받으면서 '전적 위탁'이라는 말로 배웠죠. 
전적으로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 

옛날에 선도 제대로 한번 보지 못하고, 어떤 남자에게 자기 인생을 맡기고 
결혼해서 남자 따라가는 여자처럼, 
우리의 삶 전부를 주님께 위탁하고 
우리의 가장 소중한 마음과 사랑을 그분께 드리는 것, 
이것을 주님께서 요구하셨어요. 

그런 자만이 제자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제 몇 가지 예를 들었는데요,
여러분이나 저나, 너무나 영광스러운 존재들입니다. 이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우리는 막연히 그냥 '구원받았다'는 말로 우리 입장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는 뭐 이거는 
오죽하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을 쓰겠어요. 

여러분 그렇잖아요. 보통 신분이 아니에요. 보통 신분이 아니에요. 
내가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의 자녀가 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이요, 그의 제사장이 되고 
예수님과 함께 유업을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이것은, 너무나 크고 영광스러워서

나사로처럼 평생 거지로 살다가 가도 
'그는 성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일평생 거지를 살다가 가도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성공했다. 그 사람 인생 잘 살았다' 하는 말을 해도.. 맞는 말입니다.
성도의 신분이 그만큼 대단한 거예요. 

그러니 아무리 팔자 좋게 세상을 살아도 
하나님의 이런 영광스러운 은혜를 입지 못한 사람이면 
그는 실패한 인생이에요. 

아무리 세상에서 어렵게 살아도, 고생을 하고 살아도 
또 어떤 경우에 옛날 북한에서, 시베리아에서 
예수 믿는 이유 때문에 가족이 뿔뿔이 다 흩어지고 
감옥에 가서 10년, 20년, 30년 살다가 

거기에서 결국은 병사하고, 아니면 처형당하는 이런 비참하게 살다가 가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영광스러운 신분을 생각하고 
그 신분에 걸맞는 하나님의 많은 축복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살다가 가도.. 예수 믿고 갔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갔으면, 
성공한 사람이다.. 그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믿을 수 있어요?

이런 자존심을 가지세요. 우리가 순장으로서 사역을 할 때 
'아이고 교회에서 나에게 순장을 시켰으니까 한다' 
이런 생각으로 하면, 여러분, 힘이 약해요.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영광스러운 존재로 불러 주시고, 나를 인정해 주셨는데 
내 신분이 이렇게 영광스러우니까, 꼭 거기에 따르는 책임, 소명도 있는데 
그 소명 중에 하나를 내가 감당하기 위해서, 이 귀한 일(순장)을 맡았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 우리가 신이 나서 일할 수 있는 거에요. 신이 나서! 

▲박 대통령 때에 경제기획원 장관하시던 분 중에 한 분이 나중에 과로사 했죠.
대통령이 자기를 불러서, 당시에 거지 같은 나라 
'국민소득 30불도 안 되는 거지 같은 나라를 어떻게 하면 부하게 만들까?'
그걸 고민하는데, 그 아이디어가 대통령 머리에서 나올 수가 없죠. 

의욕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수소문 하다가 경제학을 전공한 어떤 사람을 발견했어요.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아 시원시원하게 뭐가 있거든요. 
'이 사람 좀 내가 발탁해야 되겠다' 그래서 경제기획원 장관을 시켰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불행하게도 몸이 약했어요. 
근데 밤이고 낮이고 대통령이 그분을 불러대는 겁니다.
어떤 때 밤이고 낮이고 찾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나하고 한잔하자' 이러면서 둘이서 앉아 가지고 
하여튼 '어떻게 하면 이 나라를 좀 부유하게 만들까?' 하는 문제를 놓고 
밤이 늦도록 이야기를 하는 것예요.

대통령은 평생 군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몸이 건강하잖아요. 
근데 이분은 맨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외국에 나가서 머리 싸매고 
잠 못 자고 책과 씨름하던 학자들은 몸이 비실비실 해요. 
체력이 따라가질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 대통령이 밖에 와서 찾는데, 문 안 열어 줄 수 있어요? 
오라고 하는데 안 갈 수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관은 '내가 죽으면 죽는다. 
이 나라를 위해서 나를 이렇게 필요로 하는데, 대통령 뜻을 받들어서 
내가 최선을 다 하겠다' 그래가지고 사는지 죽는지 모르고 뛰어들었잖아요. 

부인이 나중에 너무 답답했어요. 대통령께 하소연까지 했어요. 
'우리 남편 좀 살려달라고' 
그런데 결국 그 장관이 나중에 병이 나서 세상을 떠나셨죠. 

일국의 대통령이 자기를 알아주고 불러주는 것 때문에 감동해서 
자기 생명도 바치는 사람이 있어요. 

만군의 여호와하나님 아버지, 온 우주의 창조주 되신 그분, 
인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하시는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 

결국은 자기가 먼저 만든 옛 하늘과 옛 땅은 심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새롭게 창조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상속으로 주시려고 하는 하나님 아버지, 

그 하나님이 나를 알아주셔서, 나를 부르시고, 자녀라고도 하시고, 
제자라고도 하시고, 상속자라고도 하시고,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우리에게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을 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을 바로 사는 것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여러분이 이런데 대한 감동이 있어야 돼요. 
여러분,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평수 가지고 우리 인격을 평가하지 마세요. 
요즘에 어머니들의 가치관이 얼마나 엉망이 되어 버렸는지 
애들이 배워가지고, 학교에 가서 '너 몇 평에 사니?' 하고 따지면서 논다고 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이 뭔가를 모르기 때문에 
그런 멍청한 사고를 가지고 사는 거예요. 

우리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잘 살던/ 못 살던 
내 남편이 성공했던/ 실패했던 
또 맞벌이 부부가 되어서 열심히 뛰어야 하는 힘겨운 생활을 하던/ 말든 

우리에게 주어진 신분, 영광, 
그리고 거기에 따른 하나님의 고귀한 명령.. 
이런 것들을 우리가 생각하면, 그것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가슴에 불이 있어야 돼요. 
가슴에 뜨거움이 있어야 돼요. 

이게 우리로 하여금 환한 얼굴을 가지고 뛰도록 만드는 효력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신분에 대한 긍지가 없는 사람이 무슨 일을 합니까? 

◑제가 왜 개척교회를 시작하고 나서 
우리 평신도들을 제자훈련 시켜서 
나와 함께 뛰는 사역의 동역자로 만들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왜 했는지 아세요? 

여러분 신분 하나하나가 너무나 고귀하다는 사실에 대해
내가 눈을 떴기 때문에 그래요. 

인간적으로 보면 누구누구의 부인이죠. 
어떤 남자의 부인이면, 우선순위가 남편이고, 자녀죠. 가정이죠. 
교회의 목사는, 저 변두리에 서 있는 존재죠. 

그러므로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모든 집중해야 될 모든 관심은 
남편에게, 아내에게, 자녀에게, 가정에 먼저 쏟아야 되죠. 사실이에요. 

그런데 내(목회자)가 그 사이를 끼어들었잖아요. 그게 아니에요. 

가정도 중요하고, 남편도 중요하고, 자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당신은 평생 한 남편에게 매여가지고 
80세 살다가 죽는 그런 할머니가 돼서는 안 돼요.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당신은 당신의 자녀가 우상이 되어서 
평생을 살다가 망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자녀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요. 
그게 바로 하나님이에요. 예수님이에요. 
하나님은 당신을 가정의 주부로 불러 주셨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고귀한 신분을 당신에게 허락하시는데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딸이에요. 

상속자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에요. 예수님의 제자입지다.
그러므로 당신은 평범하게 살면 안 돼요. 
시시하게 살다가 끝나면 안 돼요. 

돈이나 움켜쥐고 히히덕거리다가 끝나는 인생 살면 안 돼요. 
남편 자랑, 자녀 자랑만 하다가 끝나는 허무한 인생이 되면 안돼요.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제가 여러분에게 제자훈련을 시키려고 하는 의도는 바로 거기에서 나오는 거예요. 
여러분의 신분이 너무나 고귀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럽기 때문에 
이 신분을 땅에 묻어 놓고 인생을 살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 하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목사로서, 여러분을 예수 믿게 하고, 교회에 나와서 교회생활 열심히 하고 
교회 예배에 출석하고, 목사 말 잘 듣고, 헌금 잘 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거 아니에요? 그것으로 목사는 안심할 수 있죠.

근데 나는 그게 아니에요. 그것으로 만족할 수가 없는 신분이 
바로 여러분의 신분이에요. 
여러분이 교회에 열심히 드나드는 걸로 만족할 수가 없어요. 
헌금 많이 내는 걸로 만족할 수가 없어요. 

여러분의 신분에 어울리는 삶을 살도록 
내가 조금이라도 이끌어 주어야 되겠다... 
이게 목사의 책임이라는 걸, 내가 느낀 거예요. 
그래서 제자훈련이 나온거에요. 

'예수님이 왜 제자를 만들라고 하셨을까?' 
그것을 로 꼭 곰곰이 생각해 보니 

'모든 족속으로 하여금 제자를 삼으라'고 하는 이유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영광스러운 신분이기 때문에 
그 신분에 걸맞는 인생을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도록 만들라.. 하는 말씀이구나! 

'그렇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사랑의교회에 주시는 교인 백명이든 천명이든 
하나님이 주시는 자들은 내가 최선을 다 해서, 그 신분에 걸맞는 삶을 살도록 
내가 도와줘야 되겠다. 이걸 위해서 내가 목사가 되었다!' 하는 생각을 
내가 한거에요. 
여러분 이 사실을 여러분이 이해하세요? 

저와 같은 이런 생각을 일컬어서 '목회의 본질'이라고 그럽니다. 
목회 그 자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목사가 왜 교회에서 목회를 합니까? 
예배 인도하기 위해서 목회를 합니까? 그것은 한 영역에 지나지 않는 거예요. 
진짜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신분에 맞는 인생을 살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에요. 

그렇게 하려면 주님이 말씀한대로 세례만 주어서는 안 되지요. 
세례만 주어서 교회의 교인만 만들어서는 안 되죠. 

그 다음에 더 나아가서 '내가 너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그 말은, 그 신분에 걸맞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까지 
그 일이 성사될 수 있도록 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도해라.. 하는 말씀입니다. 
이게 목회의 본질이에요.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대수롭게 보지 않습니다. 
인물이 잘 생겼느냐 못생겼느냐.. 그것은 인간의 눈으로 이야기하는 차원이고요. 
영적인 눈으로 이야기할 때는, 그런 것은 전혀 의미가 없어요. 

막달라 마리아가 미인입니까, 아닙니까? 
내가 막달라 마리아를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어요. 

역사적으로 예수님을 항상 헐뜯는 사람들이 
늘 막달라 마리아를 걸고 넘어졌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위대한 성자다. 
그도 여자를 사랑했다. 그 대상이 누구냐? 막달라 마리아이다'
그게 <다빈치 코드> 입니다. 그 책이 한 때 많이 팔렸죠. 영화로도 나오고.

참 그런 글을 쓰면서, 예수님을 헐뜯는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가룟유다처럼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뻔 했죠. 

근데 분명한 것은, 여자 중에 특별히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 대한 충성심이 남달랐다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죠. 남달랐죠.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의 인물을 성경에서 논한 적이 있나요? 없어요. 
여자에게 인물은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나라의 입장에서는 
인물이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 인격이 중요하고, 그 영혼이 중요한 거예요. 

인물이 좋은 여성일수록, 나이가 들어가면서 실망을 더 많이 주지요. 

우리가 애들 키워보는데 어릴 때 예쁜 딸 애들이 있죠. 
그 어릴 때 예뻤던 애들이, 사춘기 넘어가면 보기 싫어져요. 일반적으로 그래요. 
그런데 어릴 적에 주목을 못 받던 애들이
사춘기를 넘어가면서 그 모습이 바뀌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또 재미있는 것은, 이십대 삼십대 때  
인물이 별로 없어가지고 조금 약간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부인들이 
50대, 60대가 되면 피는 경우가 참 많아요. 우아하고 아담하고 고상해지죠. 

그런데 젊었을 때 인물 있었던 사람들이 
50대, 60대 가면서 막 뚱뚱해져서 
그만 넓적 해지고, 그래서 균형이 깨져버리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제가 그래요. '하나님은 참 공평하시다' 
제가 이런 이야기하는 것은, 인물이 좋고 나쁘고를 평하는 게 아니고 
'사람은 별거 아니라'는 거에요. 

그런데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생김새,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잠깐 광이 났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세상적인 권세, 성공
이런 것 가지고 우리 신분을 어떻게 하나님이 평가하시겠어요? 
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꽃과 같죠.

그러니까 여러분 자신을 볼 때, 
나는 작은 집에서 사니까.. 
나는 남편을 좀 잘못 만나서 고생하니까.. 
뭐 이런 식으로 여러분이 자꾸 자기를 비하시키는 것은 신앙적인 자세가 아니에요. 

성경에 왜 항상 기뻐하라 그래요? 
작은 집에 살면서도 항상 기뻐할 수 있나요?

학교 다닐 때는 공부 지지리 못한 동창생도 큰 평수에 사는데,
나는 작은 평수에 살고 말이야...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어요?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어요? 쉽게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항상 기뻐하라'고 합니까? 
우리에게는 다른 차원이 있는거에요. 
우리는 대단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자신이 누구인지 꼭 아세요. 

▲제가 사랑의교회 개척하던 그 해, 1978년도 미국에서 막 들어왔을 때, 
교회 개척도 하기 전이었는데,

오정현 목사님이 자기가 지도하고 있는 내수동교회 대학부를 위해서
수련회를 인도해 달라고 해서, 제가 송추(의정부 옆)에서 인도한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송주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개울물이 너무 맑고 아름답게 흐르고요. 
송추에 가서 4일 동안 집회를 하는데요. 그때 제가 자주 쓴 말이 
'우리는 시시하게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왜요? 절대 시시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제가 자주 했는데.. 제가 저는 잊어버렸죠. 
그런데 그때 집회에 참석했던 학생들 중에
이 말이 뇌리 속까지 깊이 박힌 학생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정현 목사님도 설교할 때 가끔 그런 말을 헤요. 
'우리가 인생을 시시하게 살면 안 됩니다...' 

정말 그래요. 우리는 시시하게 살면 안 돼요. 
그래서 우리는, 잠을 자다가도 

'하나님이 나 같은 것을 불러서 모든 죄를 무조건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 삼으셔서
이렇게 어두운 밤에도, 그의 사랑의 날개로 나를 덮어주시고, 가정을 덮어주시고 

또 날이 새면 걸음걸음을 인도해주시고, 
내가 고달플 때, 슬플 때도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하소연, 탄식도 
귀담아 들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다... 

나는 그의 자녀다. 그래서 나는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있는 모든 것을 상속받을, 
유업을 받을 상속자로 나는 지금 세상을 살고 있다...' 

이런 생각을 여러분이 하다가 보면, 눈물도 나고 가슴도 뜨거워지고 
불평하던 것이 감사로 바뀌고, 
'내가 어쩌다가 이런 사람이 됐지?' 하고 생각하면 
그냥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버리죠.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자주 자주 샘처럼 솟아야 됩니다. 
이게 우리를 버티게 하는 것이고, 우리의 얼굴을 환하게 만드는 것이고 
남이 슬퍼하는 자리에, 우리가 절망하지 않도록 하는 비결이에요. 
신분! 우리의 신분요. 

자식을 볼 때도 이런 눈으로 자녀를 봐야 돼요. 
어떤 자녀는 성공할 수도 있고, 어떤 자녀를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어떤 자녀는 광이 날 수도 있고, 어떤 자녀를 평범할 수도 있어요. 
어떤 자녀는 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어요. 

어떤 자녀는 그냥 살기는 살지만은, 그저 그렇게 살다가 갈 수도 있어요. 
그것도 다 하나님이 정하신.. 어떤 면에서는 분복이란 말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자녀들이 다 성공해 버리면 
자녀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없을 것 같아요?
못 살죠. 

길거리에서 미화원을 하는 분들이, 미화원 하고 싶어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러나 그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만큼 깨끗한 세상에서 사는 거 아니에요?
전부 다 성공한 사람이 되면, 누가 미화원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나의 자녀를, 나의 남편을 
어떤 신분으로 불러 주시고 대접해 주시느냐? 
이것을 늘 마음에 두고 생각하세요. 

그래야 우리가 비굴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지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신분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일깨워주고, 
그 신분에 걸맞게 세상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시시하게 살다가 가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을 
여러분에게 확실하게 심어주는 목회자가 되겠다... 하는 것이 
사랑의 교회 개척의 동기입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지금까지 25년 동안 좌우를 돌아보지 않고 
외길로 달려온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다행히 감사한 것은 사랑의 교회에 다니는 많은 분들은 주체의식이 분명해요. 
다시 말하면 정체성이 확실해요. 

여러분을 왜 '순장'이라는 이름을 붙여가지고 
목사가 하는 일을 나누어서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초대했느냐?
여러분의 신분 때문에 그런 거죠. 
보람있게 살라고.. 의미 있게 살라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주부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보람있는 일이 이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가 하는 일을 함께 같이 합시다' 하고 여러분을 초대한 거에요. 
신분이 영광스러우면, 소명도 영광스러운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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