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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삶을 떠나다4

by 【고동엽】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
3. 신플라톤주의가 기독교 신학이 되다
(마가복음 1장)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삶을 변화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복음 중심이 하나님나라 라는데 모든 학자가 동의합니다. 복음은 하나님나라가 왔으니 어떻게 살아라가 중심 입니다. 4 복음서 모두 하나님나라를 중심으로 증언합니다.
그러나 교회 성당은 영혼 구원과 하늘 천국가기 위한 죄에 대한 설교가 중심이고, 삶에 대해서는 예수 사역과 가르침이 아니라 도덕이 설교되고 있습니다.
서구 문명은 헤브라이즘(이스라엘)과 헬레니즘(그리스) 두 기둥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기독교에 영향을 준 헤브라이즘은 바리사이파가 대표되고 헬레니즘은 신플라톤주의가 대표 입니다.
우리는 기독교 신학이 예수 사역과 가르침에 의해 선과 악이 화해하는 삶이 아니라 선과 악이 투쟁함으로써 불화하는 세상이 됨을 알기 위해 앞장에서 플라톤 관념철학을 살펴보았습니다.
신플라톤주의(Neo Platonism)
플라톤 초월 세계와 아리스토텔레스 물질 세계를 다룬 사상으로, 2 - 6 세기에 유럽에서 흥성했던 그리스 철학 일파를 말합니다.
인류를 바른 길로 인도한, 근대까지 인류 정신사에 깊은 인상을 준 종교성 깊은 그리스 사상 입니다.
창시자는 암모니오스 사카스(175? - 242)이고, 그의 제자 플로티노스(205? - 270)가 대성시켰습니다.
암모니오스는 부두 노동자라는 뜻 입니다. 최초 기독교 신학자 오리게네스는 암모니오스 사카스 제자이고 플로티노스 다음 서열가는 신플라톤주의 철학자 입니다.(*1)
플로티노스
알렉산드리아 태생으로, 플라톤 이원론인 이데아론(관념론)에 따라 세계를 땅 세계와 하늘 세계로 구분합니다.
신관은, 아리스토텔레스 신관으로서 신이 원동자原動者로 물질인 동자動者를 지배하고 통치합니다. 또 신이 일자一者인데, 여기에서 다자多者가 유출됩니다. 신인 일자一者와 이성, 영혼 셋은 하늘 세계인 저 세상에 속하고 질료와 죽는 것은 낮은 단계인 땅에 속합니다.
복음서는 이 땅에서 행복이 관심 입니다. 그러나 플로티노스 관심은 인간 영혼 행복에 관심이 있습니다.(*2)
그의 대표 제자인 포피리우스는 인간 영혼이 이성 영역으로 상승하기 위해서 선행으로 나타나는 덕 실천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신과 연합을 위해서 육체로부터 영혼 해방과 인간 정화淨化가 중요합니다.(*3)
다른 말로하면 신성화神聖化 deification 이기도한 이 정화淨化 개념은, 공로를 통해 구원받는 다는 유대교 공로 사상과 힌두교 아트만, 불교 참나, 유교 예禮, 가톨릭 정화淨化, 개신교 성화聖化와 용어만 다르지 뚯은 모두 같은 사상 입니다.
이러한 사상 모두는 몸 변화를 위해 도덕과 경건을 꾀합니다. 도덕 경건은 다른 사람 악함과 내가 구별됨으로서 성립합니다. 따라서 차별과 배제 불화가 발생합니다.
기독교 사랑은 나와 다름과 악을 용납합니다.
그렇게 화해 평화를 이룹니다.
어딘가에서 말한바 있지만 다시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전광훈 목사 예에서 이 현실을 볼 수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불의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의 사무실과 살림이 검소하고 경건하고 선한 사람 입니다. 그는 강남 대형교회들 부패를 보면서 청교도 영성 훈련원을 설랍하여 4 천여 명 목사를 훈련시켰습니다. 그는 악을 파멸시키고 선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를 빨갱이로 규정하고 파멸시키기위해 태극기 집회를 주도합니다.
이러한 신앙 태도는 분명히 예수그리스도에게서 유래한 행동이 아니라 신플라톤주의가 기독교 신학이 되었기 때문 입니다.
모든 종교는 인간 선을 이루기위해 도덕과 경건을 지향하지만 기독교는 사랑으로 화해와 평화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종교학자를 비롯해서 대부분 신학자들은 모릅니다.
필자는 신학교에서 플라톤을 긍정으로 배웠습니다. 플라톤도 하늘 천국을 말했다는 식 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장에서 신플라톤주의가 기독교 신학화되는 과정을 보다 더 설명합니다.
위 디오니시오스(AD 500 년 전후)
사도행전 17 장 34 절에 나오는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니시오스가 자기라고 하면서 신플라톤주의 사상을 남긴 신비 사상가 입니다.
그는 하나님 이름, 신비신학, 천계론, 교회 위계론 4 권과 1 편지를 남겼습니다. 이 저술들은 신학과 철학의 중요한 교과서로 채택되었습니다. 바울 제자라는 명성과 신비한 사상으로 동 서방 교회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지성과 감각 너머 신을 경험하는 신비주의 신학을 세웠습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신적 존재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와 성례 연합을 통해 인간을 신성화神聖化deification로 이끈다고 합니다.(*4)
위 디오니시오스는 16 세기에 와서야 그 글들에 5 세기 이후에 정립된 삼위일체 신론이 발견됨으로써 1 세기 바울 제자라는 주장이 가짜 임이 밝혀졌습니다.
고대에는 유명한 사람 이름울 빌려 발표하는 게 관행 입니다. 성서에도 여러편이 있습니다.
결국 위 디오니시오스는 신플라톤주의 사상을 기독교에 별다른 저항 없이 안착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신플라톤주의 사상이 기독교 신학을 정립한 아우구스티누스 신학과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한 스콜라 신학 중심이 되었습니다. 종교개혁 신학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지금도 기독교 신비주의 사상 효시로 위 디오니시오스 사상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친 인류 현자와 스승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몸소 보이시고 가르치신 분은 예수께서 유일합니다. 우리 믿음에서 치명 실수는 예수께서 가르치신 신의 길을 가지 않고 신플라톤주의가 가르친 신의 길을 따르는데 있습니다. 신플라톤주의 신은 세계를 힘으로 지배하고 통치하는 신 입니다. 인간도 신에 상응해서 지배하고 통치하려고 합니다. 권력 행사가 명예가 되어서 갑질이 만연한 세상 입니다. 교회 성당도 신을 구실로 순종을 강요하며 지배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전혀 역할을 못하는 까닭은 신플라톤주의에 따른 신학으로 된 믿음 때문 입니다.
(빌립보서 2장)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기독교 신학은 역사 빈곤, 철학 과잉이라는 지난한 세월을 지나왔습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역사 사유가 중심인 헤브라이즘 사상을 따르지 않고 철학 사유가 중심인 헬레니즘 사상을 따랐기 때문 입니다.(*5)
그동안 기독교는 예수 사역과 가르침에 대한 역사 탐구가 무시되다가 20 세기에 와서야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위 본문인 바울 증언처럼 하나님은 힘으로 지배하고 통치하는 분이 아니심을 몸소 보이시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허용하시고 낮은 자로 사랑하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우리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서 가정, 직장, 사회에서 낮은 자로 사랑하며 사는 길이 신앙인 길 입니다.
여러분과 가정에 평화가 !
1. 전광식 신플라톤주의의 역사 서광사 서울 2022, 33p
2. 같은 책, 35p
3. 같은 책, 36p
4. 폴 E 카페츠 그리스도교의 신 역사적 개관 김지호 도서출판 100 고양시 2021, 91p
5. 김근수 행동하는 예수 메디치 서울 2014, 5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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