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에셀이 가진 안목 창24:12~20
성경을 읽다 보면
특정한 계층에 대한 관심과 언급이
집중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에 대한 단어들이
참 많이 나오지요
고아, 과부, 나그네, 애굽인, 소자,
가난하고 병든 자, 모두 다
사회적인 약자들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그들에게 관심 있으시니까 그렇습니다.
왜 관심 있으실까요?
그들을 사랑하시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사회적 약자만 사랑 하실까요 ?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아들이 셋 있고 손주가 다섯이 있습니다.
누구를 제일 사랑하겠습니까?
똑같지요. 당연히 똑같이 사랑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기르다 보면
한 아이가 아플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나머지 아이들은
일단 관심에서 좀 뒤로 밀립니다.
그리고 제 온 관심과 사랑과 정성을
아픈 아이에게 집중합니다.
하나님이 사회적 약자를 사랑하고 관심가지시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아프니까 가난하니까 외로우니까
심히 약하니까
하나님이 늘 마음이 쓰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진자들의 자발적 나눔과 섬김을 통해서
세상에 평등를 이루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늘 가진자들에게
복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
늘 소명을 주십니다.
"너는 복의 끝이 되면 안돼
네가 복의 결론이 되면 안돼
너는 복의 근원이 되거라!
너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복을 받아야지
복 받지않은 사람들에게
네 복을 흘려 보내줘!"
세상에는 강자와 약자와
부자와 가난한자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자와 낮은자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평등이 이루어지나요?
사회주의는 혁명을 통해서 평등을 이루려고 하면
오히려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요
그리고 평등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혁명, 강제로서 평등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평등을 사랑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이게 기독교의 정신입니다.
밑에서부터가 아니라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분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유명한 문화와 사상이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동안교회에 있을 때
사업을 크게 잘 하시는
집사님 한 분이 제 사무실에 오셨습니다.
그냥 의자에 털석 주저 앉으시더라고요
"집사님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
"아이고 망했어요!"
"왜요?"
"요번달 장사는 다 망했어요.
세금내고 직원들 월급 주었더니
한푼도 안 남았네요!"'
제가 그 얘기를 듣다가 웃으면서
"큰일 하셨어요! 집사님 큰일 하신거예요!" 그랬습니다.
"아이 목사님, 한푼도 안 남았다니까요"
그래서 제가
"세금 내셨다면서요"
"아 세금냈지요"
"직원들 월급 주셨다면서요"
"줬지요"
"집사님 그게 큰일이지 왜 헛일이예요?
집사님 내가 모르기는 해도
그 사업이 힘들다고하니까
이윤이 얼마 안 남는다니까
그냥 사업을 접어버리고, 팔아서 은행에 집어넣고
나오는 이자만 달달이 받고 살아도
평생 골프치고 살아도 문제없겠지요!"
"그래도 그 힘든 사업을
왜 계속해야 하느냐면,
집사님, 누가 혹시 물으면 이렇게 말해 주세요!
'나 돈벌어서 세금 내려고 그런다.
나 돈벌어서 직원들 월급 주려고 그런다!' "
이 말에 이 분이 완전히 정신을 차렸어요
은혜를 받으신것 같았어요.
감동을 받으신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다그쳐 물었어요.
"집사님은 이번 달에 헛 일 했어요, 큰 일 했어요?"
"그렇게 보니, 제가 큰 일하고 사네요!"
불경기에 사업해서, 장사해서
자기 몫의 이익은 챙기지 못했어도
그래도 열심히 사업하고 장사해서
세금내고, 그러고 직원들 월급줬다면
그게 큰일이지 왜 헛일 이겠습니까!
우리는 사업하는 목적이
오로지 자기 밖에 모릅니다.
자기가 망하면 다 망하는 줄로 아는 거예요
다 헛일 하는 것처럼 여기는데.. 아닙니다.
자기가 사업해서 나라가 돌아가게끔 하는거예요.
많은 사람 밥먹이게 하고 살고 있는 거잖아요.
이것이 크리스찬의 사명입니다.
사업하는 목적이
돈버는데 있는게 아니고
돈 버는 목적이
저들에게 월급 주기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잘 하지 못하고 사는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나이가 좀 들어가면서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말씀의 깨달음은
마태복음 20장 포도원 주인의 비유입니다.
포도원 주인이 새벽부터 나와서
일자리 구하러 나온 사람들에게
자기 포도원에 들여보냅니다.
아침 6시, 9시, 12시, 오후3시,심지어는 오후 5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에 일한 사람은
1시간 밖에 일 못했는데 똑같은 품삯을 줍니다.
항의하는 하루종일 일하는 종에게
'그게 내 뜻이야 원래 나 그럴려고 일꾼들 구했던거야!'
그게 충동적인 행동이 아니었던 것은
그 말씀 속에서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참 감동받았습니다.
아! 이 사람은 우리하고
사고방식이 참 다르구나?
이 사람은 포도원을 위하여
일꾼을 고용한 사람이 아니고
일꾼을 고용하여 품삯주고 싶어서
포도원을 경영하는 사람과 같아 보였다.
그래 제가 무릎을 탁 쳤습니다.
왜나하면 그 비유 말씀이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설명해 주시기위하여
하셨던 비유의 말씀이거든요
내가 무릎을 탁 치면서 "맞네 이게 하나님 나라야!"
▲오늘 본문은
엘리에셀이 아브라함의 부탁을 받아가지고
이삭의 아내를 구하러 가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그 하란 땅에 가서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게 뭐냐면
엘리에셀이 가서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어떤 여자를 찾아야 할까요?'
이때 참 기가막힌 기도를 합니다.
어떻게 이런 기도를 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제가 우물에 가서
어떤 처녀에게 물 한그릇 달라하면
물 한그릇 떠주고 나만 주지않고
낙타에게까지 은혜로 물을 마시게하면
그 여자가 하나님이 우리 주인을 위하여 예비하신
소녀 인줄로 알겠습니다."
말 그대로 되었습니다.
우물가에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있고
물 길러온 자매들이 있었는데
리브가도 있었지요.
리브가에게 가서 '나에게 물좀 달라' 하니까
물마심을 허락하고 그리고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 낙타들에게도 충분히
물을 마시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낙타가 물을 얼마나 많이 먹습니까?
그 낙타 물까지도 다 마시게 하면서도
'그런 마음이라면 우리 주님의 아내가 될 자격이 있겠다!'
그걸 신붓감을 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상황으로 봤다는 것은
여러분 그걸 아브라함의 복의 근원이 되게하시는
정신을 이어져 나가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있습니다.
"하나님은 신부감을 찾으십니다".
어떤 신부감을 찾아야할까 하실 때
엘리에셀과 같은 마음으로 보시는건 아니실까요?
사람을 불쌍히 보는 사람
자기의 것을 나누어줄줄 아는 사람
이게 좀 힘이 부치더라도
짐승에게 까지라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이게 하나님이 찾으시는 신부감이예요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감 아니십니까?
우리가 리브가와 같습니까?
아니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리브가의 마음을
하나님은 원하시고 계십니다.
나 혼자 잘먹고 잘 살려고
예수 믿는 것 아니고요
나 혼자 복받고 잘 살려고
공부하고 돈벌고 출세 하는 것도 아니예요.
출세하는 것도 좋고 돈버는 것도 좋고
성공하는 것도 다 좋지만
결국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그런다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그게 기독교 세상입니다
사회주의 와는 다릅니다.
목표는 비슷해 보이는데 방법이 전혀 다릅니다.
사회주의적인 방법으로는 사회주의를 이룰수 없습니다.
우리 기독교의 정신을 통해서만 그일을,
하나님 나라를 이룰수 있는 큰 역사를 이룰줄을 믿습니다.
▲여러분 지금 뭐 하시며 사십니까?
왜 그일을 하십니까?
왜 믿습니까?
그 목적이 여러분 자신 뿐이십니까?
그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그러라고 그렇게 축복 하시는것 아닙니다.
힘이 있든 없든 제발 콩 한쪽이라도 나누려고하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리브가의 마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엘리에셀이 참 지혜롭습니다.
그게 하나님 마음인줄 엘리에셀은 알았습니다
'내 주인 아브라함을 위하여
어떤 아들 이삭을 위하여 어떤 아내를 구할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짐승까지도 불쌍히 여길줄 아는 사람
저만 먹고 마시려고 하지않는 사람
남도 먹고 마시려고하는사람, 사람이라면
좋겠다해서 지혜롭게
리브가를 선택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입니다.
이 말씀속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하지만
우리는 신부자격이 없습니다.
리브가하고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우리도 리브가를 생각했습니다.
리브가와 같은 그리스도 예수의 신부 되게 하옵소서
세상에 많은 가난한 사람. 수고해도 먹지 못하는 사람,
나에게서 조금이라도 나누어줄줄 아는 사람,
베풀줄 아는 사람, 흘려 보낼줄 아는 사람
우리는 포도원 주인과 같은 마음으로
살줄 아는 사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사회주의가 아니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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