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임무
성 요한 크리소스톰의 글이 마음에 닿아 옮겼습니다.
부자들은 보통 가난한 사람을 물질적으로 약탈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자들의 죄는 그들의 재물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지 않는데 있다.
실제로, 자신만을 위해서 재물을 쌓아두는 부자는
일종의 도적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재물이 하나님한테서 오는 것이고
따라서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쓰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렇다는 증거는 사방에 널려 있다.
나무와 채소들이 생산해 내는 신선한 열매들을 보시라.
해마다 그토록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는 기름진 흙을 보시라.
우리에게 포도주를 제공하는 포도나무의 달콤한 포도 알들을 보시라.
부자는 열매와 곡식이 자라는 논과 밭을 자기가 소유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씨앗을 싹 틔워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자기 밭에서 나오는 소출을,
거기서 일한 사람들과 그리고 모든 궁핍한 사람들과,
더불어 나누는 것이 부자들의 임무다.
그것이 정녕 하나님의 뜻이라면...
세상 만물의 실제 소유주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청지기가 자기 것인양 독점하고 있는 것은 죄요, 도적질이다.
'주제별 설교 > 감동설교 74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사에 감사했더니 살전5:18 (0) | 2022.12.17 |
---|---|
변장하신 예수님 (0) | 2022.12.17 |
불안 (0) | 2022.12.17 |
사랑을 주고 받음은 생명을 주고 받는 것 (0) | 2022.12.17 |
사랑의 약속 (0) | 2022.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