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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가 주는 은혜! (고후 12:1-10)

by 【고동엽】 2022. 3. 16.

가시가 주는 은혜! (고후 12:1-10)

 

  사람도 적당한 시련을 만날 때 도전함으로 인생의 가속이 붙게되는 것입니다. 누에나방은 고치를 뚫고 나오는 엄청난 시련을 통하여 비로소 하늘을 날고 알을 낳게 됩니다. 인생의 시련은 바람과 같습니다. 바람은 배를 전복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로 배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실패도 소중한 자산입니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감사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가끔 인생의 날카로운 가시에 아파하지만 그 가시로 인해  잠든 영혼이 눈을 뜨게되는 것입니다.

  위대한 사도 바울에게 찌르는 가시가 있어서 그 가시로 인해 순간, 순간 고통을 당했습니다. '가시' 는 원문을 보면 '스콜로프스' 인데 그 뜻은 '말뚝, 뾰족한 창'이라는 뜻으로 바울의 몸에 말뚝 흑은 뾰족한 창과 같은 가시가 박혀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의 문제는 해결해주고 질병은 고쳐주었지만 자신에게는 가시가 있어서 고통을 당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아도 속을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가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시 때문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이 있고, 그 가시를 믿음으로 극복하여 전화위복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은 누구인가?

 

  ①바울은 자랑거리가 너무나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우선 지적으로 완벽했습니다. 그는 헬라 철학에 능통한 사람입니다. 당시 세계의 사상 체계는 헬라 철학이 중심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철학 사조에 아주 능통한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거기다 혈통이나 가문도 화려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는 가문이나 족보 그리고 혈통을 굉장히 중시하던 때입니다.
  바울은 골3장에서 자신을 소개하기를 '나는 태어나서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나는 이스라엘의 족속이고, 베냐만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 말하면 바리새인이요, 열심히는 교회를 핍박하던 자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했습니다. 이 같은 조건은 당시 행세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거의 완벽한 조건을 다 갖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학벌로는 당시 가장 명성이 있었던 가말리엘 학파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 학파는 당시로서는 최고의 명문학파입니다. 거기다 유대인으로서는 드물게 로마의 시민권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바울의 집안이 명사의 가문에 속한다는 증거입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결정적인 사실은 그가 영적인 체험을 깊이 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주님으로부터 직접 부름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계시라는 계시는 다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삼층천 즉 낙원이라고 일컬어지는 셋째 하늘까지 갔다 왔다'고 했습니다.


  ②그런 그에게도 그의 몸에 가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랑거리가 많으면 우쭐대기가 쉽습니다. 교만하고 자만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부러워하는 조건을 많이 갖추었다는 사람 치고 교만하지 않은 사람이 적습니다.
  그리고 실패를 모르는 사람 치고 자만에 빠지지 않는 사람도 적습니다. 모두 자기 과신에 빠져 있고 세상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이 같은 의식을 지니고 살아가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사람들에게 실패를 주시고, 좌절을 맛보게도 하시고, 재수하게도 하시고, 아프게도 하시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고개를 숙이게 만들고, 세상에는 내 뜻대로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위인들의 전기를 보면 대개는 이 같은 실패의 경험과 인간의 한계를 경험하는 쓰라린 순간들을 다 겪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위인들이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랬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랑거리가 많았고, 교만의 소지도 많았고, 영적으로, 지적으로 가문의 배경으로 볼 때 너무나 완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도 인간이니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교만해지고 자만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몸 깊은 곳에 가시를 박아 놓습니다.
  옛날 고대 사회에서 야만인들은 적을 사로잡으면 말뚝을 몸에 쳐 박아서 죽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바울의 몸 속에 이 말뚝을 쳐 박아 놓았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말뚝은 질병을 말하는데 그것이 어떤 이는 우울증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간질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안질이라고도 했는데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으나 바울이 굉장히 아픈 질병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러고는 그가 교만해지려고 하면 이 질병의 가시가 몸 속에서 사정없이 찔러 댑니다. '나는 완벽하다'는 마음이 생기려면 이 가시가 사정없이 찔러 대고, 교만한 마음이 솟아나려고 하면 또 이것이 쑤셔 대는데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매일같이 자신을 죽이면서 살아갔습니다. 그래서 그가 고백하기를 '나는 매일 죽노라'고 고백했습니다.


  ③바울은 그 가시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7절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앙으로 극복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신앙으로 이해하고 겸손하라고 주셨고 하나님의 능력을 주시려고 주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종교적으로나 영적으로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깨닫는 것이 이렇게 귀합니다. 여러분! 어떤 가시가 있습니까? 신앙으로 이해하면 가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할/ 
  ㉡기도하고 극복했습니다. 8절에서 바울은 가시가 떠나가기를 세 번이나 기도하고 9절에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가시 때문에 기도하고 기도한 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가시가 없는 것이 은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 가시가 있으므로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임하시는 것을 알고 가시가 있는 것이 은혜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 후에 바울은 더욱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수많은 병자를 고치고, 기적을 베풀고, 하나님의 큰 일을 감당하는 능력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아멘!/ 
  ㉢밝은 자화상을 가지고 극복했습니다.  9절에 바울은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또 10절에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어떤 자화상을 가지고 사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화상이 어두우면 세상을 어둡게만 보고 다른 사람을 어둡게만 보고 평하고 비난하며 다투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게 됩니다. 남과 잘 다투는 사람은 자화상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자화상이 잘못되면 신앙생활도 잘못합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게됩니다. 그래서 밝은 자화상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밝은 자화상은 신앙과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밝은 자화상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④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깊으신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울이 교만해질까봐서 그를 묶어 놓기 위해서 일부러 가시를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순전히 하나님이 바울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 '그 상태로 족해, 더 이상 조르지 마라, 내 은혜는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능력이 있어, 참고 지내거라' 그러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다시는 그 병을 위해서 기도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부터 바울은 몸 속에 있는 가시가 아픔을 줄 때마다 '도리어 크게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주께서 내 속에 임재하심을 확인할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부터는 오히려 아픈 것을 더 큰 축복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백하기를 '나는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주님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몸이 아플 때에는 주님이 내 몸 속에 임재하신 것을 알고 더 머물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깨달아져야 은혜의 사람입니다./아멘!/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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