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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인물 가말리엘

by 【고동엽】 2022. 2. 1.

제73인물 가말리엘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간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자랑하매 사람이 약 사백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좇던 사람이 다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행 5;34-42)

 

가말리엘은 <하나님의 상습>이라고 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말리엘은 놀라운 사람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최고 랍비 힐렐의 손자입니다. 시몬의 아들입니다. 바리새파의 유명한 교사요 산헤드린 공회원입니다. 오늘 날로 말하면 대학교수요 국회위원입니다.

당시 최고의 학문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가말리엘의 인물됨이 본문에 돋보이고 있습니다.

 

1.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본문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가말리엘은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당이 좋아 하는 사람은 야당이 싫어 합니다. 야당적인 인물은 여당에서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도 좋아 하고 저 사람도 존경하는 사람을 찾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조차도 그랬습니다.

병자들은 예수님을 좋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들은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링컨을 흑인들은 좋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적들은 링컨을 결국은 총으로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링컨이 극장에 앉았다가 총에 맞아 죽었는 데 그 의자를 본 적이 있습니다. 피투성이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좋아 하는 사람을 우리는 찾기 힘듭니다. 그런데 가말리엘은 모든 백성이 존경하였습니다

모든 교인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될가요?

단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말은 적게 하고 희생하고 섬기면 됩니다. 희생하고 섬기는 사람은 싫어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우니라.

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베드로가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행 9;36-42)

 

참으로 다비다는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그가 죽었습니다. 베드로가 그 때 그 집에 가보았습니다.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었습니다. 다비다가 살아 있을 때에 만들어 준 속옷과 겉옷을 보이면서 우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살렸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말리엘이 그랬습니다.

 

사람들은 죽을 때 세 가지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첫째 후회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가난하게 산 사람이든 부유하게 산 사람이든 죽을 때가 되면 <좀 더 주면서 살 수 있었는데… >라고 후회합니다.

<이렇게 긁어모으고, 움켜 쥐어 봐도 별 것 아니었는데....왜 좀 더 나누어주지 못했고 베풀며 살지 못했을까?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자꾸 나서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후회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그 때 내가 조금만 더 참았더라면 좋았을 걸, 왜 쓸데없는 말을 하고 쓸데없이 행동했던가?>

당시에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좀 더 참을 수 있었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참았더라면 내 인생이 좀 달라졌을 텐데 참지 못해서 일을 그르친 것을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후회 <좀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왜 그렇게 빡빡하고 재미없게 살았던가? 왜 그렇게 짜증스럽고 힘겹고 어리석게 살았던가? 얼마든지 기쁘고 즐겁게 살 수 있었는데...>

내가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내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못 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가말리엘은 남으로부터 존경받으며 살았습니다. 후회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2. 그가 말하면 사람들이 듣는 사람입니다.

본문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간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이 이야기 배경은 이런 것입니다.

아나니아 삽비라 사건이 일어난 직후입니다. 사도행전 5장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런 사건으로 사람들은 두려워 하고 떨었습니다. 사도들을 통하여 기사와 이적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많은 병자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베드로가 일일이 안수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 그림자만 병자에게 닿아도 병자들이 고침받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사도들을 잡아 공회 앞에 세우고 대제사장이 말했습니다.

<너무 소란을 피우지 마시오.>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습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이 화가 났습니다.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 때 가말리엘이 사도들을 죽이지 못 하게 하면서 말한 것입니다.

가만히 내버려 두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건드리면 우리가 큰 일날 것이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데 저들이 저 야단이면 저절로 하다가 말 것이라는 것입니다. 드다라는 사람이 전에 나타나서 요란을 떨은 적이 있습니다. 400명이 딸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까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상관 말고 내버려 두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말리엘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 사람의 말을 듣는 사람이 있고 안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지금까지 말이 진실이었으면 듣습니다. 그러나 가끔 거짓말하였으면 듣지 않습니다.

양치기와 호랑이 소년 이야기가 바로 이것입니다.

양치다가 호랑이가 왔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동네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쫓아 나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자꾸만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말하면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안 들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말리엘 말은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지 들어 주었습니다.

 

3. 훌륭한 제자 열매가 있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가말리엘의 제자입니다. 스승의 열매는 제자입니다. 목사의 열매는 성도입니다. 가말리엘은 바울을 길렀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기독교 사도입니다.

바울은 늘 가말리엘 문하에서 공부한 것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말리엘은 훌륭한 분입니다.

 

내가 사랑하여 나와 같이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유대인 정신분석학자인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 박사는 히틀러의 아우슈비츠수용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그가 수용소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 <죽음의 수용소에서>란 책입니다. 그가 수용소에서 겪었던 극한상황을 진솔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프랭클 박사는 수용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체력이 뛰어난 사람들이거나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겉보기로는 약해 보이고 무능력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수용소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체력이 뛰어나거나 재능이 출중한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남을 것으로 보였으나 이외로 그런 삶들이 쉽사리 무너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겉으로는 강하게 보였어도 극한상황을 견디어 나갈 정신력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사람들은 비록 육체적으로는 약하게 보였지만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가 겪고 있는 고난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난에의 영적 의미를 체득(體得)한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끈기 있게 살아 남았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굶주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 때 먹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동료 음식을 빼앗아 먹은 사람은 일찍 죽었습니다. 자기는 굶주리면서도 자신의 몫을 환자를 위하여 양보하고 나누어 주며 사랑한 사람이 오래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사람을 만들고 사랑하고 기도하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사람이 끝까지 살아 남았습니다.

훌륭한 열매를 만들 줄 알았던 사람들이 길게 살았습니다.

가말리엘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4. 항상 조심하는 사람입니다.

본문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간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가말리엘은 말하는 것을 조심한 사람입니다. 행동을 조심한 사람입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가 조심하기에 사람들에게 항상 조심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까뮈가 쓴 소설이 있습니다. 정말 유명한 소설입니다.

<흑사병>이라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에 파늘루라는 신부가 등장합니다. 그는 온통 흑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살리는 데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르세이유에는 흑사병이 더욱 심하여 갔습니다.

그 곳에 벨정스라는 사교 집단이 있었습니다. 교주는 자기도 흑사병에 걸릴 것을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 담을 높이 쌓았습니다. 그리고 먹을 양식을 잔뜩 날랐습니다. 몇 년이고 견딜 생각입니다. 누구도 들어오지 못 하고 나가지도 못 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흑사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성도들이 화가 치밀었습니다. 분노가 폭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민들은 흑사병으로 죽은 시체를 담넘어로 던져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흑사병으로 죽은 시체를 그의 담에 매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집은 악취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시체들의 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파늘루 신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흑사병에 외딴 곳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나 혼자만 살겠다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나만 살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결단코 중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항상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고양이가 쥐를 잡으러 갈 때 숨을 죽이고 조심조심 가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가말리엘은 조심하라고 말하며 조심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5. 하나님을 절대자로 모신 사람입니다.

자기가 최고의 스승이지만 자기를 믿지 않고 하나님을 제일 주의로 삼은 사람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가말리엘은 항상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났으면 하나님이 처리하실 것이고, 하나님에게서 나지 아니 하였으면 역시 하나님이 처리하여 주실 것이라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철저히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이니라>(잠 28;26)

 

가말리엘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전설이 있습니다.

후에 가말리엘은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도 역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대로 산헤드린 공회원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1.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2. 그가 말하면 사람들이 듣는 사람입니다.

3. 훌륭한 제자 열매가 있는 사람입니다.

4. 항상 조심하는 사람입니다.

5. 하나님을 절대자로 모신 사람입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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