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인물 아도니 베섹
아도니 베섹
삿 1;1-7.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 하시니라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나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너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명을 죽이고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죽이니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으매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삿 1;1-7)
사람들은 무엇으로 심든지 심는 대로 거둔다고 바울은 강력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부터 살펴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400 년 동안 종살이 하다가 해방되었습니다. 40년 동안 광야에서 살다가 가나안 땅에 왔습니다. 하나님께거 아브라함에게 앞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한 땅입니다. 여호수아가 200만 가량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에 왔습니다. 빈 땅이 아니었습니다. 7 족속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직 점령하지도 못 한 땅을 여호수아는 7 족속에게 제비를 뽑아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유다가 땅을 점령하기 시작함으로 가나안 땅 정복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여기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먼저 물었습니다.
<하나님! 어느 지파부터 땅 점령을 시작할가요?>
하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유다가 올라 갈지니라.>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제일 먼저 땅을 앞장 서서 점령하라고 명령하신 데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12 지파 중에 군사수가 제일 많았습니다.
가나안에 들어오기 전에 모세는 인구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인구가 제일 많은 지파가 유다지파였습니다.
유다 지파 76,500명이었습니다. 다른 지파는 3만명 내지 5만명 정도였습니다. 가장 강한 지파 유다에게 먼저 전쟁을 시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때 유다가 시므온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제비뽑힌 땅을 점령할 때 도와 줘. 그러면 너희가 제비뽑힌 땅을 점령하러 갈 때 우리가 도와 주겠다.>
그래서 시므온 지파가 유다 지파를 도와서 땅 점령에 협력하였습니다. 유다가 시므온에게 그렇게 협력을 구한 이유도 있습니다.
유다 지파 아랫 땅을 시므온 지파가 차지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시므온과 합하여 브리스 사람을 공격하였습니다. 그리고 베섹에서 일만명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베섹의 왕 아도니 베섹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랐습니다.
왕을 잡으면 몸에 일부를 자르는 것이 그 당시 풍습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왕으로 활동을 못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활, 창, 칼을 사용하지 못 하도록 하여 전쟁을 중단시키려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고대 왕의 중요 임무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 대한 수치요 모욕입니다.
그래서 아도니 베섹 왕을 잡아서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자른 것입니다.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린 아도니 베섹 왕이 말했습니다.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오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진리를 전하여 주고 있습니다.
1. 심는 대로 거두게 됩니다.
바울이 말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그러므로 우리는 기회있는 대로 모든 이들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 지니라>(갈6;7-10)
베섹의 왕 아도니 베섹은 70명 왕을 잡아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자기 상 밑에서 먹을 것을 주워서 먹게 하였습니다. 몹시 조롱하였습니다. 가지고 놀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잡혔을 때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바가락을 잘렸습니다. 꼭 심는 대로 되었습니다.
미국의 역사 철학자 쟐스 비오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역사에 조예가 깊은 분이었습니다. 그가 은퇴할 무렵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선생님! 역사를 연구하면서 배운 중요한 교훈이 무엇입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네 가지를 배웠소!
첫째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멸망시키고자 할 때에는 그로 하여금 권력에 미치도록 내버려 주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연자맷돌은 천천히 돌아가지만 마침내 모두를 곱게 빻는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꿀벌이 꽃에서 꿀을 딸 때에는 그 꽃을 수정시켜 주었습니다.
넷째 캄캄한 밤중에야 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두는 결국은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입니다. 사필귀정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꼭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1918년 7월 17일 밤 볼세비키가 혁명이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가족을 몰사시켰습니다. 황제, 황후, 세 자녀, 황제의 의사,하인 3명을 처형한 뒤 공동묘지에 버렸습니다. 그리고 시신을 알아 보지 못 하도록 염산을 뿌렸습니다.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그 후 78년이 지났습니다. 에카테린부르크의 한 향토 학자가 황제의 유해로 보이는 뼈들을 발견하여 보관해 왔습니다. 91년부터 진위 여부를 가리는 연구가 시작되어 드디어 황제 유골임이 입증되었습니다. 80년만에 이 유골이 상트 페테르부르크 성당에 안장되었습니다. 1998년 7월 16일이었습니다. 반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공산주의를 만든 레닌은 영원한 미이라도 만들어 두었는 데 파묻자고 하였습니다.
땅속에 있던 시신은 꺼내어 보관하고 유리 상자속에서 있던 레닌의 시신은 땅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꼭 심는 대로 거둡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맷돌은 천천히 도는 것같지만 마침내 모두를 가루로 만들고 맙니다. 정의
가 승리하게 됩니다.
옛날에 이사라는 대신이 있었습니다. 제나라 시절이었습니다. 어느 날 왕의 초대연에 참석하였다가 바람을 쏘이고 있는 데 형벌로 불구가 된 문지기가 남은 술이 있으면 한 잔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이사는 문지기 주제도 모르냐고 호통을 쳤습니다. 이사가 돌아가자 문지기는 왕이 다니는 문 앞에 마치 소변을 본 것처럼 물을 뿌려 두었습니다.
이튿날 이를 본 왕이 문지기에 호통을 쳤습니다.
<어느 놈이 이 곳에 소변을 보았느냐?>
문지기는 황송하다는 듯이 대답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어젯밤 이사 대감께서 거기 계셨습니다.>
이 말 한 마디에 이사는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아도니 베섹은 왕들 70명을 잡아서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조롱하고 괴롭혔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꼭 심는 대로 거두게 됩니다.
2. 죄를 즐기면 큰 일납니다.
아도니 베섹은 70명 왕의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랐습니다. 적어도 70 번 전쟁을 하였을 것입니다. 70번 다 왕을 포로로 잡는 전쟁에 명장이었습니다. 전쟁할 때마다 이겼습니다. 승승 장구하였습니다. 왕을 죽이고 이긴 것이 아니라 포로로 잡고 이기는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아마 지구 역사상 왕 70명을 죽인 이는 아도니 베섹 한 명뿐일 지도 모릅니다.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엄지 손가락을 자르고 먹을 것을 주면 네 손가락으로 상 밑에서 주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조롱하면서 즐기면서 살았습니다. 엄지 손가락, 엄지 발가락을 자르는 것이 취미였고 재미였습니다.
결국 자기도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영국에 스로스츠란 죄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40년 간이나 교도소 생활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악한 사람이었는 지 말을 듣지 않아서 가죽 채찍으로 50번씩 여덟 차례나 맞았습니다. 그러나 죄를 즐겼습니다. 누구도 말리지 못 하였습니다. 그를 보는 사람은 누구가 말했습니다.
<누구도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가 구세군 숙박소에서 하룻밤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거듭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만난 후 그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구세군 출옥자 보호소에서 18년 간 봉사하며 죄수들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 섰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400번 가죽 채찍을 맞았지만 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40년 감옥생활을 하였지만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예수를 만나고 나니 1, 2분만에 변화되었습니다.>
죄를 즐기는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지 않으면 변화되지 않습니다.
아도니 베섹은 70명의 왕을 잔인하게 죽이는 죄를 즐기다가 결국 자기도 그렇게 아픈 종말을 맞았습니다.
하나님은 반복되는 죄를 싫어하십니다.
어떤 목사님이 주일 설교에 죄에 대하여 강하게 설교를 하였습니다. 오후에 여 집사 한 분이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오전 설교에서는 죄에 대하여 너무 솔직하게 말씀하셨어요. 우리 애들이 그 말씀을 듣고 교회 나오지 않겠다고 그러네요. 앞으로는 너무 그렇게 솔직하게 죄에 대해서는 말씀 안 하시면 좋겠어요.>
이런 충고를 듣고 있던 목사가 일어나더니 약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극약이라고 쓴 약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집사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는 뜻을 잘 알겠습니다. 이 약병에서 극약'이라고 쓴 딱지를 바꾸라는 말씀이지요. 제가 이 독약이 든 병에서 '극약'이라고 쓴 딱지를 떼버리고 '꿀'이라고 써 붙이면 좋을까요? 그리고 집사님 아들에게 주면 좋겠어요? 사람이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설교가 아닙니다. 영혼을 죽이는 설교는 설교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죄 지적받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도니 베섹은 죄를 반복하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3. 이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유다 지파가 아닙니다. 시므온 지파도 아닙니다. 아도니 베섹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누가 먼저 올라가 싸울이지 하나님에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유다가 먼저 올라가 싸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도니 베섹이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렸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주인공은 모두 하나님이십니다.
아도니 베섹은 하나님을 알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이유가 분명합니다. 가나안에 와서 첫 싸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 하는 백성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도니 베섹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역사를 history라고 합니다. 역사는 his story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중국을 처음으로 복음화시키기 시작한 선교사는 허드슨 테일러입니다.
그가 중국 선교를 하다가 본국으로 돌아와서 선교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선교사님! 중국은 아직 미개하고 야만적인 나라입니다. 그런 곳에서 어떻게 선교하셨나요?>
허드슨 선교사가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일하여 주셨습니다.>
한번은 배를 타고 외딴 섬으로 전도하러 떠났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이상하게 불어서 목적하는 곳으로 가지 못 하고 야만족이 살고 있는 섬으로 배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허드슨 선교사은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배가 이 곳으로 가면 나는 죽습니다.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주옵소서!>
순식간에 바람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목적하는 곳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흑석동 교회를 담임하고 목회하시던 김 경기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북에서 피란나오신 분이십니다. 그 분이 이북에서 피란나올 때 이야기입니다. 휴전선을 넘어 오시다가 공산당들에게 잡혔습니다.
<너는 뭐 하던 놈이야?>
목사님은 이 질문에 거짓말을 하지 못 하였습니다. 정직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예. 목사입니다.> 당시 공산당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목사와 군인과 경찰이었습니다.
공산당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뭐! 목사 새끼로구나!>
소대장이 말했습니다.
<당장 총살시켜!>
그 때 부하가 말했습니다.
<이런 새끼를 죽이는 데 총알이 아깝습니다. 숲속으로 데리고 가서 칼로 죽이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김 목사를 끌고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군인이 묶었던 끈을 풀어주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교인입니다. 이 쪽으로 산 하나만 넘으면 남쪽입니다. 곧장 가세요. 저도 교인인 데 강제로 군대로 끌려 나왔습니다. 차마 목사님을 제 손으로 죽일 수가 없습니다. 빨리 도망가세요.>
아도니 베섹도 자기에게 일어난 일은 모두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아도니 베섹의 뜻이 무엇일가요?
아도니는 통치자라는 뜻입니다. 베섹은 땅 이름입니다. 아도니 베섹은 베섹의 통치자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자기 이상은 그 땅에서 없었습니다. 자기가 그 지역에서는 최고인 것같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진정한 통치자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세상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 역사는 하나님이 운행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유다와 시므온이 가나안 땅 점령을 제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점령한 왕이 아도니 베섹이었습니다. 그를 잡아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랐습니다. 그는 70명 왕의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랐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귀한 영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1. 심는 대로 거두게 된다는 진리를 주고 있습니다.
2. 죄를 즐기면 큰 일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3. 이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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