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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lxxxxi>인물 연구 /룻

by 【고동엽】 2022. 1. 25.

인물 연구



룻은 듣기만 하여도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룻이라는 뜻은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구경할 만한 풍경
2. 아름다움
3. 우정
정말 이름대로 된 여자입니다.

룻을 알려면 룻기를 보면 됩니다. 성경은 모두 66 권입니다. 그런데 여자 이름으로 되어진 성경이 두 권 있습니다.
1. 룻기
2. 에스더서
두 여자는 특징이 있습니다.
룻은 이방여인으로서 이스라엘 남자와 결혼하였습니다. 에스더는 이스라엘 여자로서 이방인과 결혼하였습니다.
룻기는 4장으로 되어 있는 데 4장이 다 룻의 특징을 들어 내주고 있습니다.

1장 룻의 결단
2장 룻의 섬김
3장 룻의 지혜
4장 룻의 보상

제1장 룻의 결단
엘리멜렉이라는 남자와 나오미라는 여자가 결혼하였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아들만 둘을 낳았습니다. 말론과 기룐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흉년이 들어서 부득이 그 땅을 떠나지 않으면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네 식구는 흉년을 피하여 모압땅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 곳에서 비참한 아픔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오미는 남편이 이 세상에 없는 동안에 두 아들을 결혼시켜 두 자부를 맞이 하였습니다. 10년 가량 새로운 시절이 흘렀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두 아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세 과부만 남은 가정이 되었습니다. 남편 생각, 두 아들 생각, 고향생각 모두가 아픔이었습니다.
이제 나오미는 다시 돌아 오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자부에게 집으로 돌아 가라고 말했습니다. 혼자 베들레헴으로 돌아 오려고 하였습니다. 오르바는 돌아 갔습니다. 그러나 룻은 어머니를 따라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 나오미와 룻의 대화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1;15-17)

룻은 결심하였습니다. 어머니와 모든 운명을 같이 하기로한 결심이었습니다.
오르바는 과거의 땅, 어제의 습관, 가족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모든 것을 떠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어느 전자제품 업체에서 광고를 이렇게 하였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그러나 같은 길에 서 있는 세 여자를 그림을 그려 보십시오. 나오미, 룻, 오르바가 서있습니다. 나오미는 두 이방 여인에게 집으로 돌아 가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한 명을 돌아 가고 한 명은 따라 갔습니다. 두 여자의 순간의 선택은 세상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오르바 이야기는 그 후 한 마디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후 끝난 여자입니다. 그러나 룻은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영원 무궁토록 빛나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백두산 꼭대기에 천지가 있습니다. 물이 고여있습니다. 같이 있는 물이 동쪽으로 흐르면 압록강을 만들어 태평양으로 흘러 나갑니다. 그리고 물이 서쪽으로 흐르면 두만강을 만들며 대서양으로 나갑니다. 영원히 만날 수 없습니다. 순간의 갈림길이 영원한 갈림길이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 가실 때 양 편에 강도가 같이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한 편 강도는 예수를 영접하고 죽었습니다. 한 편 강도는 예수는 저주하고 죽었습니다. 한 명은 천국으로 갔습니다. 다른 한 명은 지옥으로 갔습니다. 천지에서 갈라진 물은 태평양 대서양으로 흐르지만 서로 만날 가능성이 만에 하나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 강도가 만날 확률은 전혀 없습니다. 영원히 영원히 만날 수 없습니다. 한번 결심이 그렇게 무서운 결과를 나타내 줍니다.
룻의 결단과 나오미의 결단은 그렇게 차이가 났습니다.
제2장 룻의 섬김
나오미는 룻이 같이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하지 않고 같이 베들레헴으로 돌아 왔습니다. 룻은 그 후 나오미를 정성껏 섬겼습니다.
룻의 섬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섬김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어떻게 섬겼습니까? 이런 섬김이 아름다운 섬김이라는 사실을 본문은 우리에게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어떤 섬김이 아름다운 섬김입니까?

1. 안 섬겨도 되는 데 섬기는 섬김
사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섬기지 않아도 되는 위치였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란 그리 끈끈한 관계가 아닙니다. 나오미는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룻은 모압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모압인은 원수처럼 지낼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인을 지옥의 불쏘시게라고 여길 때였습니다. 등만 돌리면 원수인 어머니를 룻은 지극히 잘 섬겼습니다.
어떤 시집갔던 딸이 친정 어머니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어머니! 나는 왜 에덴동산을 낙원이라고 부르는 지 알겠어요. 그 곳에는 시어머니가 없었거든요>
이같이 시어머니와 자부사이에는 갈등이 심하기 쉬운 법인데 룻은 이방 시어머니를 그토록 극진히 섬겼습니다.

2. 댓가를 바라지 않는 섬김
진정으로 아름다운 섬김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섬기는 섬김입니다. 댓가를 바라며 섬기는 섬김은 동기가 그리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룻에게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이였습니다. 재산도 없습니다. 늙었기에 어떤 도움을 줄 수도 없습니다. 그저 룻은 섬기기만 하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어머니를 지극히 잘 섬겼습니다. 댓가를 바라지 않는 섬김의 본을 룻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변함이 없는 섬김
큰 자부 오르바는 상황이 바뀌니까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작은 자부 룻은 상황이 바뀌었어도 한번 관계를 영원한 관계로 이어가는 관계였습니다.
룻은 다음과 같은 면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동행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어머니 가는 곳에 나도 가고”
국적을 바꾸면서까지 변함이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종교를 바꾸면서까지 변함이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죽기까지 변함이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이렇게 한결같은 섬김의 자세를 룻은 가졌습니다.

4. 희생하고 섬기는 섬김.
진정한 섬김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희생이 따르지 않는 섬김은 진정한 섬김이 아닙니다. 룻은 어머니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재혼할 수 있는 길을 버렸습니다.
자기 고향 모압도 버리고 어머니의 고향 베들레헴을 선택하였습니다.
모압의 종교 그모스도 버리고 어머니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았습니다. 평생을 시어머니를 섬기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섬김입니다.
룻이 시어머니를 얼마나 잘 섬겼는 지를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룻의 행동이 있습니다. 나중에 보아스와 재혼하여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그 아이를 기르지 않고 어머니 품에 안겨 기르게 하였습니다.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4;16-17)

어느 며느리는 시어머니로 하여금 자기 자녀에 손도 못 되게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병균이 감염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3장 고엘
이스라엘에는 독특한 가족법이 있습니다. 신명기 25;5-10이 고엘법입니다.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로 그 죽은 형제의 후사를 잇게 하여 그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취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거든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치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이를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 취하기를 즐겨 아니하노라 하거든
그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 형제의 집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할 것이며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기운 자의 집이라 칭할 것이니라>(신25;5-10)

여자가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낳지 못 하였는 데 남편이 죽으면 그 가정의 대가 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형제나 친척이 그 여자를 데리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게 되면 죽은 형제의 호적이 올리게 되어 있습니다. 가문이 끊어지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데리고 살 남자를 고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엘의 조건이 있습니다.

1.친족 순서로 합니다.
2. 물어줄 만한 돈이 있어야 합니다.
3. 물어줄 의사가 있어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됩니다.
룻의 모든 것을 보아스가 물었습니다. 그러나 보아스 차례가 아니었습니다.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룻 3:12)

그래서 보아스는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그 친족이 포기 선언을 하여야 보아스가 재산을 물고 룻을 아내로 맞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드디어 룻은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제4장 룻의 보상
드디어 룻의 시어머니 섬김은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질 정도였습니다.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2;11-12)

이렇게 아름답게 시어머니를 섬긴 룻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큰 복을 받았습니다.

1. 일곱 아들보다 귀하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4;15)
일곱은 완전수입니다. 아들 7명을 둔 것보다 이런 자부를 둔 것을 어머니 나오미는 늘 자랑하였습니다.

2. 수많은 훌륭한 왕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여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솔로몬을 낳았습니다. 그 후 그 후손에서 많은 왕이 나왔습니다.

3.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룻의 이름이 기록되는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마1;5-6)
예수님의 족보가 마태복음 1장에서 발견됩니다. 5절에 룻의 이름이 등장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족보속에 4명 여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말, 라합, 밧세바 그리고 룻입니다.
다말, 라합, 밧세바는 성적으로 부정한 여인들입니다. 그러나 룻은 현숙한 여인입니다. 깨끗한 여인입니다.
룻은 놀라운 보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보상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우리가 한 것만큼 하나님은 보상하여 주십니다.

특별히 룻의 효도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빛나는 효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룻은 다음과 같은 상황속에서도 효도하였습니다.

(1) 가난할 때지만 효도하였습니다.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룻1;21)

사실 모압지방으로 갈 때에는 풍족하게 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빈털털어리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효도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어머니에게서 나올 것이 없는 때였습니다. 그러나 효도하였습니다.

(2) 늙었지만 효도하였습니다.
<내 딸들아 돌이켜 너희 길로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서 아들들을 생산한다 하자>(룻1;12)

나오미는 이제 늙어서 재가할 수도 없었습니다. 노동력도 상실하였습니다.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나이입니다. 어머니가 파출부 노릇하여 주면 효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이제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몸이었습니다. 이런 때에 효도하였습니다.

(3) 슬픔을 가누지 못 할 때 효도하였습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사별하였습니다. 두 아들을 잃었습니다. 더 이상 슬픔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으로서 가장 큰 슬픔입니다. 홀메스는 사랑하는 이를 잃으면 최고의 스트레스 100만큼이 생기는 법이고 200이 넘으로 병들기 시작하고 300이 넘으면 미치기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나오미는 이미 세 명의 죽음으로 300이 되었고 이방 땅, 가난, 흉년등으로 어쩌면 500도 넘는 스트레스 수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폭팔할 정도였을 것입니다. 이 때 룻은 자부가 아니라 따노릇하면서 효도를 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룻은 보상을 다 받았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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