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인물. 마태
인물을 알면 인격을 압니다. 인물을 배우면 인격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의 바램이 있습니다.
마태라는 이름이 마태복음에는 마태라고 되어 있는 데 마가 누가복음에는 <레위>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막2;14)
레위라면 얼른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레위 지파입니다. 그러므로 마태는 레위지파가 거의 틀림이 없는 것같습니다. 부모는 마태가 제사장이 되어 성전에서 봉사하기를 원하여서 아예 레위라고 이름을 붙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태는 세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태가 된 것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예수님이 선물로 주신 이름일 것입니다. 시몬이 예수를 만나고 베드로라고 이름이 바뀐 것과 같습니다. 마태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가버나움 출신
마태의 고향은 가버나움입니다. 가버나움은 어떤 곳입니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 니다.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면 그 성이 오늘날까지 있었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마11;23-24)
예수님은 소돔보다 더 타락한 곳이 가버나움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곳에서 충성스러운 제자를 얻으셨습니다. 그런 곳에서 마태는 예수님 보시기에 깨끗하게 살았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주변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입니다. 바다속에 살고 있는 고기가 소금물속에서 살면서도 조금도 짜지 않다는 데 우리는 놀랄 수 있습니다.
세리와 제사장
당시 세리는 어떤 신분의 사람이었습니까?
1. 고학력자
로마는 아무나 세리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3개국어인 아람어 헬라어 그리고 히브리어를 할 줄 알아야 세리가 되었습니다. 세리는 고학력자였습니다.
2. 로마에 충성하는 이
마태는 제사장 교육을 받고 세리로 빠졌습니다. 외도하였습니다. 세상이 좋았을 것입니다. 돈이 좋았는 지도 모릅니다.
3. 가장 미움을 받는 이
민족의 피를 빨아 먹는 이라는 미움을 받았습니다. 매국노라를 별명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더구나 가버나움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이라 그 곳을 통과하는 물건들에게는 10-12%의 세금을 받아 냈다는 것입니다. 매우 과중한 세금을 받아 냈습니다. 갈릴리 어부들에게도 과중한 세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욕을 먹는 직업이었습니다. 자기들 몫까지 받았기에 더욱 더 파렴치한 이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공부를 한 이들이 최악의 대접을 받아야 했습니다. 세리들은 창기와 같은 취급을 받아야 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마21;31)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욕먹는 이가 바로 마태였습니다.
부르심
예수님이 마태를 부르신 과정은 너무나 간단하였습니다.
<그 후에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좇으라 하시니 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좇으니라>(눅5;27-28)
마태는 예수님을 따르기 전에 잔치부터 하였습니다.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세리와 다른 사람이 많이 함께 앉았는지라. 바리새인과 저희 서기관들이 그 제자들을 비방하여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먹고 마시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5;29-32)
<기독교인의 삶은 잔치로부터 시작한다>라고 C.S.루리스가 말했습니다.
죄를 버린 것이 기뻐서, 예수를 만난 것이 기뻐서 그토록 좋았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잔치할 수 있어야 참 기독교인입니다.
사람들도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을, 당신이 하나님의 딸이 된 것을 축하하오>라는 축하를 받는 잔치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도 잔치집에서 시작하셨습니다.
어떤 이가 공산당의 이데오로기를 만나고 말했습니다.
<이제 나는 내가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대상을 발견하였다. 공산주의라는 이데오로기가 이제부터 나의 애인, 나의 목숨, 나의 전부, 나의 생명이 되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그 무엇이 당신에게는 있는 가요?
그것을 가지려고 출발하면서 잔치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는 가요?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고 좋아서 잔치를 합니다. 파티를 하고 떠납니다. 여러분도 잔치하고 가질 그 무엇이 있는 가요?
마태는 예수를 위하여 그토록 좋아 하였던 세리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잔치를 하였습니다.목숨을 버릴 수 있는 그 무엇 그 것이 바로 당신의 인생입니다.
마태의 업적
참으로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마태가 그 후 무슨 일을 하였는 지 성경에 단 한 구절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무슨 말을 하였는 지도 한 구절도 없습니다. 마태의 업적은 단 한 가지 마태복음을 기록한 것뿐입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중에 이스라엘의 역사를 가장 놀랍게 꿰고 있는 책이 바로 마태복음이라는 사실입니다.
마태는 마태복음을 쓰기 시작하면서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약 2,000년의 역사를 꿰뚫고 있습니다.
그가 공부한 모든 것이 마태복음을 쓰기 위하여 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마태복음 한 권을 남기고 그는 에디오피아에서 복음을 증거하다가 창에 찔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주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린 이 그가 바로 마태입니다.
한 사람의 간증을 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은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가수였습니다. 시카코 방송국의 프로그램 편성자였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에는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인기를 누리면서 예수님을 잃어 버렸습니다. 세상으로 흘러 갔습니다. 그는 예수님 없이도 살아 갈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하고 오랜 세월을 살아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이 허무하여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젊은 전도자가 설교하는 운동장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마음이 뜨거워 졌습니다. 예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향수가 되살아 났습니다. 그 날 밤 그는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돈도 명예도 다 얻었다. 그러나 인생의 목적을 잃어 버렸었다>
그 날 밤 그는 주님 앞으로 나갔습니다. 강대상 앞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생을 주님께 바치기로 서원하였습니다. 위대한 결단의 날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책상위에는 얼마전에 친구가 작곡하여 보라고 준 가사가 있었습니다. 작곡을 시작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전속 계약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두 배 이상의 돈을 지불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한 마디로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안하지만 나는 오늘 밤 제 목소리를 주님 앞에 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제 목소리는 주님만을 위하여 사용될 것입니다>
전화기를 내려 놓았습니다. 그 때 음률의 영감이 막 떠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작곡을 완성하였습니다.
그 찬송이 바로 이 곡입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는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 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 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그가 바로 빌리 그래햄 목사님 운동장 집회에서 변화받은 죠지 베브리 쉐아(Shea)입니다.그는 지금도 빌리그래햄 목사님 집회마다 찬송을 부르고 있습니다.
마태는 이런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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