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라 오너라
마태복음 4:18~25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가 평범한 사람,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농사하는 사람, 고기 잡는 어부, 세금 받는 공무원, 소규모의 사업을 하는 정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고등교육을 받은 일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시기심도 많았습니다. 야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노력은 했지만 소원하던 대로 되지 않아 불만 속에 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불러 제자로 삼았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을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인도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친구를 이기고,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것은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증명이 된 사실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주님의 말씀을 따르고 능력을 얻어서 세상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시저와 나폴레옹 같은 사람은 죽어서 그것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의해서 새로 남을 받은 이 단순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하여 진지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리하면 내가 너를 이런 사람이 되게 하겠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얼마든지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런 매력이 없던 여인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지혜와 지성을 겸비한 훌륭한 여인으로 변한 사실을 봅니다.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던 이들이 그리스도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헌신함으로 이제는 신비하고 능력 있는 인격을 가지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놀라운 사랑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속이 사랑으로 가득할 때 미움이나 시기, 교만은 사라지고 사랑으로 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 보세요. 고린도전서 13장 3절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하신 말씀이 얼마나 옳다는 것을 지난 주간 보았습니다. 세계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테러 사건이 미국의 중심부인 New York과 Washington D.C.에서 일어나 세계를 놀라게 했고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 참극이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경제의 중심인 세계무역센터를 무너뜨리고, 국방의 중심인 펜타곤을 덮쳤습니다. 그들 테러범들은 생명을 걸었고, 문자 그대로 그 몸을 불살랐습니다. 그런데 그들 편에서 보면 이런 헌신이 사랑 없이 한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천문학적인 경제적 손실을 말할 것 없고,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짐작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랑 없는 헌신과 희생은 이런 피해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악을 제거하는 일에 협력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하셨습니다. 그는 잔치에 참석하셔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그는 결국 유명한 손님이 되었고 어린아이들까지도 예수님을 에워싸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을 때 절망했던 사람이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의미 없이 살던 사람이 삶의 의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미워하던 사람이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 끼치는 것을 낙으로 삼던 사람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므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버림받은 영혼에게 영혼의 기갈을 없애주는 생수를 주셨습니다. 그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해 주셨습니다.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귀머거리의 귀를 듣게 해 주셨습니다. 벙어리가 말하게 해 주셨습니다.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죽은 사람을 일으켜 살리셨습니다. 굶주린 사람을 먹이셨습니다. 번민하는 사람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 행복을 심어 주셨습니다. 미움과 편견에 대한 해결은 율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놀라운 힘과 하늘에 쌓아둔 보물이 땅에 쌓아둔 보물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들에 있는 백합화도 아름답게 옷을 입히시되 솔로몬의 영화로도 할 수 없는 것으로 하셨습니다. 공중에 나는 새도 세밀하게 돌보아 주시기 때문에 먹을 걱정이 없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들에 핀 꽃보다도 귀하고 공중에 나는 새보다도 소중한 우리 인간이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구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입니다. 그밖의 것은 하나님이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정말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에 대한 교훈은 우리에게 있어서 영원한 진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십니다. 고기만 낚을 줄 알던 어부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도록 새로 만드십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이미 그렇게 되었으니 나를 따라오너라"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리하면 너 자신이 이런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다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나를 따라오너라. 그리하면 내가 너로 … 되게 하리라"고만 하셨습니다.
사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고백을 하는 순간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던 베드로를 불러 많은 사람의 심령을 주 앞으로 인도하는 큰 일꾼이 되게 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주님이 우리를 만드시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 원하느냐? 나를 따라오너라. 능력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느냐? 나를 따라오너라. 성공하기를 원하느냐? 그러면 나를 따라오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먼저, 주님을 따르려면 주님만 향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자신의 모든 욕망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고기 잡던 그물도 버렸습니다. 배도 버렸습니다. 가정도 떠났습니다. 세상에서 좋다고 생각되던 것도 다 내버렸습니다. 육신 따라 살던 것도 다 버렸습니다. 오직 주님만 따라나섰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믿지 않는 사람과 똑같이 살면서 사람 낚는 어부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예수 믿는 사람은 많아졌다고 하지만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믿는 사람이 오히려 세상에서 영향을 받아 세상에 물들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려면 세상에서 믿지 않는 사람과는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청교도적인 정신으로 죄와의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서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소금으로서의 존재 의미는 상실하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이 세상이 가장 악한 시기가 언제였습니까?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하나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때에 홍수로 세상을 멸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서야 할 위치에 굳게 서서 요동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향해 살고 섬기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1절 이하를 보세요.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하지 말라" 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주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노래방에 계십니까? 골프장에 계십니까? 술집에 계십니까? 경마장에 계십니까? 여러분, 우리가 지금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있을 자리에 있습니까? 거리에서 차를 잘못 주차하면 단속요원들이 나와서 딱지를 뗍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있어서는 안될 자리에 있으면 주님께서 딱지를 떼십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세상을 끊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주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면 행음하는 여인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르려면 주님과 함께 거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부르신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사시는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거하면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비결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능력 있는 사역자와 함께 일하는 것은 평생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리스도께서 몸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제자들과 함께 3년간이나 육신을 입고 계실 때보다 지금은 그 영의 능력으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이 약속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주님을 따르려면 주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가 능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주님에게 온전히 순종해야만 합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일에는 명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게 된 다음에는 고기 잡는 일까지도 예수님께 순종했습니다. 한 번은 베드로가 고기를 잡는 일을 하는 데 온종일 애썼으나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힘은 힘대로 들고 맥이 빠져 있는데, 주님이 나타나셔서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던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주께서 말씀하시니 내가 그물을 깊은 곳에 던지겠습니다" 하면서 깊은 곳에 던졌습니다. 던지는 그물을 투망이라고 하는데, 투망은 깊은 데 던지는 것이 상식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 던졌더니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고 능력 있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함께 모여 기도했더니 성령의 충만한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고, 주님의 교회가 탄생했고, 세상을 뒤집어엎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따르려면 주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사람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닮아야 합니다. 목회자가 예수님을 닮았다면 성공한 목회자일 것입니다. 교회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이 예수님을 닮으셨다면 이보다 귀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닮았다면 벌써 그것은 능력 있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먼저 나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내 몫에 태인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정말 우리가 이렇게 살아 예수님의 상처 입은 발자취를 따라 갈 때 주님은 우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면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내가 너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길이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길이라면, 이것이야말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리고 이 일은 온전히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일은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주님을 따르도록 역사하지 아니하시면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주님을 따를 때 주님께서는 지금까지 겪은 우리의 모든 경험을 살려서 우리를 사람 낚는 어부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경험을 했던지, 사람 낚는 어부가 되는 데 필요한 조건 중에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목사님은 어려서 주먹을 휘두르고 세상에 빠졌었는데 나중에 주님을 만나게 되고 온전히 헌신해서 목사님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육신 따라, 세상 따라 주먹 믿고 살던 삶이 그렇게 사는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그런 젊은이들에게 '나도 주님을 따르면 저렇게 복된 생을 살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주어 많은 젊은이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실패의 쓴잔을 마셔 보지 못했다면 그런 형편에 있는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내가 심한 병으로 고생해본 적이 없으면 병으로 고생하고 고통 당하는 사람의 처지를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내가 이별의 고통을 맛보지 않았으면 혼자 되어 가슴 아파하며 외로워하는 사정을 잘 모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많은 물질을 맡겨서 부자가 되었다면, 세상 물질로 인해 육신만 위해 사는 부자에게 복음 전할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난하게 하실 때는 가난해서 고생하며 원망과 불평 속에서 삶을 저주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면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을 온전히 따랐고, 주님이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신비한 능력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가 능력을 받아 첫 번째 그물을 인생의 바다에 던질 때 낚게 된 고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였습니다. 하루에 3천 명이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정말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너라" 명하시고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그대로 응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나타날지 우리는 상상도 못합니다. 베드로가 '만일 내가 주님을 따르면 이런 위대한 일꾼이 될 것이다'라고 상상하거나 기대했던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가 큰 일꾼이 된 것은 온전히 주님이 하신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렇게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된다면 대한민국을 복음화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때 하나님이 직접 하시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사람을 통하여 하십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우리는 지금 사람들의 영혼들로 이루어져 있는 큰 인생의 바닷가에 서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주님을 따르고 주님께 신실해서 그 말씀에 순종하면 주님은 분명히 우리 하나 하나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는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여러 모양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외 이민이나 유학 설명회가 열릴 때마다 몰려드는 인파와 "희망이 없는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그들의 말 속에는 깊은 좌절감이 배어 있습니다. 성인의 40퍼센트 정도가 교육 이민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달리 설명할 수가 있습니까?
경제 지표로 나타나는 설비 투자의 감소 현상도 지금 기업인들의 사기가 얼마나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누가 구원할 수 있습니까? 탄식만 하지 맙시다. 힘없고 보잘것없는 우리라도 하나님이 능력을 주셔서 주님의 도구로 사용해 주신다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능히 세우게 될 줄 믿습니다. 삼손은 보잘것없는 썩은 당나귀 뼈 하나로 수많은 블레셋 군대를 쳐 부셨습니다. 이것은 삼손이 한 것이 아니고 썩은 당나귀 뼈가 한 것은 더욱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의 사람 삼손을 도구로 들어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조금도 실망하지 맙시다. 두려워하지도 맙시다. 염려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책임이 얼마나 중한 것을 깨닫고 주님을 온전히 따라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아직도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기는 부족한 자리에 계신 분이 있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에 순종해서 주님을 온전히 따르면, 주님의 능력으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고야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우리의 과거나 현재를 보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미래를 보고 부르신 것입니다. "지금은 고기를 낚는 어부지만, 장차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이 얼마나 희망찬 말씀입니까? 우리로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다. 과거에는 세상을 위해 살고, 육신 따라 살았지만, 장래는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과거에는 썩어지고 없어질 것 위해 살았지만, 앞으로는 영원한 것을 위해, 썩지 않고 없어지지 않을 것을 위해 살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렇게 강단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이 말씀을 듣는 분이 그 심령에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는지 모릅니다. 그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저의 최선을 다하여 그물을 던지는 것뿐입니다.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일을 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이 하십니다. 이 역사가 얼마나 놀라운지 모릅니다.
우리 강단을 통하여 우리 교회에 나오시는 분이 말씀을 받으시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말씀이 기독교 TV와 기독교 방송을 통해서, 더구나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어느 지방의 대학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우리 방송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그물을 던지면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많은 심령이 구원받는 것을 볼 때 감격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도구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나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가를 인정하고, 주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해 보세요. 주님의 능력이 놀랍게 나를 통해 나타나는 것을 체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끝으로, 어부는 고기를 잡아야 합니다. 고기를 잡지 못하는 어부는 어부라고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너라. 네가 나를 따르면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을 온전히 따릅시다. 그때 주님은 우리를 사람 낚는 훌륭한 어부가 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능력 있는 일꾼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큰 기여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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