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사람의 화내는 법 잠12:16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잠12:16
사람이 가장 악해졌을 때 사람이 악한 게 참 많지만
가장 악해졌을 때 나타나는 성품과 행위를
제가 며칠 전에 '잔인함'이라 그렇게 설명했습니다.
잠언에는 '잔인하다'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오더라고요. *5:9, 11:17, 12:10, 17:11, 27:4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잔인함은
우리 인간에게만 있는 행위 같아요.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고 분노케 하는
악이 저는 잔인함이라 생각했어요.
잔인함은요.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에요.
그리고 고통을 즐기는 것이에요.
그 고통을 극대화하는 것이에요.
사람은 그런 면에서 참 악한 기질이 있어요.
그런데 그 잔인함이
사람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인성을 파괴하고
인생을 파괴하고 동물들의 삶과
자연의 생태계까지도 파괴하는 무서운 것들이잖아요.
전 그래서 잔인함은 참 사탄적이다..
가장 사탄을 닮은 것이 잔인함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잔인함의 뿌리는 뭘까요?
그것은 분노입니다!
여러분 그 잔인함,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가장 사탄적이라고 하는 잔인함이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 있게요, 없게요.?
여러분 참 섬뜩하지만 우리에게 잔인함이 있답니다.
제게도 있답니다.
아마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아마 부인하지 못하실 거예요.
우리의 인간의 그 죄악된 성품 중에는
잔인함이 있어요.
이것은 하나님 가장 싫어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떡하든지 피하고
내 삶에 나타나지 아니하도록
우리가 조심해야 할 가장 악한 것 중에 악한 것입니다.
여러분 그 잔인함을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잔인함을 잘 알아야 돼요.
잔인함의 뿌리가 뭘까요?
어디서부터 잔인함에 이르게 되는 걸까요?
여러분 잔인함의 뿌리는
분노입니다. 분노!
화, 성, 성냄, 성내는 거, 화내는 거, 분노하는 거
여러분 분노가 잔인함의 뿌립니다.
분노가 극에 차면요. 사람은 잔인해져요.
화가 많이 나면은요, 상대방을 짓밟고 싶어요.
극심한 고통을 줘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그런데 그 분, 노, 화, 성냄에는 이유가 있어요.
괜히 분내나요?
괜히 화내나요?
괜히 성질부리나요?
여러분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 있고
화나게 하는 정당한 이유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화내고 성내고 그래요.
세상에는요, 정말 우리를 분노케하는
악한 사람들이 참 많아요.
쉽게 말하면 분과 노와 성냄과 화냄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요.
분내고 화내고 성내는 일에 대해서
별로 위기감을 못 느껴요. 내 책임이 아니니까!
그건 당연하고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내는 것과 화내는 것을 참지 못하고 절제를 잘 못해요.
그런데 그러다가 그것이 잔인함으로
넘어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제가 오늘 여러분과 같이 생각하려고 하는 것이 있어요.
대부분 분노는 정당해요.
대부분 성내는 것도 정당해요.
화내는 것도 정당해요.
그런데 여러분
남이 나에게 10개의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면
내가 10개의 분노를 발하는 것까지는
정당하다고 혹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여러분,
분노가 일어났을 때 화가 나면
10개만 화를 내세요?
아니면 그것보다
언제나 좀 지나친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분노, 화, 성냄에 조절 장애가 있어요.
굉장히 중요한 얘기예요.
우리에게는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10개 분노가 있으면, 10개에서 딱 끝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안돼요.
언제나 더 내게 되어 있어요.
분노는 쉽게 조절이 안 되기 때문이에요.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소설이 있죠.
좋지 못한 상인이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면
심장에서 가까운 곳의 살을
1파운드 잘라내겠다..
뭐 이런 계약서를 썼어요.
그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고 빚을 못 갚게 되니까
그다음에는 돈을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심장의 가장 가까운 데서 살을 도려내겠다고...
그래서 재판을 했어요.
판사가 도려내라고 판결을 했어요. 약속을 했으니까!
칼을 주면서 하라 그랬겠죠.
그런데 못했지요.
판사가 조건을 달았거든요.
'딱 1파운드만이야,
모자라도 안되고 넘어가도 안돼!
피도 흘리면 안 돼!' 뭐 이제 그런 식으로...
그러니까 계약서를 가지고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으니까
판사는 그 계약서를 가지고 그 사람을 막은 거죠.
예 누구도 정확하게 칼로써
1파운드면 1파운드를 정확하게
도려낼 수 있는 능력 가진 사람이 없어요.
저는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아, 우리가 그렇구나 그러니까 복수하면 안 되겠구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니까 참아야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여러분, 누가 내게 10개의 분노를 일으켰을 때
내가 10개의 분노를 내는 것은 어쩌면 정당화할 수 있어요.
그런데 10개 분노에 대해서
내가 30개의 분노를 폭발했어요.
그러면 20개의 분노가 초과한 거예요.
그 20개에 대한 책임은 나한테 있어요.
상대방이
'너 왜 나한테 10개만 분노하면 되는데 30개를 분노해?'
그러니까 그 지나침이 그를 또 분노하게 해요.
근데 그 사람도 정당한 분노를 못하고 또 지나치게 해요.
이게 악순환이 되고,
여러분 그게 점점 가속이 붙는 것이죠.
여러분 분노와 성냄에
이렇게 기름을 붓기 시작해서 나중엔 폭발해요.
그러니까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지혜와 어리석음은 뭔가?
어리석음은
분노를 참지 못하는 거
▲그다음에 지혜로움은 수욕을 참는 것이에요.
오늘 본문 16절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A fool's anger is known at once, But a prudent man conceals dishonor.
그런데 여기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 있어요.
'미련한 자는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라고 얘기하지 않으셨어요.
'분노를 나타내는데 당장 나타낸다' 그랬어요.
이걸 참지 못하고 당장 나타내면 폭발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여러분 절대 조절이 되지를 않아요.
그래서 지혜가 뭔가 하면
분노를 당장 터트리지 않고
조금 기다려서.. 그래서 가라앉히는 거예요.
화를 가라앉히는 거예요.
제가 그걸 연습해 봤어요.
자식을 키우면서
또 교회 일을 하면서
회의를 하면서
분노가 치밀 때가 있었어요.
그때 즉시 말하면 실수하더라고요.
언제나 지나치더라고요.
그 지나침이 또 상대방을 분노케 하더라고요.
여러분 그래서 제가 짜낸 지혜는 뭔가 하면
여기 '당장'이란 말이 중요해요.
당장 분노를 나타나지 않고 기다리는 거예요.
우리 둘째가 대학을 다닐 때, 한동대에 그때 다녔는데요.
한동대 다닐 때 귀걸이를 했어요.
우리 아내가 '둘째가 귀 뚫었대'
그럴 때 제가 확 올라왔어요.
난 제 아들이 사내자식이 귀걸이하고 다니는 일을
이해하지 못할 때예요.
'김동호 목사 아들이 귀걸이를 해?
당장 떼지 못해?' 이게 제 본성인데요.
그때 이렇게 확 치밀어 오르기 때문에
이때 말하면 실수한다.. 생각해서
아이에게 말하지 않았어요.
제가 종이 꺼내들고 쓴다 그랬잖아요. 화가 치밀면
분노가 생기면 책상에 앉아서 책상에 앉고
종이를 꺼내서 써요.
여러분 말하는 것은 감정적인 행위고요.
쓰는 것은 굉장히 이성적인 행위에요.
연필을 드는 순간, 쓸려고 하는 순간
이성이 작동하기 시작해요.
이제 그랬더니 가라앉더라고요.
'내가 목사지 뭐, 자기가 목사냐?'
'애 때는 그럴 수도 있지'
이런 마음이 들기 시작하니까 이렇게
분노가 화내는 것이 가라앉더라고요.
그러다가 제가 굉장히 중요한 깨달음을 그때 얻었다고 했잖아요.
'우리 둘째가 몇 달 전부터 뚫고 싶었던 거
참다 참다 뚫었을 거야'
'나도 아이한테 얘기는 하겠지만
참다 참다 몇 달 후에 얘기를 해야지..'
그리고 얘기 안 하고 있다가
그때 맘이 다 가라앉아서 전화했어요.
'너 귀 뚫었다지?'
'네'
'아버지하고 몇 달 후에 얘기하자..
그런데 아버지도 생각 좀 많이 해 보마
근데 너 돈 없어서 싸구려로 했지?
올라오너라 아버지가 우선은 좋은 거 달아주마!'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 둘째하고 참 친해요.
그때 제가 화를 참지 못하고
당장 나타냈으면 아이하고 사이가 나빠졌을 거예요.
▲여러분 분노하는 일이 참 많이 있지만
당장 나타내는 것은 어리석음이에요.
그리고 여러분 아셔야 돼요.
우리에게는 분노의 적절성이 없다는 거예요.
그 능력이 없어요.
그래서 언제나 우리는 분노를 지나치게 하므로
또 상대방의 분노를 일으키게 돼있어요.
오늘 여기 보니까 여러분
'슬기로운 자는, 지혜 있는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참는 마음, 우리가 기도하고 공부하고 배워서
슬기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제 70세가 넘어서 요즘 많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제가 젊어서 이 말씀 들었으면,
들었어도 잘 실천 못했을 거예요.
요즘 70이 넘어서 분노를 당장 나타나지 않는 일,
이제 제법 훈련이 되어가는데 재밌어요.
그러니까 삶의 품질이 좋아지더라고요.
그게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지혜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이 분노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심판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심판하시니까
하나님이 아시니까
당장 분노를 나타내는 어리석음으로부터
자유하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분노를 참을 수 있나?
은혜받으면 참게 되더라고요.
여러분 피부가 건성 피부가 있잖아요.
바짝 마른 건성피부는
이렇게 되면 자국 나고 찢어지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촉촉하고 영양이 충분하고
습기가 제대로 습도가 맞으면
그래도 자국 안 나잖아요.
우리가 성령으로 늘 충만하면
분노도 조절이 될 것 같아요. 은혜가
그래서 은혜가 바짝 마르면
분노도 불같이 잘 탈 거예요.
그런데 은혜로 우리의 삶이 잘 젖어 있으면
분노의 불이 잘 붙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 이 찬송 골랐어요.
'불길 같은 주 성령 간구하는 우리게..' 184장
어리석은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기도/ 세상에는 우리를 분노케 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를 성내게 하는 일,
화내게 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분노하고 성도 내고 화도 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나 땜에 그러는 게 아니라, 나를 화나게 한 사람
분노케 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우리의 분노와 성냄과 화냄에 대해서
좀 둔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우리는 분노를 적당히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없습니다.
10개 분노를 10개에서 멈출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10개 분노를 20개로, 30개로
폭발시키는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분노는 또 상대방을 분노케 하고
성냄은 또 상대방을 성내게 해서
이 불을 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분노를 조절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당장 분노를 나타내지 않고
참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그래서 참아낼 수 있는 능력을
사랑하는 우린 날기새 가족들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은혜에 대하여
마른 풀처럼 되면
분노의 불길이 붙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은혜가 충만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삶에 넘치면
분노의 불이 잘 붙지 않고
참아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줄을 믿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우리 날기새 이 시간을 통하여
성령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 때문에
우리를 분노케 하는 일로부터
참아낼 수 있게 하시고
견뎌낼 수 있게 하시고
조절할 수 있도록 주님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여러분 저는 요즘 날기새 잠언이 참 좋아요.
제가 평생 설교하면서
잠언 잘 못 다루었거든요. 너무 기본적인 것이어서..
그런데 하니깐 너무 좋네요.
정말 유치원 교과서에 있는 것 같은데
'야, 이게 나한테 도리어 부족했구나'
'이게 우리의 삶에 참 그렇게 중요한 것이구나' 하는 걸
깨달아서 참 좋습니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었기를 바랍니다...
'◑추천인 명설교편◑ > 김동호목사 명설교 (15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명에 충실하라 잠27:23 (0) | 2015.04.13 |
---|---|
스스로를 칭찬하지 않는 지혜 잠27:1~2, 눅17:9 (0) | 2015.03.21 |
습관적인 신앙을 부정하지 말라 잠4:20~21 (0) | 2015.02.26 |
신앙인들의 보편적 착각 살전5:19 (0) | 2015.02.26 |
십자가 지고 가는 근육질 성도 렘12:1~5 (0) | 2015.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