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재정예산, 이대로 좋은가?
청지기 정신, 두려운 마음으로 예산 편성해야
최근 교회갱신협의회(대표 옥한흠) 김태우 목사(신평로교회)는 '교회 재정예산,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교갱협 종합/논단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그는 교회 예산 편성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및 방법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먼저 그는 "재정예산에 대비해 일정한 증감의 비율을 정하고, 이에 따라 편성하되 그 해에 있을 특별한 사업이나 목회계획에 따라서 예산이 세워지게 된다"고 전했다.
교회가 세우는 예산은 교회가 많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일들 중에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현실은 대부분의 교회들이 지난 해의 결산서에 나타난 재정예산에 대비하여 일정한 증감의 비율을 정하고 이에 따라 편성하되 그 해에 있을 특별한 사업이나 목회계획에 따라서 예산이 세워지게 된다.
또한 김 목사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을 감안해 재정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교회의 생산적인 재정 운용이 필요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그는 교회 예산의 알맞은 편성을 위한 의식과 제도에 대해 세가지로 요약했다.
그에 따르면 첫째로 교회 예산의 균형적 배정이 이뤄져야 하며 둘째 예산 수립을 위한 예결위원들의 구성, 셋째 헌금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교회 예산의 균형적 배정'과 관련, 김 목사는 "일반적으로 교회의 지출예산은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뉘어 질 수 있다"며 "교회의 관리운영 경비, 선교와 복음전도를 위한 경비, 미래를 향한 투자예산"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 수립을 위한 예결위원들의 구성'에 대해 그는 "예결위원 중에 장로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장로교의 기본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장로의 직무는 교회의 감독기능이며 재정의 출납은 집사들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재정집행과 감독기능을 나눈 것인데 장로들이 재정예산을 세우고, 집행에도 관여하면 그 재정에 대한 감독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김 목사는 "예결위원회에서 수립된 예산안은 당회가 심의해 의결하고 의결하고 제직회와 공동의회를 통해 확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셋째로 '헌금은 하나님의 것'과 관련, 그는 "예산은 하나님의 것"이라며 "교회는 청지기적인 정신으로 개인적인 정신이나 사고를 버리고, 겸손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예산을 수립하고, 또 집행되도록 항상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한 기자 jhkim@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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