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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열왕기상 19장 1절~10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열왕기상 19장 1절~10절)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 2024. 11. 1.
유업을 나누게 하소서 (누가복음 12장 13~21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유업을 나누게 하소서 (누가복음 12장 13~21절)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업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 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 2024. 11. 1.
효도에 약속된 복(잠언 4장 1절~9 절) 목차로 돌아가기 효도에 약속된 복(잠언 4장 1절~9 절)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영화로운 .. 2024. 11. 1.
일하는 자의 복(요한복음 6장 26절~33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일하는 자의 복(요한복음 6장 26절~3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하나님의 인치신 자니라.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기록된 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예수께서 .. 2024. 11. 1.
분복을 아는 자의 지혜(전도서 5장 10절~20절) 목차로 돌아가기 분복을 아는 자의 지혜(전도서 5장 10절~20절)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소유욕(所有慾)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차 자라 내 것이라는 개념이 생기면서부터 주위의 사물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장난감이나 기타 소지품에 대해 욕심이 생기고 내 것이라는 표시를 하며, 심지어는 자기 방에까지 허락 없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메모를 붙여 놓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라는 것 만큼 소유에 대한 영역을 넓혀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유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한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우리가 집을 소유했다고 할 때에 그 소유의 개념이 어디에 근거하고 있느냐 말입니다. 첫째, 등기부 등본에 '아무개의 것'이라고 등기를 해 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 2024. 11. 1.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누가복음 3장 7절~14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누가복음 3장 7절~14절)  오늘은 먼저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부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세례 요한이 일하던 그 당시의 이스라엘은 매우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속국이었고 사회적으로는 말할 수 없는 혼란이 있었으며 경제적으로는 매우 가난한 형편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문화, 도덕, 종교에 이르기까지 혼란과 혼돈이 극심하여 그야말로 암흑의 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령 도둑질을 하고 살인을 했어도 가난하다는 이유로 정당화되고, 악을 행해도 나라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정당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또는 갖가지 거짓과 죄악이 당시의 부패한 종교적인 이름으로 정당화되었습니다. 그러한 혼돈의 시대에 세례 요한과 예수께서 오시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 백성들의.. 2024. 11. 1.
종말론적 윤리(야고보서 4장 13절~17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종말론적 윤리(야고보서 4장 13절~17절)   교역자에게 있어서 어려운 일의 하나가 환자를 앞에 놓고 임종을 알리는 일입니다. 의학적으로 분명히 며칠밖에 남지 않아 온 식구들에게 통고한 의사조차도 막상 환자 당사자에게 전하는 것 은 꺼립니다. 물론 가족들은 너무 고통스러워 더욱 말하지 못합니다. 자, 이런 경우 알리는 것이 사랑입니까, 알리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까? 교역자들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남은 시간에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만나 이 사실을 통고하게 됩니다. 정말 가슴아픈 일이지만 겪어야 하는 일이기에 그 역할을 맡습니다. "당신은 이제 의학적으로 얼마동안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은 시간을 준비하십시다"---이렇게.. 2024. 11. 1.
위기 앞에 선 신앙인(마가복음 14장 32절~42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위기 앞에 선 신앙인(마가복음 14장 32절~42절)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 2024. 11. 1.
다 내게로 오라(마태복음 11장 25절~30절) 목차로 돌아가기 다 내게로 오라(마태복음 11장 25절~30절)   어느 시골 교회의 목사님에게, 어떤 사람이 상담을 하겠다고 찾아왔습니다. 목사님께서 그의 이야기를 한참 들어보자니, 늘 근심 걱정에 싸여서 세상을 불만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는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목사님이 무슨 위로의 말씀을 해 주려고 해도 그럴 틈도 주지 않고 혼자서만 쉴새없이 이야기해 나갔습니다. 이야기는 전부가 근심걱정뿐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마지막에는 "아무 걱정도 근심도 없는 마을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서 살아 보고 싶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고 덧붙이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듣다못해서 "그런 곳이 있긴 있지요" 하고 일러 주셨습니다. "저쪽 언덕 너머로 가시면 근심걱.. 2024. 11. 1.
베드로냐 사단이냐(마태복음 16장 21절~28절) 목차로 돌아가기베드로냐 사단이냐(마태복음 16장 21절~28절)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뭐니뭐니해도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쌓는다 해도 역시 자신을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사람을 가르치기도 합니다마는 정작 자기가 자기를 가르치기는 어렵다는 것을 평생을 두고 느낍니다. 정치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혹은 자연과학에 대해서는 저마다 무엇인가를 좀 아는 것 같아 보입니다마는 자기 자신을 아는 문제에 있어서는 너무나 부족하고, 너무나 소홀히 하고, 너무나 자기성찰(自己省察)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운명, 자신의 능력도 제대로 알기 어렵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은 자기의 진실이라고 봅니.. 2024. 11. 1.
시험을 참는 자의 복(야고보서 1장 12절~18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시험을 참는 자의 복(야고보서 1장 12절~18절)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만난 성도들이 교역자를 찾아와, 사정을 털어놓으며 같이 기도해 주기를 청할 때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분들이 대체로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째서 나만이 이토록 힘겹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남들은 좀 쉽게 사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토록 어려운 시험을 끊임없이 당해야 됩니까?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는가 하면 다시 다른 문제가 또 나서고, 이 정도만 해결하면 되겠지 싶으면 그 다음엔 더 큰 시험이 닥치고…… 늘 이렇게 살아야 하니 갈수록 태산입니다. 어째서 나만이 이렇게 어려운 시험을 줄곧 당해야 하는 것입니까?"-----이런 푸념을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믿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에서 허락되지.. 2024. 11. 1.
스스로 성결케 하라(여호수아 3장 1절~6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스스로 성결케 하라(여호수아 3장 1절~6절)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과 그 성취의 역사로 충만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약 속의 성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약속하신 바를 약속하신대로 이루십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에 나타난 모든 역사의 맥락(脈絡)입니다. 사람에게는 이상(理想)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상을 현실화하려고 하는 실제적인 노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세 가지 차원의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상이 없는 사람입니다. 많은 실패를 거듭하였기 때문에 숫제 이상을 가지는 것마저 포기하고 되는대로 살아가겠다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이상과 현실을 아예 별개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이루지 못할 .. 2024. 10. 24.
비스가 산의 모세(신명기 3장 23절~29절) 목차로 돌아가기비스가 산의 모세(신명기 3장 23절~29절)   사람들은 나름대로 좋아하는 계절이 있습니다. 더러는 봄을 좋아하고 더러는 여름을 좋아하는가 하면, 가을, 겨울, 이렇게 계절이 가진 특징에 따라 사람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서로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계절에만 평생을 살 수는 없습니다. 계절은 철따라 지나가니, 좋아하는 계절을 맞기도 하고 부득이 싫어하는 계절을 맞기도 합니다. 인생에도 4계절이 있습니다. 씨를 뿌리고 희망에 부푸는 봄과 같은 계절이 있는가 하면 쓸쓸히 낙엽지는 가을과 같은 계절도 있습니다. 씨뿌리는 봄과 같은 계절도 중요합니다마는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의 가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여름 동안 땀흘리며 힘에 겹도록 수고했는데, 추수의 가을이 없다면 얼마나 허무한 .. 2024. 10. 24.
능욕을 기뻐하는 자(사도행전 5장 33절~42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능욕을 기뻐하는 자(사도행전 5장 33절~42절)  저희가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 것을 조심하라.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자랑하매 사람이 약 사백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좇던 사람이 다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戶籍)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졌느니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 2024. 10. 24.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누가복음 19장 28절~40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누가복음 19장 28절~40절)  부활절을 앞둔 일주일간을 교회에서는 고난주간(苦難週間)이라고 합니다. 저 베들레헴에서 골고다까지 예수님의 일생이 전부 고난이었습니다 마는 특별히 마지막 한 주일 동안은 고난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든 그리스도의 사역의 결론이요, 어떤 의미에서는 고난의 결론이요 복음의 결론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이 일주일 동안에 결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일주일 동안 예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시달리셨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병고침 받으러 몰려왔고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러 왔습니다. 도움을 청하는 많은 사람들로 해서 예수님은 쉬실 겨를이 없었습니다. 또한 원수들의 음모에 찬.. 2024. 10. 24.
믿음을 따라 사는 자(로마서 14장 16절~23절) 목차로 돌아가기믿음을 따라 사는 자(로마서 14장 16절~23절)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났을 때입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 장국이 동경 땅에 발을 디디었습니다. 들은 바로는 동경 시민들이 구름같이 모여서 이 적국(敵國)의 장국을 뜨겁게 환영했다고 합니다. 매스컴들은 그 모습을 가리켜 이례적인 광경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그 환영 군중을 향하여 유명한 일장 연설을 했습니다. 그 연설의 마지막 대목이 인상적이어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경제 문제입니다. 경제 문제는 군대 문제입니다. 군대 문제는 정치 문제입니다. 정치 문제는 정치가의 양심 문제입니다. 양심 문제는 도덕 문제입니다. 도덕 문제는 종교 문제입니다. 종교 문제는 신학적 문제입니다." 하.. 2024. 10. 24.
받은 줄로 믿으라(마가복음 11장 20절~25절) 목차로 돌아가기받은 줄로 믿으라(마가복음 11장 20절~25절) 저는 비행기를 탈 때마다 난생처음 타 볼 때처럼 새삼새삼 신기해하곤 합니다. 사람이 5백 명이나 타고 있는 그 육중한 몸체가 허허로운 공중에 치솟아오르는 것도 희한하고, 장장 열 몇 시간이나 논스톱으로 날으는 것도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도대체 감을 잡지 못하겠어요. 더욱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때면, 그 빗속을 뚫고 올라가 금새 구름 위에 있는 것입니다. 저 아래에서는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퍼붓는데, 거기는 고요합니다. 내려다보면 솜을 깔아놓은 듯 부드럽고 하얀 구름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 이대로 하늘나라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도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컴퓨터라고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도 신기해.. 2024. 10. 24.
믿는 자가 되라(요한복음 20장 24절~31절) 목차로 돌아가기믿는 자가 되라(요한복음 20장 24절~31절) 한 칠팔십 년 전의 옛날 이야기입니다. 그 때만 해도 이렇다 할 교통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길손들은 먼길을 가는데도 걸어야 했습니다. 목사님 한 분이 노회(老會)에 참석하려고 길을 나섰다가 도중에 비를 만나는 바람에 부득이 길가의 주막에 들러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주막에는 객방(客房)이 하나뿐인데, 그나마도 선객(先客)이 들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동숙(同宿) 하기로 했습니다. 바깥은 비가 오니 더욱이나 칠흑같이 어둡고, 방안에는 등잔불 하나 가물거리고 있지마는 워낙 불빛이 희미하므로 낯선 두 객이 서로의 얼굴조차 제대로 알아볼 수 없습니다. 목사님은 선객에게 인기척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보따리를 내려놓은 다음 옷을 벗어 횃대에다 걸었습니.. 2024. 10. 24.
종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신명기 24장 17절~22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종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신명기 24장 17절~22절)   사람이나 짐승이나 은혜를 모르면 자유를 누릴 권리가 없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마는, 우리나라의 옛 민담(民譚)에 은혜를 저버린 호랑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길을 가던 나그네가 함정에 빠져 고생하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했습니다. 호랑이는 나그네를 보자 살려 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나그네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 호랑이를 살려 주었습니다. 그렇게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호랑이가 숨을 돌리더니, 자기를 살려 준 고마운 나그네한테 뜻밖의 요구를 합니다. "내가 여러 날을 굶어서 몹시 시장하니 부득이 너를 잡아먹어야 되겠다." 나그네는 몹시도 억울하고 분했습니다. 그래서 재판을 받아 보자고 했습니다. 호랑이도 찬성을 하므로, 둘은 .. 2024. 10. 24.
이러한 기쁨에 사는 자(요한복음 3장 22절~30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이러한 기쁨에 사는 자(요한복음 3장 22절~30절)   '당신은 어떤 마음이 가정 행복한 마음이라고 정의하십니까?'----언젠가「런던 타임스」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설문을 낸 일이 있습니다. 응답을 통계낸 결과 1위에서 4위까지가 퍽 상징적이고 애교스러운 데가 있어서 한번 소개해 봅니다. 첫번째는 모래성을 막 완성하고 난 어린이의 마음이 행복한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아기를 목욕시키고난 어머니의 마음이요, 세 번째는 공예품을 완성하고 난 장인(匠人)의 마음이요, 네 번째는 어려운 수술을 성공하여 한 생명을 구해낸 의사의 마음이 행복한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사람됨은 그의 육체적인 여건이나 지시이나 지위나 소유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속사람이 어떠하냐.. 2024. 10. 24.
성공의 비결(마태복음 7장 7절~12절)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성공의 비결(마태복음 7장 7절~12절)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우리는 날마다 성공을 위해서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도 애쓰고 그렇게도 바라는 성공은 그리 쉽사리 얻어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어처구니없는 허무로 끝나기도 합니다. 스스로 성공했노라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너나할것없이 거의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뿐입니다. 모처럼 무엇인가를 움켜잡았다 싶으면 그 순간에 오히려 허망(虛妄)을 느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실로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적어도 다음의 네 가지에 대해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무엇이 성공이냐 하는 것입니다. 지난날에도 그렇고, 오늘도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느냐? 내 생의 목적을 결.. 2024. 10. 24.
예비하시는 하나님(고린도전서 2:6-11)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예비하시는 하나님(고린도전서 2:6-11)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 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 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 2024. 10. 24.
부활 승리의 의미(고린도전서 15:50-58) 목차로 돌아가기 부활 승리의 의미(고린도전서 15:50-58)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 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 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 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 2024. 10. 24.
의인은 다시 일어난다(잠언 24:9-22)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의인은 다시 일어난다(잠언 24:9-22)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의 미움을 받느니라 네가 만일 환난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이것이 좋으니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약한 자여 의인의 집을 엿보지 말며 그 쉬는 처소를 헐지 말지니라.. 2024. 10. 24.
종교개혁자의 승리(고린도전서 2:1-5)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종교개혁자의 승리(고린도전서 2:1-5)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남극 탐험으로 유명한 영국의 탐험가 스코트(Scott, Robert F.;1868~1912)는 남극탐험에 성공하고 돌아오는 길에 실종되었습니다. 몇 달이 지난 뒤에 발견된 그의 주검에서 편지가 한 장 나.. 2024. 10. 24.
선한 목자상(요한복음 10:11-18)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선한 목자상(요한복음 10:11-18)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군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 2024. 10. 6.
예배자의 윤리(마태복음 5:21-26)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예배자의 윤리(마태복음 5:21-26)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私和)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官)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 2024. 10. 6.
수난자의 신앙 고백(욥기 23 : 10~17)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수난자의 신앙 고백(욥기 23 : 10~17)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 나름대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만이 남보다 가장 어려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점에 고통의 무게가 있고 고통이 고통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 세상에는 나보다 더 어려운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사실대로 인정할 수만 있어도 그 고통의 무게는 반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한 고통은 나만 당한 것이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나만의 쓰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저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고통이 점점 더 가중해지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세상 그 누구를 보아도 성경.. 2024. 10. 6.
좁은 문의 신비(마태복음 7:13, 14)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좁은 문의 신비(마태복음 7:13, 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영국의 자연주의 과학자 알프레드 월리스(Alfred Russel Wallace)가 하루는 천잠나비(참나무산누에나방)가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하여 고치를 뚫고 나오는 것을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안에서 꼭 바늘구멍만한 구멍을 하나 뚫고는 그 틈으로 몸 전체가 나오기 위하여 꼬박 한나절을 애씁니다. 그렇게 애를 쓰면서, 아주 힘든 고통을 치르면서 나비가 되어 나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측은히 여긴 나머지, 그는 그 구멍을 가위로 잘라서 좀 넓혀주었습니다. 나방은 쉽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2024. 10. 6.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로마서 8:12-17) 처음 목차로 돌아가기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자(로마서 8:12-17)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養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현대에 사는 우리 인간을 세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생각 없이 행동.. 2024.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