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목사
사도행전 16:25∼34 / 우리는 주위에서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인도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것은 평소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에게 해당될 뿐 평소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막연하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시작을 해야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가장 기본적인 데에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프로 농구선수들이 몸을 풀 때 처음부터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덩크슛부터 하지 않고 가장 기본적인 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오래 믿은 사람이든 처음 믿은 사람이건 하나님 앞에 설 때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가,내가 예수님의 은혜로 죄사함 받았다는 사실을 믿는가,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는가,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족하다는 사실을 내가 믿는가,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사실을 믿는가 하는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낙심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그의 아내 캐서린이 검정 상복을 입고 그의 앞에 나타났습니다. 루터가 깜짝 놀라서 “누가 죽었소?” “하나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신은 죽었다’라는 말을 최초로 말한 사람이 캐서린 루터입니다. 그 말을 듣고 루터가 “그게 무슨 말이오?” “하나님이 돌아가시지 않고서야 어찌 믿음의 사람인 내 남편이 이렇게 낙심할 수 있겠습니까?” 그 말에 루터는 다시 힘을 내어 종교개혁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빌립보 간수가 사도 바울에게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바울이 간수에게 한 마디 카운슬링을 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진리는 단순한 데 있습니다. 만일 교회가 이 세상을 향하여 분명하고도 단순한 답을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진리를 확신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 결혼 자녀교육 어떤 문제가 있든지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것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와 올바른 관계 속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다’는 원칙이 바로 그것입니다. 먼저 영혼이 잘돼야 됩니다. 영적으로 잘돼야 합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속에 들어가면 사람들과도 올바른 관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믿고 전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런 대답을 해주기를 주저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라고 담대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미 믿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계속해서 주님을 믿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 영혼을 돕는 것입니다. 그 영혼을 사랑하는 것이 그 사람을 정말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구주 예수를 내가 떠나갔습니까? 예수님 안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허락하심 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아직 믿지 않는 분이든,예수님을 오랫동안 믿은 분이든 오늘 예수를 믿는 것이 구원의 시작이요,하나님의 응답의 시작이요,도움의 시작이요,축복의 시작이요,내 삶이 형통할 수 있는 비결인 것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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