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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스타일 차이와 좋은 리더의 4요소

by 【고동엽】 2022. 10. 19.

한 홍 목사 (온누리교회)

리더십 스타일

프리즘을 통해 보면 빛은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리더십의 스타일도 여러 가지 면이 있는데 우리는 많은 경우 강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만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리더십의 스타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창조적, 비전제시적, 개척자 스타일이 있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의연히 일어서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리더십입니다. 그 사람만 보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가슴에 불이 일어납니다. 꿈만 꾸면 공상가일 뿐입니다. 그것을 현실화시킬 사람이 필요한데 그 사람을 전략가라고 합니다. 인간은 유한합니다. 따라서 비전을 이루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한된 자원을 배치합니다. 이것이 전략입니다. 비전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것을 정확하게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 스타일은 구조 및 방향 재조정자입니다. 아무리 잘 나가는 회사나 조직이라도 정체되기 마련입니다. 그랬을 때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네 번째는 경영, 행정가 스타일이 있습니다. 조직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방향을 바꿔갈 때 전체를 점검하는 경영, 행정가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상당한 치밀성과 성실성을 요구합니다. 이와 동시에 목양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행정가 리더십을 가진 사람은 일을 이루되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처 입은 사람을 보살피는 목양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리더십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위기대처형 리더십이 있습니다. 잘 나가던 단체나 교회, 조직도 엄청난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평화시에는 잘 이끌던 사람도 위기가 닥치면 어쩔줄 몰라합니다. 주로 경험이 없는 리더들이 위기 앞에서 무너져 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기 앞에서 냉정하게 대처하는 리더가 있어야 합니다.

이 여섯 가지 스타일을 보면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세 가지 권면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나의 리더십 스타일은 뭘까?를 주관적으로 파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여러분의 리더십 스타일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를 판단하십시오. 또한 자신에게 없는 리더십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팀원들이 필요합니다.

좋은 리더십의 4대 요소

좋은 리더십이 되기 위해서는 4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먼저 균형감각이 필요합니다. 지성과 감성과 역경지수를 잘 조화시키면 비전 메이커가 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됩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 무엇을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인간에게는 육체적 계기판과 영적 계기판과 감정적 계기판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균형 잡혀야 합니다. 목사님들이 시험이 들었을 때, 지쳐있을 때를 보면 이 중에 하나가 병들어 있습니다. 육체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동시에 영적인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교인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감정적으로 건강한 여러분입니다. 두 번째로 인격과 신뢰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리더십에 있어서 인격과 신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왜 인격에 대해 이야기 하는줄 아십니까? 설교를 잘 하는 것은 은사지 성령의 열매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Steven Covey)라는 미국 경영학 전문가가 인간의 위대성에 대해 말했습니다. 인간의 위대성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본질적인 위대성(Primary Greatness)이 있고 부수적 위대성(Secondary Greatness)이다. 부수적 위대성은 그 사람의 학벌, 지위, 재산, 외모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리더를 뽑을 때 부수적 위대성을 보고 결정한다. 그는 수 십년 간 성장을 계속하는 기업들의 경영자를 보면 본질적인 위대성 즉 인격의 투명함, 정직, 성실, 자기 절제, 동정심, 이해심 등 위에 부수적 위대성을 갖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제임스 멕그리거(James MacGregor Burns)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리더십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상호교환적 관계의 리더십(Transactional Leadership)이 있고 상호변화적 관계의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이 있다. 상호교환적 관계의 리더십은 왜 이 회사 종업원은 사장을 따르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사장을 존경하지는 않지만 월급을 주기 때문에 리더를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해타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장도 종업원을 데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적인 리더십이고 어떤 면에서는 교회의 리더십이기도 합니다.

상호변화적 관계의 리더십은 이해타산적인 관계를 초월하여 서로가 변해가는 관계를 말합니다. 종업원은 월급이 적고 일하는 환경이 나쁘더라도 이 리더를 따라가면서 비전이 자기의 커지고 인격이 성숙해져가고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것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리더십의 원형입니다. 상호변화적 관계의 리더십은 본질적 위대성을 키워주는 리더십입니다. 반대로 상호교환적 관계의 리더십은 부수적 위대성을 키워주는 리더십입니다. 여러분의 리더십은 어떻습니까?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아직까지도 상호교환적관계의 리더십에 머물러 있습니까? 이것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리더십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격입니다. 이 인격을 여러 가지로 구분해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 배움에 대한 겸손과 열정입니다. 리더는 열심히 배워야 합니다. 히브리말로 가르친다는 동사는 배운다라는 동사와 같습니다. 가장 뛰어난 랍비는 가장 뛰어난 학생입니다. 배우기를 포기한 선생은 선생이 되기를 포기한 사람입니다. 인격의 파트너는 정직, 투명함입니다. 팔복 중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볼 것이라 했습니다. 비전은 정직한 사람이 봅니다.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하지는 못해도 정직해야 합니다. 리더는 용감해야 합니다. 리더만 용감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 겁쟁이지만 리더는 5분 더 참는 자입니다. 리더는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자기를 축복하십시오. 아무리 뭐가 안 되어도 자기를 축복하십시오. 그러면 그렇게 됩니다.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를 축복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만유의 주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서 계십니다. 그리고 성실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표현하는 단어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헤세드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인자하심이 변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성실입니다. 여러분을 향한 주님의 사랑의 핵심은 성실입니다. 주님은 여러분이 잘 될 때나 잘못 될 때나 변함 없이 사랑합니다.

이 모든 것이 인격입니다. 이것이 있을 때 능력이 있습니다. 인격과 함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지적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학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많이 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리더는 집중력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경우 팔방미인들은 엘리트인지는 몰라도 좋은 리더는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를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리더십들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집중시켜 주고 다듬어주는 사람입니다. 집중할 수 있는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온누리리더십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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