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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하는 사람 (창세기 12: 1-4)

by 【고동엽】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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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하는 사람     (창세기 12: 1-4)


이제껏 살아오는  동안  제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 쳤던 것중에 하나는 좋은  교회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좋은  교회와의 만 남이 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라 고 저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 니다. 그리고 전에도 설교중에 말씀 을 드렸지만 시편 122편 6절의 말씀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 리로다"라는 말씀을 좋아하고  제가  부족하지만 그  말씀의  증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은 복받는다는  말씀을  믿습니 다. 저는 그 말씀을  제 자녀들에게  축복의 말씀으로  전해주고  싶습니 다. 제 삶에 있어서  교회처럼 중요 한 것은 없습니다. 제가  교회의 목 사가 되어 평생을 교회를 섬기는 사 람이 된 것도  교회를 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과  절대로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교회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 각하지 않습니다.  교회보다 중요한  곳들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 다. 그것은 가정이고 직장이고 세상 입니다. 그것이 저는 하나님의 뜻이 고 가르치심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과 세상이 교회를  위하 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가 정과 직장과 세상을 위하여  존재하 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 마 른 사람을 고쳐  주시는 것을  보고  안식일을 어겼다고 시비하는 사람들 에게 예수님은 '사람이 안식일을 위 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 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는 당시로 서는 아주 파격적인 말씀을  하십니 다.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 여 있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사람 이 교회를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요  교회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하나님은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교인을  사랑하시며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인들을 모으시는 것이  아니라 교인 즉 사람을  사랑하셔서  교회를 세우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낼 수 있습니다.

세상이 교회를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을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사람과 세상을 축복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이 땅에 교회 를 세우신 것입니다. 세상이 없다고  교회는 그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만이  교회의 목적이라면 예수 믿고  구원 얻은 즉시 죽어  천당에 가는  것이  낫습니다. 교회에서의  예배보다 천 당에서의 예배가 헐씬 더  하나님께  영광이 되실 것이고 우리들에게  은 혜가 될 것입니다.

교회의 중요한 목적은 물론  하나님께 예배드림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세상을  섬김입니 다. 세상을 축복함입니다.  하나님은  세상과 사람들을 축복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교회 때문에  가정이  복을  받아야만 합니다. 교회 때문에 교인 들의 가정이 좋아져야만 합니다. 남 편과 아내의 관계가 좋아지고  부모 와 자식의 관계가 좋아져야만  합니 다. 교회  때문에 교인들의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교회가 부흥하고 발 전한다고 하여도 그 교회를  출석하 는 교인들의 가정이 복을 받지 못하 고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지 못한다 면 그 교회는 절대로 좋은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좋은  교회란 얼마 나 많은 교인들이 모이며 얼마나 많 은 사업을 하는가에 달려있기  보다  그 교회로 말미암아 그 교회의 교인 들의 가정이 얼마나 행복한  가정으 로 변하고 발전하는가에 달려있습니 다.

지난 주일 저녁 예배  시간 에 우리는 아버지 교실 수료식을 거 행하였습니다. 수료식을 거행하면서  아버지 교실에 참여하였던 아버지들 의 간증과 아버지 교실에 참여한 후  남편과 아빠가  집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했고 그것이 가정에  어떠 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에  대한  아내와 자녀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 리 동안 교회가 점점 더 좋은  교회 가 되어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 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했 습니다. 동안  교회 때문에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가정이 늘어  나야 만 합니다.

좋은 장로와  집사  그리고  권사를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보 다 중요한 것은  좋은 남편과  좋은  아버지 그리고 좋은 아내와 좋은 엄 마를 세워 저를 남편으로 만나는 아 내 그리고 저를 아내로 만나는 남편  그리고 저들을 부모로 만나는  자녀 들을 축복하는 교회가 되어야만  합 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세상 을 축복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 주 신창원 체포 사건을 보면서  신창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좋은  부 모를 만나 좋은 가정 생활을 어려서 부터 할 수 있었다면 이 세상을  위 하여 큰 일도 할 수 있었겠구나  하 는 생각을 지워 버릴 수가 없었습니 다. 그 머리와 그 용기를 가지고 못 할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큰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큰  일도 하는  법입니다. 결국은   그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큰 일이 좋은 일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가정을 섬겨야만 합 니다. 교회는 가정을 축복해야만 합 니다. 그리고 그 가정에  있는 모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을  축복 하는 일을 하여야만 합니다.




교회는 지역 사회를 섬기고  축복하여야만 합니다.  교회 때문에  그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  사회가  복을 받아야만 합니다. 오늘날 우리 들의 교회는 지역 사회에 덕을 끼치 기 보다는 폐를  끼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를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만 합니다.

우리 교회만해도 주일날  4 천명의 교인들이 출입을 합니다. 저 는 주일날 교회 밖엘 잘 나가지  않 으니 보질 못했지만 보나마다  주일  내내 동네가 시끌벅쩍 할 것입니다.  주일 하루 조용히 집에서 쉬려고 하 는 동네 사람들은 교회 때문에 도리 어 더  골치가 아플는지   모릅니다.  교회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동네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것입 니다.

어떻게 하든지 우리 교회가  동네에 덕을 끼치도록 힘써야만  합 니다. 그나마 이삭줍기를 통하여 어 려운 이웃들을 조금이라도 돕고  섬 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동안  여러해 동안 이삭줍기를 통해서  열 심히 구제를 한  것이 그래도  어느  정도 교회에 대한  좋은 평을  얻게  하여 동네 한 복판에 수천평의 공사 를 하면서도 거의 하루도 공사를 중 단하지 않고 교회를 완공할 수 있었 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좋은 유치원을 세워 몇몇의  어린 아이들에게라도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개인이 영리를  위하여 유치원을 세운다면 우리  교 회같은 유치원을 세울 수는 없을 것 입니다. 우리 유치원은 수지가 맞지  않는  유치원이기   때문입니다.우리  유치원이 보기 보다 제법 많은 투자 를 한 유치원입니다.

수지가 맞지  않아도  보통  맞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수지 맞지 않기 때문에 동네가 수지  맞는 것입니다. 교회가 손해를 볼수 록 동네는  수지를 맞는   것입니다.  앞으로 유치원과 같이 교회로서  수 지 맞지 않는 좋은 일을 많이  하여  동네가 수지 맞는 일을 많이 연구하 고 실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할 수 있다면 우리  교인들 중에 동네를 섬기는 일꾼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인들 이 교회의 권찰과 구역장만 하지 말 고 동네의 통장과 반장도 하고 부녀 회나 동회의 일도 맡아 교회와 연결 하여 동네를 섬기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수천명의  교인들이 모이는  교회가  교인들을  오로지 교회일에만 매달리게 한다는  것은 잘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동안교회가 세상과 나 라를 섬기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저는 바라고 기도합니다. 우리 나라 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전반에  걸 쳐 훌륭한 지도자를 배출하여서  사 회 전반을 축복하는 일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동안 교회가  가 정 사역을 통하여 가정을  축복하는  것과 같이 우리  동안 교회가  직장  선교 사역을 통하여 훌륭한  직장인 들을 많이 배출하기를 기도하고  있 습니다. 정직한 일꾼,  성실한 일꾼,  유능한 일꾼의 배출처럼 중요한  일 은 없습니다.

저는 우리 동안 교회가  청 년들을 잘 양육하여서 우리 나라 뿐 만 아니라 훗날 통일된 조국에서 북 한을 돕고 섬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 터라도 통일 후 북한의 농업을 위하 여, 북한의  경제를 위하여,  북한의  교육을 위하여, 북한의 문화와 예술 을 위하여 그리고 북한의 정치를 위 하여 헌신할 전문적인 사람을  키워 야 할 것입니다.

옛날 오산  학교의  이승훈  장로님이 통일된  조국의  지도자를  위하여 오산을 세웠듯이 그와  같은  꿈을 가지고 사람들을 키워낼 수 있 는 우리 동안 교회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저는  그런면에서 장학부와  학원선교부가 그와 같은 원대한  꿈 과 기도를 가지고  사람을 키워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동안  교회는  나라와  세상 그리고 세계를 섬길 꿈을 가져 야만 합니다. 교회만 생각하면 안됩 니다. 우리 교회가 그와  같은 꿈을  가질 때 그와 같은 일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은 우리 동안 교회를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그와 같은  꿈을 가 지지 아니하고 그저 우리 교회만 생 각한다면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  동 안 교회를 축복해 주시지 않으실 것 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 께서 아브라함을 축복하신 말씀입니 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실  때 너와 네 자손으로 인하여 나라와  민족을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자기가  혼자 복을   받아  잘 사는 것이 복이  아닙니다. 나라 와 민족을 축복하는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축복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 동안 교회가  나 라와 민족을 축복하는 교회가  되기 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  동안 교회의 교인인 우리들이  남을  축복하는 삶을 훈련하고 기도하여야 만 합니다.  좋은 아내를   요구하기  전에 좋은 남편  되기를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내를 축복하는  좋은 남편 되기를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남편을 요구하기 전 에 좋은 아내 되기를 힘쓰실 수  있 기를 바랍니다. 남편을 축복하는 좋 은 아내 되기를 위하여 연구하고 노 력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실 수 있 기를 바랍니다. 좋은 자녀를 요구하 기 전에 좋은 부모가 되기를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하여 공 부하고 훈련하고 기도하시기를 바랍 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을 아버지로  어머니로 만난  여러분의  자녀들을  축복하는 사람이 되실 수 있기를 바 랍니다. 좋은  친구와 이웃   그리고  직장 동료를 만나려고 하기  이전에  여러분이 먼저 그와 같은 사람이 되 도록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여 러분들은 혹 그와  같은 덕을  보지  못한다고 하여도  여러분을  친구와  이웃 그리고 직장 동료로 만난 사람 들이 여러분 때문에 덕을 볼 수  있 도록 복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축복하는  삶을   사십시다.  남편과 아내를 축복하고 부모와  자 식을 축복하십시다. 친구와 직장 동 료들 그리고 이웃과 동네와  직장과  세상을 축복하는 삶을 사십시다. 우 리가 그와 같은 삶을 살려고 힘쓰고  노력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가 세상을 축복할 수 있는 힘과  능 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실  줄 로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동안 교회로 말미암아 나라와  민족 이 복을 얻게 되기를 기도하고 소원 합니다.


출처/김동호목사 설교 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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