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 13절에서 16절입니다.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당신은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 전도하면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관심은 있는데, 이해가 안 돼서 못 믿겠어!
하나님 보여 주면 믿지!' 하는 말을 종종 합니다.
당연한 얘기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가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머리를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맞는 말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이해를 통해서 믿는 것일까요?
믿음을 통해서 이해하게 되는 것일까요?> *문제 제기
▲요즘 어디 모르는 생소한 곳을 찾아 갈 때
그냥 주소만 알면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정확히 찾아갑니다
예전에 네비게이션이 없을 때는
제가 집회 강사로 초청을 받아 갈 때는
꼭 팩스 같은 것으로 미리 약도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약도를 따라 갔습니다
그러면 그때, 처음 받는 약도를, 제가 이해하고, 다 알고 갔을까요?
아니면 (약도 따라가면 목적지가 나온다고) 그냥 믿고 갔을까요?
그 약도를 <믿고> 갔을까요?
<알고> 갔을까요?
여러분 다 <알고> 가는게, 아니라 <믿고> 가는 것입니다
믿고 가보니까 목적지가 맞아요!
그러면 그 다음에 갈때는
약도를 믿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알고 가는 것이지요!
여러분, 기독교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해를 통해서 다 납득되어야 믿음의 길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먼저 믿고 가다보면, 차츰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도(말하자면 성경)를 받아들고 믿으려고 하지 않고
'이것으로는 이해가 안 돼! 뭐 이게 맞을까?'하고 생각 하면
결국은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다 이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무한하신 하나님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노아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노아"하면 여러분 생각나는
굉장히 중요한 단어가 있지요.
"당대의 완전한 자, 의인" 하나님이 붙여 주셨어요! *창6:9
노아가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여러분 노아는 행동에 죄가 없었을까요?
실수가 없었을까요?
그게 아니잖아요. 아시다시피
포도주에 취해서 하체를 드러내고
그런 전혀 인간적인 분이시잖아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노아를 왜 의인이라고 하셨을까요?
행함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완전한 인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로마서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 행함에 부족함이 전혀 없는
완전한 의인이었다는 뜻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노아를 뭘 보고 그렇게 좋으셔서
"네가 참 좋아, 의인이야, 내가 참 마음에 들어!"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하나 밖에 없습니다
"노아는 그냥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단지 지식적으로가 아니라, 성심과 진심으로, 믿고 신뢰하고 의지했고,
또한 그분께 순종했다는 뜻입니다.
노아는 하나님 말씀에
먼저 이해 하려고 들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되든, 이해가 되지 않든
상식에 맞든, 상식에 맞지 않든
정말 그 어느 광고 카피처럼 "따지지 않고"
그냥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뭐라고 말합니까?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했다'
6:9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리고 노아는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노아 입장이라면
하나님이 뜬금 없이 나타나셔서
"이 세상에 죄가 너무 관영하여서
내가 홍수로 다 멸할 거야.
노아야, 너는 가서 방주 지어!"
이럴 때 그게 쉽게 믿어지지는 않는 것인데
노아는 그냥 가서
토 달지 않고,
그냥 순종해서 방주를 짓고,
그래서 구원을 얻었습니다.
여러분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순종하는 일이 아주 어려운 일일까요? 그냥 하면돼잖아요, 그냥 지으면 돼잖아요!
근데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무턱대고 하는 순종이 쉽지는 않습니다.
사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우리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왜 그런줄 아세요?
"식이 바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범죄하고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생활, 가치관, 인생관이
하나님이 본래 우리에게 심어주신 형상이
망가졌기 때문이예요
딴 식이 들어왔습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세상식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길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꾀가 있고요, 요령이 있습니다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거 대단합니다.
그거 힘이 있습니다 그거 꽤 파워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그 길로 갑니다
다 몰려서 그길로 가는데
딴 길로 간다는 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예요
"하나님은 딴 길 이시잖아요"
우리에게 편하고 익숙해져 있는 세상의
꾀와 법과 식과 요령을 거부하고
홀로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면서 산다는 것,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저희가 높은뜻 숭의 교회를 개척하고 시작하면서
그게 목표, 표어 중에 하나가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는 교회!"
그대로 지키기 힘들것 같아서 '고집' 이라는 단어를 강한 단어를 넣습니다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는 교회"
간증을 하나 하고 싶은데, 간증은 조심스럽습니다
저 잘 났다는 말로 흘러 가기 쉽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높은 뜻 숭의 교회를 학교 강당을 빌려서 시작했습니다.
저는 교회가 예배당을 건축하거나
건물 갖는 일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그러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기간에 걸쳐서 몇 십 년을 걸려서
큰 건물(성당)을 짓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화려하게 성전 짓는 일에 정말 싫습니다. 거기에 들어가기도 싫습니다
그렇지만 교회가 예배드릴 예배당은 있어야 하고요.
예배당도 있어야 하지요.
실제 저도 작지 않은 예배당(동안교회)을 지어 봤고요.
그런데 교회의 생명은
보이는 예배당에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새로 개척했을 때는
예배당을 짓는 일부터 하지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부터 하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교인들이 제법 많이 몰리게 되었어요.
충분히 우리 예배당 지을 수 있을 만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럴 때 '성전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짓는 성전은 <보이는 성전 건축>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성전 건축> 이었습니다.
교인들이 다 동의하고 좋아해 주셨어요.
이제 작지 않은 돈 200억 정도를
우리 교인들이 헌금해 주셨어요.
그것으로 예배당을 짓는 대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하자 하고
이일 저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 그일로 인해서 생겨난 대표적인 일들이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또 없어지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보이지 않는 것이
결국 보이게 됐거든요
그게 뭔가 하면 <열매 나눔 재단, 열매 나눔 인터네셔날>,
그리고 천안에 있는 <높은 뜻 씨앗 스쿨>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 '보이지 않는 건축'을 열심히 했는데
하나님이 그 일을 기뻐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게 하나님의 식이니까요,
그게 하나님의 법이니까요!
▲그런데 하나님의 식과 법을 고집하면
평탄하지 않습니다
왜요?
왜냐면 사탄이 싫어하니까요.
사탄이 배 아파 하니까
사탄이 어떻게 하든지 그것을 막으려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사탄의 시험이 닥쳤습니다.
주일예배로 빌려쓰던 학교재단에서
'이제 학교가 필요하니 그만 강당에서 나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그 때 저희 교회 주일 출석이 5천 명 정도 됐습니다
작지 않았습니다.
그 숫자가 쉽게 어디로 갈 데가 없었습니다.
그 때 마침 저희에게는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 명목으로 적립한 2백 억 정도의 헌금이 있었습니다.
그 재정을 건축으로 돌리면 되었습니다. 우선 급하니까요.
이걸 먼저 우리 (보이는) 예배당 해결하는데 쓰고
그 다음에 다시 안정되면 그 다음에 (보이지 않는 교회) 건축 하면 되지
아주 합리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말씀중에 하나가
누가복음 9:62절 이었습니다.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 보는 자는
하나님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망치로 뒤통수를 한대 꽝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
할 말이 없었습니다.
참 하나님은.. 제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맞는가?'
'하나님은 참으로 꽉 막하셨구나!'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보통 때가 아니고,
우리가 지금 궁지에 몰려서
'이것 밖에는 길이 없어!' 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그것도 안 된다고 막으시니까
섭섭한 마음이 잠깐이지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표어 참 잘 정했어요.
"우리가 고집하자, 우리가 하나님 법을 고집하자!"
그 생각이 번뜩 떠 올랐어요.
그래서 임시 당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들에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이해 되지 않습니다.
저도 이 돈으로 예배당 짓는데 먼저 땡겨 쓰고
싶은 생각이 잠시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십니다
우리 순종하십시다!'
장로님들이 다 동의해 주셨습니다.
그날 당회로 결의상 200억원 중에 단돈 10원도
우리 예배당 위해서는 전용하지 않는다
그 때 사탄이 제 마음에 덜컥 이런 마음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러면 너희들, 길 바닥에 예배드려 볼거야?'
제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났어요.
'그래, 길 바닥에 한번 예배 드려보지 뭐, 재미있겠다!'
교인들에게 또 설교했습니다
"우리 길 바닥에서 예배드리자"고
저희 교회에는 청년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 때 사실은 청년들이
어른들 보다 더 많았습니다
청년 예배에 한 2천 명 정도 왔었는데요
청년들에게 그 얘기를 하니까
아이들은 확실히 패기가 달라요
소리 지르고, 울고, 박수 치고,
많은 애들이 '여기서 어서 쫓겨나게 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 하고 했어요.
제가 교인들에게 말씀드렸어요.
'만약 길 바닥에서 예배 드리게 되면 교회 이름을 바꿉시다.
높은 뜻 광야교회로!'
'본래 광야에 은혜가 많잖아요
우리가 거기서 하나님께 예배드리십시다!'
▲여러분 하나님의 식대로 하다가
우리 교회가 망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길을 저희에게 열어 주셨어요"
여러분은 그것은 <교회분립> 이라는 것을 주셨습니다
'5천명이 한꺼번에 모두 움직이려 하지말고
여러 개로 흩어져서 분립 개척을 하자!'
'사도행전 교회를 봐라
흩어 놨는데 도리어 불바다되지 않았느냐
우리 교회도 그렇게 될거야!'
그런 마음을 하나님이 정말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사도행전 초대교회를 생각하면서
넷으로 나누고, 생각하고,
과정을 거쳐 실제 넷으로 분립하고,
지금은 거의 한 10개 정도로 분립되어서,
나름 건전성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과 식을 고집하며
지키는 교회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교회도 살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성전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은 성전도 세웠습니다.
여러분, 보이지 않는 성전과 교회를 세우고 지켜가십시오!
마태복음 6장의 말씀이 맞습니다.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추천인 명설교편◑ > 김동호목사 명설교 (15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가 밥 먹여주냐? 준다! 잠언 12장 28절 (0) | 2019.12.01 |
---|---|
이삭줍기 잠11:25, 레19:9~10 (0) | 2019.11.29 |
임마누엘, 하나님의 강한 의지 눅2:1~7 (0) | 2016.08.12 |
자기 마음을 제어하라 잠25:27~28 (0) | 2016.08.10 |
자식을 훈계 할 수 있는 실력과 권위 잠4:1 (0) | 2016.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