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가 밥 먹여주냐? 준다! 잠언 12장 28절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잠12:28
저는 요즘 암을 앓고 있지만
저는 오랜 당뇨병 환자이기도 합니다.
제가 38세 때 당뇨를 발견해서
지금까지 오니까
벌써 33년 그렇게 지났습니다.
이 당뇨병이 굉장히 무서운 병입니다.
핏속에 당분이 많기 때문에 끈적끈적해서요.
피가 잘 흐르지를 못해요.
그래서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또 실핏줄처럼 아주 미세혈관에는
피가 잘 흐르지 못하면
거기 괴사가 일어나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많은 합병증이 있어서
사람의 건강을 아주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래서 이제 혈당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한데요.
의사 선생님이
당뇨약 처방해 주실 때
꼭 아스피린을 처방해 주셔요.
아스피린이 피를 좀 묽게 하는 효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피를 잘 흐르게 합니다.
그래서 치과에 가서 이를 뽑거나
또 수술을 할 때에는요.
한 일주일 전부터 아스피린을 끊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지혈이 되질 않아 가지고
피가 계속 흐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피가 잘 흐르는 것이
우리의 생명과 건강에 매우 중요하지요.
피가 잘 흐르지 않으면
혈관이 막히면
그러다가 혈관이 터지면
그게 우리를 불구가 되게도 하고
장애를 입게 하기도 하고
또 결국은 생명을 빼앗기도 하는 무서운 일이지요.
여러분 흐름이 생명이에요.
물도 잘 흘러야 썩지 않고 깨끗하고요.
피도 잘 흘러야 건강하고요.
돈도 잘 흘러야
한쪽에만 고여 있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잘 흘러야
경제가 좋은 거고요.
이렇게 해서 '흐름이 생명이고 막힘은 사망이다'
하는 평범한 진리를 우리는 깨닫게 돼요.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이제 보면
출퇴근 시간이 아닌데도
길이 잘 뚫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길이 꽉 막히는 때가 있지요.
그러면 대개 우리는 짐작해요.
'어디서 차 사고가 났는가 보다.'
그 차가 한두 대가 사고가 나면
길이 꽉 막혀요.
그러면 수많은 차가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돼요.
여러분 한 대당으로 얘기하면
뭐 10분, 20분 혹은 30분
이렇게 늦어진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 고속도로 전체에 막혀있는 모든 차를 다 합하면
그게 어마 엄청난 시간이잖아요.
여러분 그게 다 경제적인 손실을 가져오는 것인데
여러분 그런 사고가 길을 막고
그 길 막힘이.. 많은 손해를 유발시키잖아요.
제가 1991년도에 처음 중국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어요.
꽤 여러 날, 여러 도시를 여행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때 91년도가 이제 중국이 막 경제적으로 성장하려고
꿈틀대던 때였어요.
가는 곳마다.
길을 잘 뚫어 놨더라고요.
사회주의국가니까
모든 땅이 다 국가 소유니까
그 길 내는 게 쉬웠던 모양이에요.
가는 곳마다 6차선, 8차선 길이 쫙쫙 나 있었어요.
그런데 신기한 건
그 6차선 도로를 달리는 데
차도 몇 대 되지 않을 땐데
이게 속도가 나지를 않아요.
60킬로, 80킬로 이렇게 못 달려요.
보통 그때 보니까
한 20~30킬로 속도로 달리는 거 같더라고요.
참 답답했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무질서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 길에
우마차도 같이 다니고
개도 지나가고
사람도 막 걸어 다니고 그러니까
그걸 다 피해 다니느라고
걸리적거려서
그 6차선 잘 닦인 길,
차도 몇 대 안 되는 길을
20킬로, 30킬로 속도로 다니니까
그 경제적인 손실이 얼마나 클까?
▲그때 알았어요.
'법을 지키는 것이,
질서를 지키는 것이 이익이구나!'
그때 비슷한 시기에
제가 또 영국도 갈 기회가 있었는데요.
영국은 오래된 도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처럼 6차선, 8차선
이런 대로가 별로 많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길을 많이 내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개인 땅이니까 보상 많이 해 줘야 되니까
구(舊)도로들이
고(古)도로들이 참 많더라고요.
1차선인 도로도 참 많아요.
그런데 거기에는 또 신호등도 별로 많지 않아요.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이라고 그러나요?
이렇게 둥그렇게 해서(회전 교차로)
이제 라운드어바웃이 있는데
그러니까 거기에는 신호등 없어요.
왼쪽에 있는 차가 먼저 간다던가
오른쪽에 진입한 차가 먼저 간다든가
그건 제가 잊어버렸는데요.
그 룰을 지켜서
신호 보지 않고요.
그냥 사람들이 다 그 원칙을 지키기 때문에
먼저 갈 차가 그냥
멈칫 거리지 않고 제 속도로 가요.
당연히 나중 가야할 차는
멈춰서서 가지 않기 때문에
접촉사고가 나지 않아요.
그리고 흐름이 좋아요.
여러분 그 법과 원칙과 룰을 지키는 영국이
길은 좁고 차는 많은데도
룰이 없고, 법을 잘 지키지 않고 무질서했던..
지금은 중국도 많이 좋아졌지만
무질서했던 그 당시에 중국의
차도 몇 대 없는 도로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좋더라고요.
그때 제가 알게 됐어요.
의를 행하는 것
법을 지키는 것
규칙을 지키는 것이 이익이구나!
▲그런데 우리 보통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의가 밥 먹여주냐?
진리가 밥 먹여주냐?'
우리에게는 어떤 선입견이 있는가 하면요.
잘못된 인식이 있는가 하면은요.
'법을 지키면 손해 본다.
규율을 따르면 남보다. 늦게 간다.'
'인생은 요령이야!'
설교 시간에 쓸 단어는 아니지만
"대가리 들이밀고 가는 놈이 먼저 가는 거야"
이런 식으로 요령을 배웠잖아요.
악인의 꾀와 요령을 배웠잖아요.
그러면서 우리에게 박혀져 있는 게 뭔가 하면
"법을 지키면 늦어"
"의인은 밥 못 먹여줘"
"밥 제대로 먹으려면 적당히 불의를 행해야돼"
하는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의가 밥 먹여주냐?" 그래요.
그때 제가 아이들에게
또 우리 청년들에게 이렇게 가르쳤어요.
"의가 밥 먹여주냐?" 라고 얘기하는 사람에게
나는 이렇게 얘기한다.
"밥만 먹으면 사냐?"
저는 그게 참 용감해 보였어요.
밥 먹는 거 중요하지만
'밥만 먹으면 사냐?'
'밥 잘 못 먹어도
밥 적게 먹어도
나는 의를 행할 거야!'
이게 패기와 용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밥만 먹으면 사냐?' 라고 하는 말은
참 용기 있는 말이지만
뭐에 대한 동의가 있는가 하면
"의를 행하면 밥 못 먹는다"라고 하는 일에
동의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근데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쳐 주지 않아요.
공의에,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
이게 무슨 말씀이에요?
의가 밥 먹여 준다는 거예요.
'너 불의를 행하면 밥 많이 먹을 거 같지만
결국은 하나도 먹지 못하게 돼!
왜?
불의는 길을 막기 때문이야.
꾀 부리고 머리 먼저 들이밀고 나가는 게
빨리 가는 거 같지만
아니야!
천천히 가는 것 같아도
신호를 지키고
규율을 지키고
법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빨라!
훨씬 더 빨라!
여러분 우리 잠언을 통해서
이 말씀을 배우고 받아들이고 인정해서
자신에게 세뇌를 시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
더디 가는 것 같아도 말씀대로 사는 길이 빠르다.
그게 제일 빠른 길이다.
그게 지름길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쫒지 않는다."
"요령 피우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모양은 그럴듯하지만
실속 없는 삶
망하는 삶
그 결국은 사망이다.
여러분 이 말씀을 꼭 마음에 간직하시고
살아가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상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세상에도 많은 사람들의 편법 때문에
이 세상에 속도가 늦어지는 거거든요.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것 때문에 손해를 보는 거거든요.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요령 피우고
꾀부리고 범법하고 하는 사람들이
빨리 가는 것 같지만
많이 먹는 거 같지만
결국은 덜컥 덫에 걸려서 사망이니라
사망이니라!
혈관이 터지듯이 인생이 터지잖아요.
▲얼마 전에 우리가 읽었던 말씀 중에
이 말씀이 기억나더라고요.
'지혜로운 사람의 삶은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여서 열매를 맺는 삶과 같다'고
잠언 12:12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그냥 불법은 물을 콸콸 쏟는 게 아니라
뿌리에서 땅에서 물을 끌어오려니까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어요.
그런데 그게 건강한 거거든요.
여러분 그게 건강한 거예요.
묘목 기르는 교인의 집에 가본 적이 있어요.
시골에
근데 묘목을 심고요.
밭고랑을 만들고 이렇게 묘목을 심었는데
물 주는 법이 있더라고요.
그게 뭔가 하면
나무에다 직접 물을 주지 않는대요.
그렇게 하면 나무가 잘 죽는대요.
물을 그냥 주면,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뿌리내리지 않아도 물을 쉽게 섭취하니까
나무가 뿌리를 못 내려서 나중에 죽는대요.
그런데 나무 곁의 고랑에다 물을 흘려주면
그 고랑에 있는 물을 끌어들이려고
나무가 뿌리를 깊게 내리고
아등바등 해서.. 결국은 건강해진다는 것이에요.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삶의 지혜이고 원리예요.
이렇게 편법 쓰려고 그러지 말고
불법을 행하려고 그러지 말고
꾀 부리지 말고
악을 행하지 말고
더디 가는 것 같아도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
의가 밥 먹여 준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
이 믿음을 가지고
이 땅에서도 승리하고 성공하고
생명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사랑하는 날마다 기막힌 새벽
우리 가족들, 우리 식구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의가 밥 먹여주냐?
밥만 먹으면 사냐?
그거 다 틀린 말이에요.
의가 밥 먹여 준다.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
이 말씀 꼭 기억하고
더디 가더라도
뿌리에서 물 빨아올려서 살려니까
답답하고 힘든 거 같아도
그게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오늘 찬송은 560장 제가 골랐어요.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즐거운 일 아닌가
맘에 맑은 하늘 열리고 밝은 빛이 비친다.
발자취를 따라가자 기쁜 마음으로
발자취를 따라가자 찬송하며 즐겁게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행복한 일 아닌가
맘에 악한 생각 사라져 밝은 마음 싹튼다.
발자취를 따라가자 기쁜 마음으로
발자취를 따라가자 찬송하며 즐겁게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든든한 일 아닌가
맘에 두려움은 사라져 새로운 힘 솟는다.
발자취를 따라가자 기쁜 마음으로
발자취를 따라가자 찬송하며 즐겁게 아멘
의가 밥 먹여 주냐?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의를 행하면 바보 되고
의를 행하면 더디 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손해 본다'
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사탄이 심어준 믿음입니다.
길이 막히는 것은 사고 때문입니다.
세상에 길이 막히는 까닭은 죄 때문입니다.
인생의 길이 막히는 것도 죄 때문입니다.
더디 가는 것 같아도
바르게 가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 사는 일이
가장 빠른 길임을
지름길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의가 밥 먹여 준다.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다.
불의한 길에는 막힘이 있고
결국에는 사망이 있다'
이 단순한 진리를
우리 마음에 깊이 새겨
잊지 않는 우리들 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우리 잠언은 정말 유치원 같아요.
유치원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가르쳐 줘야 할 것들을 얘기하는데
기본이 잘못되면
나라가 망하거든요.
인생도 망하는데..
그래서 이 잠언 공부하는 것이
저는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좋은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인 명설교편◑ > 김동호목사 명설교 (155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를 기억하면 홍해도 건널 수 있다 시114:1~8 (0) | 2019.12.15 |
---|---|
은혜와 축복은 구하고 찾는 자의 것이다 잠5:1~2 (0) | 2019.12.02 |
이삭줍기 잠11:25, 레19:9~10 (0) | 2019.11.29 |
이해가 먼저일까, 믿음이 먼저일까? 창6:13~16 (0) | 2016.08.14 |
임마누엘, 하나님의 강한 의지 눅2:1~7 (0) | 2016.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