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보석 이야기 (일화)
우리 교회의 권사님들 집사님들 이런 분들이 한참 젊었을 때에
보석에 미쳐서 좌우간 백화점을 지나가다가 좋은 보석이 번쩍번쩍하면
그 앞에 서면 발이 딱 붙어서 안 떨어진데요. 그거 들여다보느라고 말입니다.
그 유리창으로 되어 있잖아요. 깨끗한 유리로. 그거 들여다보다가
또 ‘땅’하고 부딪쳐서 안경도 깨지고. 자기가 스스로 생각했대요.
'미친 사람이 따로 없다. 내가 미쳤다.'
자, 이렇게 해 놓고는 집에 가서 며칠을 두고 밤마다 남편 주리를 튼대요.
‘저거 사 달라고. 저거 사 주기 전에는 절대로 나는 당신 사랑할 수가 없다고.
사랑한다면서 그것도 하나 안 들어 주느냐’고 얼마나 졸라대는지
안 사주고는 못 견딘대요.
그래 그걸 사주고, 사주고, 사주고. 이렇게 해서 모아 놓았는데,
예수를 믿으면서 어느 날 은혜를 받고 보니까.. 그 보석이 원수 더랍니다.
그걸 이렇게 저렇게 어디다 갖다 넣어 놨는데
‘가정부가 알거다, 시어머니가 알고 있을 거다, 아, 딸 놈이 알거다.’
그래서 이걸 이리 감추고, 저리 감추고...
어디 마음 편히 외출을 못 하는 거예요.
그릭고 밖에 나왔다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우선 그것부터 뒤져보는 거예요.
‘있나 없나? 안녕한가?’ 이렇게 뒤져보는 거예요.
이렇게 밖에 나와 다니면서도 그 생각만 하고 있으니, 그게 우상이에요,
안 되겠다 싶어서 몽땅 싸들고 제게 왔어요.
"목사님, 이 우상을 없애야 내가 살 거 같습니다. 팔아서 적당한데 쓰세요."
그래서 제가 그걸 팔려고 하니까 그래도 감정을 잘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도 정당한 가격으로 팔아야겠기에 제가 세 곳에서 감정사에게 부탁해서
이게 얼마짜린가 의뢰해 봤더니... 대단히 미안하지만 가짜 아닌 게 없어요.
자기는 진짜고 뭐 깨끗하다, 뭐 100% 하고 샀는데 이제 가서 감정해 보니까
그거 아니더라구요.
간혹 진짜가 있었지만, 기스가 났다며, 흠이 있다며,
제 값보다 턱없이 낮은 값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걸 어쨌든 팔아서 여기 저기 좋은데다가 썼는데요.
이거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우상을 딱 제거하고 나니까 이제부터 자유롭다고 합니다.
여러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거, 소유라고 하는 거, 절대 나를 행복하게 못합니다.
그것 가질 때뿐입니다.
어떤 땐 몇 시간, 몇 분간, 혹은 며칠 딱 지나면.. 더 이상 행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합니다. 명성과 재물은 만족이 없다. 부와 명성은 목적일 수 없습니다.
목적이 없는 데는 의미가 없습니다. 의미를 상실하면 살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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