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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명설교편◑/유기성목사 명설교(199편)

풍랑 속의 믿음 행19:21-41

by 【고동엽】 2024. 11. 24.

풍랑 속의 믿음            행19:21-41                            

◑도입 / 에베소에서 폭도들이 일어나서, 순간 격랑에 휩쌓이게 된 에베소교회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바울의 3차 전도여행 중에
에베소 교회에 있었던 큰 소동에 관한 내용인데, 
설교 제목을 "풍랑(격랑) 속의 믿음"이라고 정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진짜 풍랑을 만나는 일들을 겪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도, 별의별 형태의 풍랑을 맞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 여행, 즉 이방인 선교를 할 때도 
방문한 곳곳마다 엄청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에베소에서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굉장히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12명의 교인이 있었는데, 그들이 처음엔 성령을 알지 못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너희들이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것도 모릅니다.'   19:2

그때 그들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 
그들에게,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는 것처럼, 강하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19:6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고, 그 이후에 병자가 고침 받고, 
귀신 들린 자들이 놓인 받는 엄청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로 인해서 우상숭배의 도시라고 알려진 에베소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술책들을 다 모아다가 불태워버리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19:19 
에베소라는 도시에 엄청난 영적 지진이 일어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우상 제작을 통해서 먹고 살던 사람들, 
우상숭배와 관련해서 돈벌이 하던 사람들이, 화가 나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을 아예 잡아 죽이려고, 사람들을 동원해서 
에베소라는 도시에 큰 소동이 벌어지게 됩니다. 

근데 사도 바울을 잡지 못하고, *어디 출타 중이었나 봅니다.
그들이 사도 바울과 함께 동역하던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대신 붙잡고 
야외 극장으로 끌고 들어가게 됩니다.  19:29

정말 죽일 태세이지요. 자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될 때, 
사도 바울이, 자기 대신에 죽임을 당할 상황이 된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보다 못해서 
'내가 극장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그때 제자들이 사도 바울을 말립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19:30

그리고 에베소와 아시아의 관리들이  
절대로 야외극장 안에 사도 바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해서 
사도 바울은 겨우 마음에 안정을 취하고 했습니다.

그랬지만 그때 당시 분위기는, 사도 바울이나 예수 믿는 성도들이 
다 죽을 것 같은... 그런 정말 무시무시한 상황이었습니다.   

본문 행19:28~34절까지 보면,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28 
'온 시내가 요란하여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29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32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2시간이나 하더니' :34 

본문은, 정말 사람을 능히 죽일만큼, 그런 무시무시한 상황이 
폭도들에 의해서, 에베소에 벌어지게 된 겁니다. 

▲자 여러분, 오늘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아주 간단해 보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개인적으로든, 가정적으로든, 또는 나라든, 
또는 교회적인 차원에서든, 우리를 삼켜버릴 것 같은 큰 풍랑이 일어난다는 겁니다. 

문제는, 우리들이 그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거예요. 
그 풍랑 속을 (뚫고) 살아갈, 믿음이 우리에게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로잔 대회를 섬기면서, 선한목자교회가 전적으로 잘 도와주고 기도해 주셔서 
대회를 잘 마쳤는데,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습니다만 
제가 평생에 듣지 못한 욕과 비난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그런 일 또한 '풍랑'이기도 하지요. 

제가 지난주간에 <시니어 선교 대회> 설교를 부탁받고 갔습니다. 
이제 은퇴한 세대들, 나이 드신 분들이 모여있던 집회였습니다.
 
'하나님, 이 세대의 성도들에게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합니까?' 하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무나 선명하게 '죽음을 준비하라!'라고 하는 말씀을 주셔서, 
그 시니어의 선교대회에 가서 '죽음을 준비하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격랑이 아주 다양하지만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반드시 닥쳐오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문제가 ... 죽음입니다. 

나이가 드는 것도, 실제로 겪어본 사람은 그 풍랑이 실감이 납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느낌이 올 때, 

은퇴를 하는 일도, 실제로 겪고 보니까 
우리 인생의 큰 '풍랑, 격랑'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과 비교가 안 되는 인생의 풍랑이 ... 죽음입니다. 
시니어 (노인) 세대의 성도들에게 꼭 그 권면을 드렸습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의 순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준비를 꼭 하시라고...' 
그건 대단히 중요한 문제예요. 

여러분, 여러분은 혼자될 때가 반드시 옵니다. 
여러분이 먼저 가시든,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떠나든, 
결국 혼자 남는 때가 온다는 거예요. 

여러분 그때, 슬퍼만 하고 지내실 겁니까? 
두려워하고만 지내실 겁니까? 우리가 준비해야 돼요. 

우리에게 있어서 개인적으로든지, 가정으로든지, 교회든지, 나라든지 
큰 풍랑이 닥쳐옵니다. 
그때를 준비하고 살아야 합니다.          ☞▣ 호스피스 설교

◑자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그 에베소에서의 소동이, 
갑자기 일순간에 사그러져 버립니다.

어떤 때는 정말 그런 일을 만나요. 
'이젠 꼼짝없이 끝이다. 완전히 이제는 수렁에 빠졌구나'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듣는 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고, 믿음인 거예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한참 소리 지르고 떠들던 그 폭도들이 
에베소의 서기장이 "이 집회는 불법입니다. 이거 여러분들 나중에 큰 책임 져야 됩니다." 
그러니까 다 뿔뿔이 흩어져 버렸어요. 그 풍랑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어요. 19:35~41

자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것은 
에베소 교회 교인들이 '이제 꼼짝없이 죽었구나.. 사도 바울도 죽었고, 
예수 믿는 사람들도 다 죽게 되었구나...' 
이런 말할 수 없이 두려운 그런 소동이 일어난 상황에서 
어떻게 그렇게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는가... 

이것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이에요. 

에베소 교회 교인들은, 우리들처럼 오래 예수를 믿은 사람들도 아닙니다. 
그 우상숭배가 극심했던 그 도시에, 예수 믿은지 2년 정도 밖에 안 된 사람들이에요. 

근데 그들이 어떻게 사도 바울이 '내가 대신 죽어야지, 왜 내 대신에 
가이오와 아리스다고가 죽겠어? 내가 연극장으로 들어가겠다'고 할 때 
사도 바울을 오히려 붙잡아 주었어요. 

그 말할 수 없는 그런 위기 상황에 
에베소 교인들이 아주 침착하게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그 비밀이 
도대체 어디에 있었는가요? 
그게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메세지입니다. 

▲1. 첫 번째는, 에베소 교인들이 격랑 속에서 꿋꿋이 서서 의연하게 대처했던 것은,
에베소 교회에 성령이 강하게 임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처음 예수를 믿을 때만 해도, 성령이 계신지도 몰랐습니다. 
사도 바울이 와서 '예수를 믿을 때 성령을 주신다' 
그리고 그들이 다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게 에베소 교회에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누구나 다 성령을 받습니다. 
여러분 중에 성령에 대해서 모르는 분은 아무도 없으실 겁니다. 

여러분이 잘못 생각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성령 받는다'는 것은, 방언을 하거나, 예언을 하거나, 각종 은사나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 

최고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 받는 것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우리 안에 주님이 거하시는 믿음이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내 안에 계시다' 
이것이 분명하게 믿어지는 것이, 가장 강력한 성령의 역사입니다. 

행1:8절에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권능을 받고 
그리고 증인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이 권능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십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누구나 다 권능 power 을 받습니다.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 또 영상으로 이 예배를 드리시는 분들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권능을 받았습니다. 

그 권능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이 사실이,
이 말할 수 없는 소동이 일어나는 이때 
에베소 교회 교인들을 침착하고, 그리고 아주 안정되게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게 만들어 준 겁니다. 

△애즈베리 대학교 부흥의 기록인 <경이로움에 사로잡혀> 책을 읽어 보면 
애즈베리 대학교의 부흥이 2023년 2월만 아니고, 
그 이전에도 여러 번 일어났음을 말해 줍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부흥이, 1970년에 일어난 부흥입니다. 
근데 그 1970년 애즈베리 대학교의 부흥이 일어나기 전 상황이.. 풍랑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미국 전역에 있는 대학이 다 똑같은 상황이긴 했습니다만,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폭력적인 시위가, 전 미국에 퍼져 있었습니다. 
대학교마다 난리가 났었습니다. 

흑인 시민 인권운동에 반대하는 백인들의 저항 운동, 데모도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반 문화적인 히피 세대와, 전통적 가치를 주장하는 세대 간의 분열로 
4년 동안이나 애즈베리 대학교도 총장이 4명이나 바뀌었습니다. 

많은 대학 교수들이 강단을 떠났습니다. 
그게 1970년 애즈베리 대학 부흥이 일어나기 전에 
애즈베리 대학교의 분위기였습니다. 

2023년 2월, 애즈베리 대학에서 부흥이 일어나기 전에 
애즈베리 대학 상황도 마찬가지로 풍랑이었다고, 책에 나옵니다. 

우리도 다 겪었지만, 코로나19와 팬데믹으로 인해서 
대학교에서 수업이 다 중단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업도 하고, 하이브리드 수업이라고 하죠. 
강의실에 참석하고, 온라인도 병행하는 수업, 
그러느라고 학생들이 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뭐 백신 주사도 맞고, 거리두기도 해야 되고, 
대학 종사자들이 이 업무를 처리하느라고 다 지쳐버렸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스마트폰, 또 소셜미디어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겨 버려서 
불안증세, 우울증, 자해, 자살충동, 온갖 중독, 분열된 정치 문화로 인한 갈등, 
총기 폭력 등... 애즈베리 대학교 안에 심각한 문제가 벌어져 있었습니다. 
대학 공동체 안에 분열도 매우 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대학 캠퍼스 안에 일어난 겁니다. 
그리고 모든 갈등과 문제가 한순간에 사라졌어요.  

그리고 자신의 은밀한 죄, 습관적인 죄를 고백하는 회개 운동이 일어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리고 복음 전하는 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망이 
애즈베리 대학생들 안에 무섭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캠퍼스 안의 갈등들, 서로 미워하고 다투던 모든 것이 다 사라지고, 
서로 사랑하고, 그리고 뜨겁게 연합하는 역사가 일어났어요. 

성령의 역사로만 해결되는 겁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풍랑도, 가정의 문제도, 교회 안에 일어나는 온갖 시험도, 
성령의 역사로만 해결이 되는 거예요.  
그게 에베소 교회에, 그 극심했던 풍랑의 위기를 이길 수 있게 해 주었던 비밀이었습니다. 

△제가 은퇴할 때, 주님께서는 제게 
'은퇴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가 죽음이다' 라는 것을 알게 하셨어요

그걸 깨닫고 나니까, 은퇴는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아 내가 죽을 때, 이제 주님 앞에 갈 때, 그때 나는 어떤 마음일까?'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 진짜라면, 바로 그 죽음의 순간에, 
그 믿음이 나를 지켜줄 것이고, 
내가 진짜 주님을 바라본게 아니라면, 
죽음이 눈앞에 올 때, 나는 한없이 무너질 것이다... 
만약에 나에게 죽음이 닥쳐온다면, 나는 이걸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김다위 목사님이나 우리 선한목자교회 장로님들이나 교인들이 
제 죽음의 순간에 저를 지켜줄 수 없잖아요. 

예수동행운동을 저와 함께하는 동역자들, 
또 동행운동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다 너무 고맙지만 
제 죽음의 순간에는, 그들이 제게 아무 힘이 되지 않거든요. 

제 아내와 저희 두 딸이 있지만, 
죽음은 누구나 다, 자기 혼자서 그 강을 건너가는 거거든요. 

'죽음이 내게 현실로 눈앞에 다가올 때, 나는 얼마나 잘 이겨낼 수 있을까?' 
근데 그때 제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제게 참 놀라운 은혜를 주셨는데, 그게 뭐냐면 
'내가 있잖아...'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었어요. 

'(네 곁에) 내가 있잖아...' 그때 제가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속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싹 사라져 버렸어요. 
'아~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만 분명하면, 두려울게 없겠구나...'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바로 성령 받은 사람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그래서 제가 예수 동행 운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닥쳐 왔을 때, 우리 교회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건축헌금 작정이 이자도 갚을 수 없을만큼 적었어요. 

그 해에 추수감사 헌금이, 예산에 미달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우리 교회 분위기로는 
'이렇게 되면 교회는 완전히 가라앉아 버리겠다'는 것이었어요. 

'도대체 내년 2009년에는 교인들에게 어떻게 헌금을 해달라고 부탁을 할까?' 
저는 자신이 없었어요. 

다들 말할 수 없이 어려움 속에 빠져 있는데 *2008년 금융 위기
교회 건축 헌금 해 달라고, 또 어떻게 교인들에게 광고하냐 말이에요. 

이런 상황 속에서, 정말 큰 풍랑이 닥쳐오는 것을 느꼈어요.
'아 이제는 감당을 못 하겠구나' 하는 그런 위기가 닥쳐 왔어요. 

근데 그때 결정적인 것은, 어느 부동산 업자가 저를 찾아와서
이 예배당을 팔라는 거예요. 
돈을 엄청나게 많이 주겠다는 거예요. 

근데 알고 보니까 '이단에서 이 예배당을 사겠다고' 
그 부동산 업자를 통해서 제안이 온 거죠. 

그때 제가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힘들다. 어렵다. 두렵다.' 이럴 때가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내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되겠구나!' 

감사했던 것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교회 안에 기도회 할 때마다, 금요일 기도회 때마다, 
강력한 성령의 역사들이 저 개인적으로든, 교회 안에 계속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 기도할 때, 주님이 제게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헌금에 대한 부담을 주지 마라' 
'헌금이 기쁜 사람들만 헌금하게 하라!' 

처음에는 '그렇게 해서 될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교인이 조금씩이라도 다 헌금해 주어도 쉽지 않은데, 
헌금이 기쁜 사람만 헌금하게 하라니... (그래서 과연 되겠나?)' 

2009년 2월 첫째 주 저녁 예배 때 교인들에게 
'헌금이 기쁘신 분들만 오셔서 건축헌금을 작정하겠습니다.' 

여기 우리 장로님들이 증인으로 계시지만 
'한 300명 정도 오면 많이 오겠다' 그런 예상을 했어요. 

그때 천 명이 넘게 모였습니다. 그리고 헌금 작정만 80억이 넘었어요. 
처음에 이 공사를 시작할 때, 헌금이 30여억 정도였는데, 
80억이 넘게 작정이 되었어요. 
그해부터 비로소 건축 부채 원금 상환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어려운 때에 말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모든 어려운 문제에 대한 마음의 두려움과 염려를 다 떠나게 하죠.
하나님이 기뻐하는 길로만 갈 수 있게 해 주신다는 말이에요. 

그러므로 여러분, 풍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능히 이기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약속되었고, 
이미 우리가 다 그 은혜를 누리고 있는 거예요. 
에베소 교회가 그렇게 해서, 그 위기를 이긴 것입니다.

▲2.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에베소 교회가 격랑 속에서 꿋꿋이, 의연하게 대처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훈련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어느 지역에서 오래 사역하는 사역자가 아니고, 순회 사역자였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에서부터는, 사도 바울의 사역에 변화가 옵니다. 
그냥 복음만 전하고 다른 도시로 떠난게 아니고, 말씀 훈련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고린도 교회에서는 1년 6개월 동안,
에베소 교회에서는 2년 동안, 교인들에게 두란노 서원에서 말씀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때부터 비로소 에베소 교회 성도들 안에, 말씀의 기초가 든든히 세워지게 된 겁니다. 
그리고 이런 엄청난 소동이 벌어졌어요. 소위 '에베소 연극장 난동'

근데 에베소 교회 교인들이, 중심이 분명한 교인이었음을, 그 사건을 통해 알게 된 겁니다. 

여러분 말씀 훈련 받으셨습니까? 절대로 이 일을 작게 여기시면 안 됩니다. 
바쁘다고, 귀찮다고, 말씀 훈련 받을 기회를 놓치면... 풍랑을 이길 수 없습니다. 

△신학생 제자훈련 수료식 때, 한 전도사님이 이런 간증을 했어요. 

「제자훈련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목사님이 물으셨습니다. 
'평생 원치 않는 곳에서, 혼자 살아야 할지도 모르고, 
정말 가난하여 아무것도 없이 살아야 할지라도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까?' 

그렇게 물으시는 목사님이 너무 야박하다 싶어서 
저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예!' 했습니다. 

그런데 제자훈련을 마치는 지금, 제 옛 사람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고 
저는 예수님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신부로서 이렇게 서 있습니다. 

목사님이 오늘 다시 한번 그렇게 물으신다면 
저는 단 1초도 안 걸리고 '예!' 하고 기쁘게 대답할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 훈련'이 우리의 믿음을 완전히 바꿔 놓습니다.

△제 삶의 가장 힘들었던 때가, 1984년 군무훈련 받다가 
제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을 때, 
목발을 짚고 한 달 내내 
'어느 교회 가서 내가 부목사로 일할 수 있을까?' 그걸 염려했습니다.

아무도 저를 오라고 하는 데가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마음에 낙심이 돼서 
'그냥 이제는 기도만 해야 되겠다' 

그리고는 아버님이 출근하시면, 아버님 서재에 올라가서 
3개월 동안을 기도를 했습니다. 
3개월을 작정한 것이 아니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하다가 어느듯 3개월이 된 거예요. 

그때 제 마음속에, 사실 얼마나 답답하고 두려움이 많았겠습니까? 
'내가 갈 교회는 있을까? 나는 목사로서 계속 일할 수 있을까?' 

만약에 그때 제가 (나보고 오라는) 전화벨소리만 계속 기다렸다면, 
아마 저는 중간에 뛰쳐나와서 또 (나를 도와줄) 사람들을 찾아다녔을 거예요. 

근데 저는 점점 마음이 편안하고, 그리고 감사가 넘치고, 기뻐졌어요. 
이유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창세기부터 성경을 읽어 가면서, 기도와 관련된 내용을 
하나하나 정말 주님이 저에게 성령을 통하여 
'성경 공부시켜 주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제가 은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 이게 성경을 다 공부할 때까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충만해졌습니다. *성경공부 더 하고 싶어서

그리고 3개월이 지나고 어느 날, 서울 광림교회 부목사로 오라는, 그런 연결이 되어서 
제가 서울광림교회 부목사로 28살의 나이에 갔는데 
그때 제 마음에는 충만함이 있었어요. 

여러분 풍랑이 없기를 기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귀가 역사하는데, 어떻게 성도에게 풍랑이 없겠어요? 

△제가 이번에 L4 로잔 대회를 섬기면서, 말할 수 없는 비난의 소리, 오해의 말들을 들으면서 
'아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그분이 겪으셨던 일을 생각하면, 
이건 진짜 아무것도 아니겠구나...' 

여러분, 예수를 정말 믿고 살려면, 욕먹을 때도, 오해받을 때도 다 겪습니다. 
문제는,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성령의 역사로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이, "실제로" 안 믿어지는게,    
그게 두려운 일이고, 
말씀 훈련을 제대로 받지 않고 신앙생활하는게, 그게 두려운 거예요

여러분이 정말 주님을 바라보고, 
그리고 '매 순간이 말씀으로 사는 훈련이다' 하고 
진짜 믿으면 그러면 그 풍랑은 어느 순간에 싹 사라집니다. 
그리고 오히려 풍랑은 나에게 엄청난 유익이 돼요. 

여러분, 풍랑 속에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앞으로 아마 더 그렇습니다. 
어떤 풍랑이 우리를 진짜 구원의 길에서 우리를 넘어뜨리게 할지 몰라요. 
개인도 그렇고, 시대도 그렇고, 교회적으로도 별의별 시험들이 다 일어나는데 
주님 바라보시고, 주의 말씀으로 견고하게 서시는 여러분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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