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으로 기도하자 골3:15~17
저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참 많은데,
만나보면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이 마치 전쟁터에 군사들이
힘이 하나도 없어서 다 쓰러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가까이 가보면 죽은 건 아니에요.
머리의 생각도 있고, 또 눈망울도 돌아가고, 또 말도 해요.
그런데 손과 발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다 쓰러져 있어요.
그러니까 군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거죠.
생각만 가지고 싸울 수도 없고, 말만 가지고 싸우지도 못하잖아요.
(자기가 자기 상태를) 모르는 건 아니에요.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알아요.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원도 있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움직여지지 않아요.
꼭 그런 모습입니다.
이유가 뭐냐면, 기도의 힘이 없는 거예요.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강력한 기도가 없는 겁니다.
우리가 "한 시간 기도운동"을 하고 있는데
매일 한 시간을 계속 기도하는 일이, 우리 삶 전체에 얼마나 강력한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결국은 기도하지 못해서 그렇구나..'
아는 것도 많고, 마음에 소원도 있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는데...
영적인 힘은 하나도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말만 많은 거예요. 말만!
▲어떤 분이 새벽기도회에 참 오래간만에 나와서
설교말씀 듣고 이제 통성기도하는 시간에, 기도를 시작하려는데
딱히 뭐라고 기도를 해야 될지.. 입이 열리지 않는 겁니다.
기도를 너무 안 하다가, 새벽 기도에 나왔으니까요.
그래서 응겹결에 툭 튀어 나온 말이 "저기요"
무슨 지나가는 낯선 사람한테 말 거는 것처럼 "저기요.."
하나님 앞에 "저기요!"가 뭐예요?
그런데 본인이 그렇게 "저기요" 해놓고, 본인이 스스로 너무 난감한 겁니다.
'내가 이렇게밖에 기도를 못 하나? 아니 하나님한테 저기요 라니...'
우리의 기도가 본인 자신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기도에 힘이 없을 수 있어요.
여러분, 지난 한 주간 기도에 대한 어떤 좌절이 만약에 있었다고 한다면
오늘 하나님이 여러분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는 시간입니다.
기도 잘하는 사람은, 기도의 힘을 더 얻는 것이고,
기도가 안 되는 사람은, 다시 기도를 회복하는 시간이... 지금 이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어떠냐에 따라서,
여러분도 살고, 여러분의 가정, 우리 교회, 이 나라와 민족이 삽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사명 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다 기도의 힘을 얻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기도에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도에 가장 강력한 힘이 감사입니다. *주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할 때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부터 감사가 터져 나오면,
그러면 여러분은 아주 강력한 기도자 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응답을 받을 때, 어떤 일이 다 이루어진 것을 응답이라고 할 수도 있고,
여러분 속에서 감사가 터져 나올 때... (이미) 응답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사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내 마음 속에 이미 이루어졌다는 게 믿어져서... 감사하고,
또 그게 그대로 되든 안 되든 아무 상관없이
내 마음 속에 이미 충분하다고 깨달아 져서
'하나님 충분합니다. 그거 혹시 이루어지지 않아도 저는 충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그게 가장 강력한 기도예요.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이 '감사' 입니다.
여러분 속에 오늘 하나님께서 얼마나 강하게 역사하시는지
지금 주님이 진짜 역사하시는지...
주의 영이 여러분 안에 정말 역사 하시는지...
뭘 보고 분별 하냐면,
여러분 속에 있는 감사 찬송을 통해서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이 역사 하시는구나.. 아 정말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네..' 그걸 여러분이 알아요.
여러분이 찬송하고 그리고 기도하면서 여러분이 압니다.
여러분의 영혼에, 하나님이 뚜렷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제가 쓴 책 한 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늘 저도 그 책을 처음 받아 보았어요.
<주 안에서 사람은 바뀐다> 하는 제목의 책입니다.
성령집회 (금요철야) 때 '성령의 열매'에 대해, 제가 설교 했던 내용을 책으로 만든 겁니다.
오늘 인터뷰가 있었어요.
그 출판사에서 책을 홍보하기 위해서 '목사님 좀 인터뷰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를 찾아오셨어요.
인터뷰 하는 중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그때 하나님이 딱 제 마음에 주시는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으려고 노력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좌절 되고, 안 된다는 말이 나와요...'
왜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지 않습니까? 성령의 열매를 맺으려고 노력을 하니까!
절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계명을 주시려고
아홉 가지 열매를 맺으려고 하신 게 아니에요. 만약 그러면 성령의 열매가 아니죠.
성령의 열매는.. 성령님께서 맺어 주시는 거예요.
성령님께서 맺어 주시는 겁니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에요.
여러분은 선물을 어떻게 받습니까? 노력해서 받습니까, 기쁘게 받습니까?
노력해서 받는 건, 선물이 아니죠.
제가 만약에 여러분에게 어떤 선물 하나를 드리면
여러분은 기쁨으로 받는 거예요. 선물이니까.
아버지가 어느 날 아 아이들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이런 선물을 하나 준비했는데, 언제 너희들에게 주겠다'
그러면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죠?
그 선물을 받기 위해서 막 노력하고, 눈물로 기도하고, 몸부림 치고 합니까?
아버지가 선물로 준대요. 그냥 너무 기쁜 거죠. 기대하는 거죠.
선물 받을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거죠.
그리고 아버지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니까, 반드시 선물을 받게 돼 있는 거예요.
성령의 열매도 똑같습니다. 성령이 열매는,
성령의 열매를 맺으려고 사랑도 해보려고 그러고, 기뻐하며 살아보려고 하고...
그래서는 절대로 성령의 열매가 맺어 지지 않아요.
'주님이 내 성질을 완전히 바꾸신대...
야, 나 같은 성질을 완전히 새롭게 만드신대...
아홉 가지 열매가 다 맺어진대... 주님이 그렇게 하게 해 주신대...
와 너무 기뻐, 너무 감사하잖아!'
아직까지 내 성질이 그렇게 바뀐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주님이 그렇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셨어요.
우리가 할 일은, 주의 성령께서 내 안에 오셨고,
성령께서 나로 하여금, 주님을 계속 바라보게 하시니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의 복음이 분명하고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이 분명하면,
그러면 주님을 계속 바라보게 되죠.
주님을 계속 바라보게 되면,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게 믿어지죠.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게 믿어지니까,
전에는 마음대로 말하고, 마음대로 행동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못 하게 되는 거예요. 주님이 나와 같이 계시는 게 믿어지니까!
그러니까 주님이 기뻐하시는 말을 하게 되고,
주님이 하라고 하는 일을 하게 돼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야, 저 사람이 전에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사랑이 많으냐, 어떻게 저렇게 기뻐하냐?
어떻게 저렇게 오래 참는 사람이 된 거지? 어떻게 저렇게 충성하냐?
어떻게 저렇게 온유하냐?'
사실 육신의 성질은 그대로예요. 혈기도 그대로고, 못된 생각도 마찬가지고,
나쁜 버릇도 똑같아요. 우리 육신은 달라진 게 아니니까...
그런데 내 속에서 나타나는 것은, 완전히 딴 모습이 나타나요.
주님을 바라보니까!
그래서 '주님이 하셨습니다!' 이렇게 고백이 되는 거예요.
어떻게 그렇게 사랑이 많으세요? 주님이 하셨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기쁘세요? 주님이 하셨어요.
어떻게 그렇게 오래 참으세요? 주님이 하셨습니다.
이게 뭐 겸손해서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고, 그게 사실입니까.
원래 내 성질은 그런 성질이 아닌데, 내가 주님을 바라보니까
주님이 나를 통해서 그렇게 바꿔내십니다. 그게 성령의 열매예요.
믿고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우리의 기도의 가장 강력함 입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어려움이 많았어요.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특히 더 그랬습니다.
그런데 골로새서에서 사도바울이 권하는 말씀을 보면
'너희들이 기도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 하나님이 너의 마음에 평강을 주신다'
골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우리가 기도를 왜 하는 거죠?
주님의 평강이 내 마음을 주장하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은 상태, 주님의 평강이 내 마음을 가득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말을 하니까... 자꾸 말이 나쁘게 번지는 거예요. 그리고 그 대가가 너무나 쓰라린 거죠.
내 마음이 평강하지 않은데, 무슨 말을 하고, 행동을 하고, 결정을 하니까...
그래서 기도하는 거예요.
기도하면, 내 마음이 놀랍게 평강해져요.
그때부터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시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가 '하나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골3:15b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기도하면 참 놀라운 일이, 하나가 되는 일이 벌어져요.
여러분 혹시 가정에서 하나가 안 되고,
또는 여러분이 섬기는 교회 부서에. 뭔가 의견이 안 모아집니까?
그러면 작정기도 해보세요. '우리 한 3일만 작정기도하고, 다시 의논합시다.'
'우리 한 주간 동안 저녁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그 다음에 우리가 결정합시다.'
기가 막혀요. 그러면 성령께서 하나가 되게 만드세요.
이것이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예요. 또 기도하면서 받는 복이에요.
또 하나가 뭐냐면 '감사하게 되는' 거예요.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3:15b
자 평강이 오고, 하나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그리고 감사가 터져요.
이게 기도의 힘이에요.
우리가 기도하면, 그냥 기도만 하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성령의 역사가 우리 안에 일어나기 시작해요.
여러분이 하루 기도하고, 이틀 기도하고, 삼 일 기도하고,
그래서 일주일 기도했다, 한 달 기도 했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계속 한 시간 기도하기를 힘쓰고, 무시로 기도하기를 힘 쓰면,
여러분 안에 마음이 요동하던 것이 다 사라지고, 너무나 놀라운 평강이 오고,
그렇게 하나가 안 되던 관계가 다 하나가 되어지게 바뀌어 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가 터지는 거예요.
그러니 세상에 힘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우리 속에 하나님의 그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는데...
▲그러니까 여러분 '기도'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리셔야 돼요.
그것은 <감사>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면, 딱 떠오르는 생각이
열심히 기도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다 좋은데, 기도하면 그렇게 해야죠.
그런데 시간이 오래 지속되어 지면, 그렇게 뜨겁고 간절히 기도하던 것이 다 사그러지게 됩니다.
항상 뜨겁고, 간절하게,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가 없어요.
우리 교회는 흔히 무슨 기도 제목이든지 '주여' 일창하고 그리고 통성기도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나중에 습관이 되면, 그냥 습관적으로 '주여!' 하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떤 것이 든지 다 힘이 빠지게 돼요.
감정적으로 '아 너무 좋았다. 오늘 정말 은혜가 충만 했어!'
그런 감정도 어느 정도쯤 지나면, 영적인 감정도 다 사그러지게 됩니다.
항상 그렇게 충만하고 뜨거운 상태로만 사람이 살 수도 없어요.
그러면 밥도 먹기도 싫고, 잠도 안 오고, 정상적이지 않게 됩니다.
우리의 감정이 어떤 때는 굉장히 뜨거웠다가... 그 다음에 좀 식어졌다가...
이런 단계를 거쳐야 사람이 생활도 하는 거죠.
내 기도가 아주 지속적인 힘을 얻으려면,
그러면 뜨겁고 간절하게, 그리고 정말 열심히 기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계속 기도 속에 <감사>가 있는 것이죠.
그 감사가 기도를 계속하게 만들어요. 감사가 우리 기도를 아주 강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본문에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기도할 때 감사하라'고 그렇게 권하는 거예요.
골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오늘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내용은, 주님으로 부터 받은 것이 이거예요.
<우리의 기도가 힘을 얻으려면 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는, 우리들의 영적인 성숙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린 애들이, 엄마 아빠에게 뭘 달라고 요구할 때는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요.
'밥 줘, 돈 줘, 옷 사줘, 휴대폰 사 줘' 애들이 하는 말이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애들인 거죠.
애들인 줄 아니까, 그렇게 말할 때, 엄마 아빠가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크게 안 받는 거예요.
어린 애들이니까!
그런데 이제 아이가 조금 크고 난 다음에도 똑같이 그렇게 하면,
이제 나이가 스물이 넘었는데
그때도 '밥 줘, 돈 줘!' 이렇게 나오면
그때부터 엄마 아빠는 아주 마음이 쉽지 않는 겁니다.
스무 살쯤 넘어가면 어떻게 해야 되죠?
'저를 낳아주신 거 감사해요. 그동안에 길러 주신 것도 너무 감사해요.
나는 엄마가 너무 좋아요. 나는 아빠에게 참 감사하고 있어요.
그런데 밥 주세요.' 이게 나이가 들었다는 표시죠. 뭐죠?
먼저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거에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서도 마찬가지예요.
어린 애 같은 기도도 하나님은 받아주세요.
그냥 무조건 '하나님 돈 주세요. 하나님 밥 주세요.' 뭐 이렇게 애들처럼 기도하는 기도도
하나님이 외면하시진 않으세요.
그러나 어느 정도 믿음이 자라고 난 다음에도, 계속 그렇게 기도하면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역사하시지 못하세요.
하셔도 어린 애들에게만 줄 수 있는 정도만, 해주시는 거예요.
그가 영적으로 어린 애니까... 뭘 더 한 걸 주시겠어요?
여러분, 어린 애한테, 자동차를 사 줄 수 있겠어요? 그럼 감당을 못 하는 거죠.
그런데 여러분 안에, 여러분의 기도 속에, 강력한 감사가 있어요.
정말 감사해요. 뭐 더 구할 것도 없이, 그냥 감사만 있어요.
그러면 구하지 않아도, 하나님이 큰 걸 맡기실 수 있어요. 왜요?
능히 감당할 수 있으니까.. 이미 영적으로는 아주 성장했으니까...
▲어떤 큰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집사님이
갑자기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서, 회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게 되니까
이제 몇 개월 병원생활하고 다시 퇴원해서 나왔을 때, 회사가 다 엉망이 돼 버렸어요.
거래처가 다 끊어지고, 그리고 갑자기 이제 갚아야 될 부채만 많아지고
받을 수 있는 곳은 다 자기를 외면하고... 사업이 거의 망해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상심이 됐겠어요?
하나님 앞에 나와서 기도할 때, 정말 마음에서 부터 탄식이 나왔습니다.
'하나님, 저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완전히 회사가 다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 끝나고 집에 가는데,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두 다리가 없이 그렇게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는 장애인을 보았어요.
한참을 쳐다보았습니다. '저 분이 다리가 없으신데,
만약에 자기가 돈이 있다면, 그 돈을 전부 다 투자해서라도
아마 다리를 다시 회복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겠나?'
그러고 보니까, 자기 두 다리가 멀쩡하다는 게,
돈으로 계산이 안 되는 엄청난 자산이 자기에게 있다는 걸 알았어요.
'하나님, 저는 이제 아무것도 없어요.' 이렇게 기도를 했는데
실제가 아니었던 거예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
자기에게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현재 돈만 없는 거죠.
그리고 집사님이 마음과 생각이 확 달라져 버렸습니다.
'내게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겨우 돈 없어진 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 낙심하고 있구나..'
그리고 감사가 터졌어요. 그리고 그 분이 다시 일어나게 된 계기가 됐는데,
그 분의 기도가 '하나님, 나는 다 잃어버렸어요. 하나님 나에게 남은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렇게 기도할 때 하고,
'하나님 너무 감사해요. 하나님, 내게 있는 게 너무 많으네요.'
이렇게 기도하는 거 하고는 차이가 있어요. 그게 영적인 성숙이에요.
여러분의 기도는, 여러분의 나이와 똑같지 않습니다.
나이는 이미 많이 들었는데도, 완전히 어린 애 수준의 기도도 있어요.
반대로 나이는 어린 청년인데, 정말 목사와 장로같은 그런 기도를 드리는 친구도 있어요.
영적인 성숙 정도가, 우리 기도를 다르게 만들거든요.
▲어느 목사님이, 병든 교인들이 와서 기도 받으면, 고침 받았다는 얘기를 못 들었어요.
목사님이 간절히 기도해 줬는데도, 계속 그냥 죽었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그래서 목사님은 굉장히 낙심이 됐어요.
'나는 병 고치는 은사가 없구나'
자기 기도를 받고서, 이렇게 고침 받았다는 간증을 들어보지 못한 거예요.
자기가 심방 가서 기도하면 '어느 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만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친구 목사님들 하고 모인 자리에서, 이제 그런 자기의 탄식을 이야기했어요.
'나는 기도하면, 성도님들이 천국으로 가셔!'
그러니까 그 친구 목사님 한 분이 '그거 엄청난 능력이네...
어떤 사람을 천국 보내는 능력이 보통 능력이 아니지...'
물론 웃자고 하신 이야기지만, 그 목사님에게 굉장히 진지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다는 겁니다.
'아~ 내가 내가 기도하면, 왜 하나님은 고쳐 주시지 않으시고
그렇게 다 하나님 나라로 데려 가십니까?'
'너 천국에 와서 볼래? 네가 기도해서 그 사람이 잠깐 병에서 고침을 받은 것과,
그 사람이 결국은 천국에 간 것 중에
어떤 게 더 좋은 거고, 어떤 게 더 중요한 건지 아니?'
눈이 한 번 더 열리고 보니까 '하나님 제가 이게 낙심할 일이 아니군요.'
그래서 그 목사님이 그 다음부터는 환우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에
마음의 주저함이 없었다는 거예요.
역사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그 분이 혹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도 그 환우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믿게 되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참 강하게 사역을 하시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감사가 더해지기 시작할 때
그 때부터 우리의 기도는 강력해 지게 돼요. 그리고 기도가 재밌어져요.
기도가 내 심령을 풀어줘요. 새 힘을 얻게 해요.
오늘도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실 때,
여러분 안에서 감사가 이렇게 터져나오게 되면,
그러면 오늘 끝나고 돌아가시는 여러분의 마음이 힘을 얻게 돼요.
여러분, 한 시간 동안 여러분이 기도하시려면, 기도에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도의 힘의 원천이, 감사에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감사+찬송하면, 영적인 사기가 올라가게 되어 있어서, 기도를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되죠.
▲근데 이 감사는, '그래요, 저도 감사할 건 많지요' 그저 이런 정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점을, 오늘 성령께서 저와 여러분을 온전히 사로잡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할 제목이 뭐지?' 이렇게 생각하라는 게 아닙니다.
'아 하나님께서 나에게 뭔가 감사할 것이 있는지를, 내가 한 번 찾아봐야 되겠다.'
그런 뜻도 아니에요.
우리의 기도에 능력이 되는 감사는, 감사할 것을 찾는다거나 해서
감사가 되는 게 아닙니다. 성경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범사 감사'예요.
모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이게, 우리의 기도에 힘을,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통로예요.
여러분 누군가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 그냥 무덤덤 해질 때도 있습니다.
인사처럼 하는 거니까요.
뭐 늘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우리가 인삿말로 자주 사용하죠.
근데 거기에는 강력함이 없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예의로 인삿말로 그렇게 나누는 거죠.
가정에서도 또는 교회 안에서도, 우리가 '감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오늘 여러분과 같이 나누려고 하는 감사는 '강력한 감사]입니다.
그것은 모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가 한 시간 기도할 때,
내 삶의 모든 것을 감사하고,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 감사하고,
내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서 감사하고,
때로는 그것이 나를 너무나 힘들게 하는 일, 나를 너무 비참하게 만든 일,
그런 일 조차도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살전5:18절에 분명히 '범사에 감사하라 이게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그랬어요.
이게 우리가 우리 기도에 적용해야 될 일입니다.
한 시간 기도 하기로 작정을 했다면, 그러면 그렇게 살아내야 되잖아요.
그러면 한 시간 동안에 우리가 무슨 힘으로 기도하죠?
반드시 놓치지 않아야 하는 것이, 모든 것에 대한 감사!
이것이 우리 기도에 가장 중요한 중심이에요.
▲예수님께서 늘 감사하는 분이셨어요.
도저히 감사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감사하셨어요.
요6장에 보면, 5천 명의 무리를 먹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보리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여야 돼요. 사실 너무 비참한 거죠.
말도 안 되게 초라한 상황이죠.
그런데 요6장을 읽어보면 주님은 감사했다고 그랬어요.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감사)하신 후에' 요6:11
아니 오병이어를 가지고, 감사할 게 뭐 있어요. 탄식을 해야죠...
'아니 이 많은 사람들한테 먹여야 되는데 이게 뭡니까?' 이렇게 돼야 되는데
우리 주님은 감사하셨어요.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어요.
나사로가 죽었어요.. 그리고 시체 냄새가 코를 진동하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무덤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요11:41
이게 정말 말이 안 되는 상황이잖아요.
마11장에 보면, 고라신 뱃세다 등 예수님께서 그렇게 능력을 많이 행하신 그 고을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어요. 이런 참 답답한 상황에 벌어졌을 때,
참 여러분 신기하죠.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감사하셨어요.
뭐라고 감사하셨는지 아십니까?
'하나님, 지혜로운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 복음의 비밀을 드러내시는 것을 감사하나이다.' 마11:25
우리 주님은 정말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던 분이세요.
눅22:17~19절에 보면, 십자가 지시기 전 날입니다.
예수님은 아세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그런데 제자들은 몰라요. 그때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즙을 주시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지금 감사의 타이밍이 아니에요.
근데 우리 주님은, 그 시간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만찬을 제자들에게 베푸셨어요.
'아 이렇게 기도해야 되는 거구나..'
예수님이 우리 주님 이세요. 우리 안에서 기도하게 하시는 분이, 주님이세요.
그래서 주님이 오늘 본문에 계속 '감사하고, 감사하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우리 주님이 모든 것에 감사 하셨어요.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사하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어요.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이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3:16~17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역사하시는 게 감사에요.
예수님께서 내 주인이 되시고, 내 왕이 되시면
결론적으로 내게 나타나는 현상이 감사예요.
예수님이 그러셨고, 그 분이 내 생명이고 주님이시니까, 감사가 터져 나오는 거요.
그런데 감사가 없으니까 기도가 계속 겉도는 거예요.
주님이 내 기도를 쓰실 수가 없는 거죠.
▲우리가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기도하는 이유가 뭡니까?
무슨 도 닦는 거 때문에 하는 겁니까?
예수님이 나를 다스리시고, 예수님이 내 왕이 되시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을 내가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일 때문에,
감사해서 한 시간 기도하는 거예요.
여러분의 마음 심령이 완악해 지면... 감사부터 끝납니다.
내 영혼이 매마르고 완악해진 가장 뚜렷한 증거가, 감사가 없어지는 거예요.
진짜 감사할 일인데도, 오히려 거꾸로 화를 내고 짜증을 내요.
많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사실 그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보는 관점을 조금만 달리 보면
'모든 아이들의 과정이 다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때는 성장의 진통을 겪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생각했던 것과 다를 뿐이지
그 아이들은 나름대로 이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에요.
실패를 통해서 배우기도 하고, 성숙 하는 거죠.
그런데 엄마 아빠가 그 눈이 뜨이지 않으면
아이들이 그렇게 잘 성장해 가는 과정인데
그 아이들에게 무자비한 폭언을 하는 겁니다.
그 아이의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주는 거예요.
엄마 아빠의 심령이 매말라 버린 거예요.
엄마 아빠의 심령이 매말라 버리면,
그러면 그 사랑하는 자녀의 마음의 가능성을, 엄마 아빠가 다 잘라 버립니다.
이게 얼마나 끔찍합니까.
우리가 늘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기도의 힘을 늘 지켜 가는 이유는
우리가 진짜 감사할 것을 감사할 줄 아는
특히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가게 하려면
내 영혼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어느 나이 드신 목사님은 늘 설교 때마다 찬송가 257장 3절을
가사를 개사를 해서, 설교 시간에 자주 부르셨대요.
원래 가사가 이렇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용서함 받아서 주 앞에 옳다함 얻음은'
그런데 개사한 가사는 이렇습니다.
'나 같은 죽일 놈 목사가 되어서 주 앞에 옳다함 얻음은
확실히 믿기는 어린 양 예수의 그 피로 속죄함 얻었네'
그 목사님의 개인적인 고백이죠. 우리는 아닙니까?
정말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나 같은 죄인,
우리 주님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해 안 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내가 용서 받고 지옥에서 건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이 사실을 정말 여러분이 믿게 되면,
그러면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거나 / 그렇지 못하고에 상관 없어요.
'하나님, 그냥 모든 게 다 감사하네요. 모든 게 다 감사합니다.'
나한테 가시 같은 사람도 감사하고, 너무 절망적인 어떤 일도 감사하고...
이것이 예수 믿은 우리들에게 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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