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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신비한 힘/누가복음 11장 5-13절

by 【고동엽】 2023. 1. 21.

기도의 신비한 힘

2002-01-15 10:22:03 read : 1514

 

누가복음 115-13

 

< 인생은 다 그렇고 그렇습니다 >

 

사람의 인생이란 다 그렇고 그런 것입니다.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20세기에 큰 문화적 영향을 끼치고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56년부터 히트곡을 내서 음반만 6억 장이 팔렸고, 수십 편의 영화에도 출연했습니다.

그의 공연실황은 수십 개 나라에 동시에 생중계 되면서 몇 억이 함께 환호했습니다.

그처럼 부와 인기를 얻고 온 세계를 품에 안았지만 그의 마음은 너무 공허했습니다.

12세 소녀를 사랑해 10년 후에 결혼까지 했지만 외로운 마음을 달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1977년에 42세의 나이로 7개월 동안 진통제만 5300알을 먹고 죽었습니다.

 

마릴린 몬로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부와 인기를 얻었습니다.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자기 생일에 비밀리에 그녀만 초청할 정도를 그녀를 좋아했고,

영국 여왕까지 그녀를 초청할 정도로 그녀는 전 세계 뭇 사람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그녀 자신은 외롭고 허무해서 밤잠을 못 자다가 38살에 수면제를 먹고 자살했습니다.

 

다이애나 왕비는 스무 살에 영국 찰스 황태자와 결혼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떤 점쟁이는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120세까지 살 것이라고 점을 쳤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황실이 싫어 만나는 사람마다 좋다고 연애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영광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지만 그것이 그들에게 행복을 주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 캐나다로 이민을 가지만 캐나다도 만만찮습니다.

캐나다는 사회주의 국가에 가깝기 때문에 정부가 작은 돈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봅니다.

얼마나 철저한지, 서울에서 돈이 송금되어 오면 그 돈에까지 세금을 물리는 모습을 보고

캐나다로 이민 간 많은 사람들은 "여기도 살기 좋은 곳은 아니구나!"고 말한다고 합니다.

 

이 땅에 안전한 곳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 돈이 안전한 곳을 찾아 여기저기 떠돕니다.

요새는 은행에 맡겨도 수입이 제대로 없으니까 부동산, 증권 등으로 돈이 옮겨다니면서

요즘 증권이 조금 올랐지만 "무주식이 상팔자다!"라는 세간의 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과연 우리는 어디로 가고, 무엇을 찾아야 행복을 찾고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정말 행복을 원한다면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엎드려 기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 호흡할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보람있게 살려면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 대화가 단절된 시대 >

 

지금 사람 사이에 대화의 단절이 심각합니다. 그래서 사오정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다방에서 삐삐 친 분 불러 달라니까 사오정은 "빼빼 마른 분 찾습니다"라고 소리칩니다.

"아니, 호출한 분 찾아요!"라고 하니까 사오정은 "아니, 홀쭉한 분 찾는답니다"라고 합니다.

사오정 시리즈는 대화의 단절을 상징합니다. 그 정도로 대화의 단절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왜 대화가 단절됩니까? 가장 큰 이유는 무지 때문입니다. 모르면 대화가 단절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몰라도 겸손하면 됩니다. 그러나 모르면서 고집부리면 대책 없는 사람이 됩니다.

어떤 분은 몽고반점을 중국집이라고 우겨댑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또 어떤 분은 억새풀의 경기방언인 으악새를 새라고 우겨댑니다.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또 어떤 분은 컴퓨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도 전염된다고 우겨댑니다. 말이 안 통합니다.

그 중에서 제일 대책 없는 사람은 사랑을 받고 살면서 사랑이 없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모르면서 우기는 용감한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큰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청년은 이렇게 배우자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외모도, 돈도, 학력도 보지 않겠습니다. 다만 말이 통하는 사람을 주세요."

얼마나 지혜로운 기도제목입니까? 오늘날 대화가 통하는 것은 큰 행복의 조건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무엇보다 중요한 행복의 조건은 하나님과의 대화가 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하지 않고 우리의 고귀한 영혼은 어디에서 대화 대상을 찾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에게 기도가 없다는 것은 우리 영혼이 뇌사 상태에 빠진 것과 같고,

곳곳에 도사린 사고의 위험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안전벨트를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 위기를 대비하며 살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

 

기도는 어떤 어려움도 대비하게 하고, 축복을 예비하게 하는 하나님의 안전벨트입니다.

병원에 가면 곳곳에서 곡소리가 나는데, 나는 그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 마십시오.

끔찍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만나면 "그 일이 있을 것 같아 긴장했다"는 분은 없습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나는 괜찮겠지!"라고 했다가 순식간에 어려움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다 남만 그런 일을 당하는 줄 알다가 본인이 당하니까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것입니다.

 

몸이 조금 아파 병원에 갔는데 암 말기라는 말을 들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 판정이 나면 그 다음에는 꿈과 비전, 소중한 가정, 직장, , 친구들이 다 소용없습니다.

부자도 소용없고, 영웅도 소용없고, 인기도 소용없고, 잘난 것도 아무 소용없게 됩니다.

병원에 가서 옷 홀랑 벗기고 환자복 입고 풀죽어 있다가 잘못되면 수의로 갈아입게 됩니다.

그런 일을 하루에도 수만 명이 당하는데 자기는 그런 일을 당할 줄 꿈에도 생각 못합니다.

 

어떤 분은 돈 걱정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없으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합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없으면 그만!"이 아닌 경우가 닥치기도 합니다.

불의의 사고가 나서 갑자기 1억이 필요하면 그 때에는 "없으면 그만이지..."가 아닙니다.

집은 뺏기고, 사는 길이 막막하고, 돈 때문에 자녀가 죽게 되면 "없으면 그만!"이 아닙니다.

 

부부관계에서도 어떤 분은 가볍게 생각합니다. "그까짓 남편 없으면 그만이지!" 합니다.

그러나 막상 남편이 없어지면 하늘이 노래지고 막막한 것이 일반 사람들의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기도의 안전벨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 보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성도가 감옥에 가면 목사님이 반드시 받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 편지입니다.

감옥을 나와서 편지하는 분은 없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서는 편지 안하는 분도 없습니다.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던 자신이 감옥에 갈 줄 어떻게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사람들은 보통 때는 큰소리치지만 큰 사고를 만나면 걷잡을 수 없이 절망으로 빠집니다.

그런 사고의 가능성이 사방이 널려있기에 우리는 무엇보다 기도를 앞세워야 합니다.

 

어떤 분은 기도 할 일이 없는 줄 아는데 사실상 기도의 제목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 남자 40대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때 죽으면 애들은 어떻게 합니까?

직장에서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는 컴퓨터 실력 있는 신입사원들이 우습게 알고,

집에 오면 아내까지 바가지 긁으니 그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문제도 기도제목입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이 어디서 옵니까? 무엇보다 기도에서 옵니다. 기도하면 신비한 힘이 생깁니다.

기도는 믿음으로 내 손에 주어진 '하나님과 통화할 수 있는 영적인 핸드폰'과 같습니다.

그 핸드폰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하나님께서 신속히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처럼 기도의 신비한 힘을 우리가 얻어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

 

우리가 기도의 신비한 힘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밤중에 벗을 찾아 강청한 사람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본문 5-6절 말씀을 보십시오.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사실상 이 사람은 자기의 필요를 위해 밤중에 염치없이 친구를 찾은 것이 아니라

친구가 여행 중에 왔는데 그를 먹이고 대접하려고 밤중에 친구를 찾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청했다!"는 점보다 "친구 사랑하는 마음으로 강청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우리도 내 욕심대로 기도하기보다 복을 나눠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 욕심대로 기도하면 아무리 끈질기게 기도해도 하나님이 끝까지 외면하시겠지만

그 기도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기도가 아니라면 염치 불구하고 강청해야 합니다.

 

저도 가끔 인터넷에 어려운 분들의 사정을 알려 후원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염치없는 일인 것 같아서 주저했는데 미국 뉴욕선교교회의 문형준 목사님이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할 길도 열어주어야 한다고 해서 가끔 후원요청 글을 띄웁니다.

그래도 그 일이 나를 위한 일이 아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후원요청을 하는데, 감사한 일은 그런 요청에 반응하는 은밀한 손길이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기도의 상당 부분을 남을 위한 기도로 채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남의 어려움을 기도로 도울 때 하나님은 나를 더욱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며, 우리는 기도는 더 신속히 응답될 것입니다.

조지 뮬러가 일생 5만 번의 기도응답을 받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기도제목이 대부분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고 고아들을 위한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한가지 아주 중요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며칠 전에 한 목사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이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주저하면서 "목사님! 암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목사님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고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이제야 제가 은혜 받을 기회가 왔습니다.

이래야 제가 잘못된 버릇을 고치고 참된 종이 될 것 같습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그처럼 사심 없는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기도의 신비를 체험할 것입니다.

 

< 끈질기게 구하십시오 >

 

그런데 사심 없이 감사하며 기도해도 그 기도가 바로 응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옛말처럼 "긴 문제에 참된 기도자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처럼 기도 할만큼 했는데 응답이 없으면 힘들지만 그래도 끈질기게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기도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하나님 자녀 되었다는 명분으로는 주지 않아도 자녀가 강청하면 주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자녀니까 하나님이 주실 거야." 하면서 조금 기도하다 끝내지 말고,

정말 좋은 의도라면 체면 불구하고 간절히 구하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이 근처에 계신 S교회 L목사님 말에 의하면 그분 교회에 다니는 어떤 분은 수시로

"하나님! 우리 교회에서 십일조 제일 많이 하게 기도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속으로 "정말 무식하게 기도한다!"고 했지만 정말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욕심 없이 선한 목적으로 끈질기게 구하면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응답 받을 것입니다.

 

이 친구 비유를 드시면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본문 9-10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여기서 '구하라!'는 말은 기도하라는 말이고,

'찾으라!'는 말은 기도하면서 하늘만 바라보지 말고 열심히 땀도 흘리라는 말이고,

'두드리라!'는 말은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한번의 기도로 다 알아서 응답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끈질긴 기도와 정성을 통해 더 많은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응답이 더디다고 기도를 포기하는 것은 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많은 기도제목들은 나중에는 자기도 그 기도제목을 잊어버릴 정도가 되지만

하나님은 그 기도제목들까지 기억하시고 반드시 신비한 방법으로 응답해주십니다.

 

조지 뮬러는 일생 5만 번 기도가 다 응답되었는데 응답의 시기는 각각 달랐습니다.

즉각 응답된 기도도 많았지만 어떤 기도는 죽은 다음에 응답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뮬러는 자신의 친구 5명을 골라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끈질기게 기도한 끝에 25년에 걸쳐 네 명의 친구가 차례로 예수님께 돌아왔고,

나머지 한 명은 뮬러가 죽은지 몇 달 후에 교회에 나왔습니다. 52년만의 응답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면 열매를 얻을 수 없듯이 기도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 하나님은 기도한 것보다 더 풍성하게 응답하십니다 >

 

그리고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더 풍성하게 응답하십니다.

본문 11-13절을 보십시오.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이 구절에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말은 아주 의미 깊은 말입니다.

즉 하나님은 응답하실 때 우리의 생각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하신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생선을 달라해서 생선을 받으면 그것은 100% 응답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생선 대신에 성령을 받는다면 그것은 100% 이상의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해주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했는데 50%로 응답하거나 아예 응답이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기도는 무조건 이득입니다. 결코 손해가 없습니다. 기도는 축복을 담는 바구니입니다.

 

짧은 기도도 하나님은 오래 기억하시고, 시시한 기도도 하나님은 크게 응답하십니다.

언제나 우리의 기도보다 하나님의 응답은 큽니다. 우리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기도하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이 주어집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어떻게 됩니까? 우리를 누르던 모든 사슬이 물러가게 됩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우리가 받는 것도 있고 우리로부터 나가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해서 문제가 해결되고, 물질 축복을 받고, 승진하고 합격하는 것은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받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악한 것이 나가는 것입니다.

굴속의 여우를 내쫓으려면 불을 피우듯이, 성령의 불만이 우리의 추한 것을 내보냅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해 그러한 성령의 불을 얻게 되니 얼마나 소중한 축복입니까?

 

<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지금의 자리가 천국으로 변하고 인생 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사람들은 신문은 두 개 세 개 보고, 심지어 광고란까지 보면서 어떤 길을 찾아봅니다.

그러나 신문에는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

그런데 TV보고, 신문과 잡지는 다 읽으면서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호흡하듯이 끊임없이 기도해보십시오. 하나님은 짧은 기도에도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평소에 기도하십시오. 무슨 문제를 만나고, 어려운 일을 만나야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하도록 하시기 위해 계속 문제를 허락하시지 않겠습니까?

기도는 급할 때만 사용하는 비상벨이 아니라 매일 승리하는 삶의 원천이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어려움이 많고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상 진짜 큰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영적으로 약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기도소리가 무뎌지면 우리의 열심과 노력이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잘 한다고 우리의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살면 정말 잘 사는 길이 열립니까? 부부간에 사랑만 하면 행복이 옵니까?

사실상 행복의 요소가 천 가지, 만 가지가 모여야 행복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아이 하나만 말을 안 들어도, 학교 생활에 문제가 되어도 행복의 분위기가 깨집니다.

 

나만 사랑하면 행복합니까? 아닙니다. 나는 사랑해도 상대방이 배반하지 않습니까?

내가 그 사람 길을 잘 열어주면 그 사람이 나의 은혜를 기억해서 끝까지 갚아줍니까?

내가 자녀를 위해 최대한 헌신하고 잘 기르면 자녀가 반드시 효자가 됩니까?

만약 그렇다면 다른 것 할 필요 없이 자녀 하나만 잘 기르면 성공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끝까지 믿을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고, 끝까지 변치 않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이 세상 험한 나그네의 길입니다. 이 길은 잘 가려면 하나님과 기도 중에 만나고

내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하나님의 품안에 안겨 살 때

우리는 능력 있는 삶, 어떤 시험에서도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건국대 유태영 박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분의 아버지가 남의 머슴으로 8남매를 낳았는데 박사님이 여섯 째 아들이었습니다.

8남매가 다 학교를 못 갔는데 유독 박사님만 똑똑해서 초등학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분 마을에 교회가 들어왔습니다.

그때부터 이 초등학생이 교회 다니면서 새벽기도를 하루도 안 빠지고 13년 했습니다.

 

여러분! 기도를 하려면 최하 십 년은 해야 됩니다.

어떤 분은 한 이틀쯤 하고는 가게가 되나 안되나 보자고 기도의 능력을 시험합니다.

이런 식으로 기도 조금 한 후 뭔가 금방 하늘에서 복이 떨어질 줄 알면 안됩니다.

입시 때에 새벽기도 나왔다가 입시 끝났다고 새벽기도도 끝내면 기도의 맛을 모릅니다.

사람이 어느 것을 하든지 최하 십 년은 해야 뭔가 그 분야에 눈을 뜨게 되는 것처럼

기도도 최소한 십 년은 기도해야 기도의 신비한 능력과 맛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유박사님은 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 서울에 와 구두닦이를 했습니다.

낮에는 구두닦이를 하면서 집도 없이 아무 데나 자면서 계속 새벽기도를 나갔습니다.

새벽기도에 가면 자기 처지는 구두닦이이지만 신비하게 힘과 소망이 넘쳤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는 구두 통이 보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는 분에게는 아무리 어려워도 그 어려움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만 보일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두를 닦다가 마음이 감동이 와 덴마크 국왕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저는 한국 농촌을 위해 일하고 싶은데 농사가 발달된 덴마크에서 공부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정말 국왕의 초청을 받아 공짜로 공부하고 그곳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 나라 학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 중의 한 명이 되었습니다.

비록 머슴의 아들이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시대가 흐르고 역사가 바뀌어도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를 이끄시는 방법은 같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교회와 성도에게 신비한 힘을 주시고 세상을 이기게 하시며,

그 기도하는 한 사람을 통해서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실 것입니다.

2002년에는 여러분들의 기도에 불이 붙어 기도의 신비한 힘을 체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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