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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교인(고린도전서 9장 24-27절)

by 【고동엽】 2022. 12. 20.

바람직한 교인(고린도전서 9장 24-27절) 1. 열심히 달음질하는 교인

 본문 24절 말씀을 보십시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 구절에서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을 일반 교인으로 생각하면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을 열심히 달음질하는 좋은 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달음질하는 좋은 교인들이 많아야 교회가 부흥합니다.

 그런 좋은 교인들이 어디에 있습니까? 좋은 교인을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고 좋은 교인이 오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좋은 교인이 될 충분한 자질이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교회를 섬기면서 가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좋은 교인들을 보내어주소서.” 교인들도 열심히 뛰는 좋은 동료 교인이 와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좋은 교인이 와주기를 바라는 기도만 하지 말고 먼저 좋은 교인이 되려고 하고 좋은 교인을 만들려고 하십시오.

 일제 강점기에 어떤 사람이 죽을병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용한 의원이 3년 된 홍삼을 먹으면 산다고 해서 그가 5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으로 3년 된 홍삼을 찾아다니다가 그만 죽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동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그 의원의 말을 들었을 때 홍삼을 밭에 심었으면 3년 만에 먹고 살았을 것을....” 3년 된 홍삼 교인만을 찾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은 교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달음질하는 것입니다.

2. 모든 일에 절제하는 교인

 본문 25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절제한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자기 기분이나 생각이나 환경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불편하게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 절제입니다. 불편하게 살기로 작정하면 불평이 줄어듭니다. 너무 편하게만 살려고 하니까 불평이 생기는 것입니다.

 무엇을 절제해야 할까요?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합니다. 그 말은 좋은 일도 절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좋은 일을 줄이라는 말이 아니라 좋은 일도 잘 조절해서 하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절제할 줄 알아야 그 좋은 것의 내용이 더욱 빛나게 됩니다. 이해인 수녀기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기쁠 때는 너무 드러나지 않게 감탄사를 아끼고 슬플 때는 너무 드러나지 않게 눈물을 아끼라.” 좋은 것도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절제는 성도의 건강 및 치유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입니다. 온전한 치유를 위해서는 믿음과 과학이 겸비되어야 합니다. 믿음을 내세워 과학을 멸시해도 안 되고 과학을 내세워 믿음을 멸시해도 안 됩니다. 믿음과 과학이 모두 제시하는 중요한 치유의 원리 중의 하나가 바로 ‘절제’입니다. 절제에는 영혼의 절제, 감정의 절제, 음식의 절제, 생활의 절제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의 절제입니다. 영혼의 절제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설 때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3. 목표가 분명한 교인

 본문 26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이 말씀은 삶의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누가 성공합니까? 대개 목표가 분명한 사람이 성공합니다. 본문 27절 말씀처럼 누가 자신의 몸을 쳐 복종하게 하는 절제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까? 목표가 분명한 사람입니다.

 승리하는 삶을 원하면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도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는 기도제목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역사는 정말 새롭게 되기를 원할 때 주어집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좋은 것들을 하나씩 정복하십시오. 힘들다고 미리 생각하고 좋은 것에 대한 의지마저 포기하지 마십시오. 무엇인가 새로움을 향한 의지가 없으면 늘 현재의 모습 그대로일 수밖에 없습니다. 삶이 나아지려면 소중한 것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을 잃지 마십시오.

 성도에게 가장 소중한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그것을 보고 남들도 예수님을 사모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사람이 저렇게 되는구나?” 그런 소리를 듣는 대상이 되십시오. 흔히 은혜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무엇이 진짜 은혜입니까?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내 뜻이 되고 주님의 삶이 내 삶이 되는 것이 바로 진짜 은혜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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