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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by 【고동엽】 2022. 12. 14.

영국의 한 마음에 구두 수선을 하는 윌리엄 캐리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느 날 주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 앞에 헌신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 바친 헌신으로 그는 25세에 목사가 됩니다. 1792년 31살의 나이에 그는 인도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인도에 도착한 후 그는 깊은 감격 속에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에는 불행한 일이 연속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인도에 도착한지 1년만에 그는 총명한 눈을 가졌던 5살 짜리 아들을 잃었습니다. 아내는 그 충격으로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다가 그녀도 죽습니다. 그리고 그는 7년 동안 한 사람도 제자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인도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끊임없이 부어 주셨습니다. 1812년 인도에 온지 20년만에 그는 인도 사람을 위한 벵갈어 성경번역을 마쳤습니다. 선교부에서 종이와 잉크와 인쇄기를 보내 주어 성경인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찍는 인쇄기가 돌아가는 모습을 그는 감격하며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인쇄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그 시간에 캐리 선교사는 전도하러 나갑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인쇄공의 실수로 화재가 나서 그의 20년 수고가 물거품처럼 날라가 버렸습니다. 번역한 원본, 그가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었던 벵갈어 문법책과 사전이 타버렸습니다. 처음 그 장면을 목격하고 마음이 떨려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용히 잿더미 위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주님! 저의 20년 수고를 거두어 가셨군요. 그래도 제가 다시 할 수 있는 믿음은 거두어가지 않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는 불안에 젖어 있던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용기를 잃지 맙시다. 이 일은 우리를 전진시키는 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 뒤 그는 더욱 훌륭한 벵갈어 성경을 이전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 편에 섰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다면 걸림돌은 반드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희생과 헌신은 반드시 열매 맺는 날이 있게 될 것입니다.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존재에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한 차원 더 나가야 합니다.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헌신에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자기 존재의식보다 타인을 위한 존재의식이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으며 시선을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돌리느냐에 따라 믿음의 진실성과 성숙성과 순수성과 건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인간의 불행과 고통을 행복과 기쁨으로 바꿀 수 있는 한 단어! 그것은 바로 감사라는 단어입니다. 감사하면 행복하고 곧 축복이 따라옵니다. 기복주의는 기원은 있으나 감사가 없고 축복은 바라지만 희생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는 바른 신앙의 본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두 감사가 넘치는 삶을 다시 한번 다짐하지 않겠습니까? 헌신과 사랑과 감사를 아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무한한 재기의 용기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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