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모압에 대한 심판(2:1-3)
2: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내가 그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모스는 1장에 이어서 2장에서도 계속 열국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모압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4∼5절까지는 유다에 대해서 심판을 전하고 6∼16절까지에는 그의 궁극적 목적이었던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압에 대한 심판도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는 말로 시작하고있습니다. 신적인 권위를 나타내는 서론적 전달자 양식입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중개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메시지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2:3의 제일 끝 부분을 보세요.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는 말로 끝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시작도 "여호와의 말씀," 끝도 역시 "여호와의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와 같이 시작과 끝이 같은 말로 되어 있는 것을 덮개형(envelope figure, 또는 inclusio)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모스는 이러한 덮개형의 기법을 통해서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 전체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보면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라고 했습니다. 모압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롯의 후손입니다.
(창19:36∼38)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큰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작은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롯과 첫째딸 사이에 낳은 후손이 모압을 이루었으며 롯과 둘째딸 사이에 낳은 후손은 암몬 족속을 이루었습니다. 이미 말씀을 드린 대로 아모스에서 암몬에 대한 심판이 모압에 대한 심판보다 앞서 서술된 것은 그 당시에 암몬이 모압보다도 더욱 강성해 있었음을 암시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모압은 염해, 곧 지금의 사해 동편에 위치한 곳으로서, 아주 비옥한 농경지와 목축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잘 조직된 왕국이었습니다. 그 옛날 나오미와 그 남편 엘리멜렉, 그리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유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을 때 어디로 가서 흉년을 피하고자 했습니까? 바로 모압 땅이었습니다. 유다 지방에 흉년이 들어도 모압에는 먹을 것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역사적으로 보면 모압은 이스라엘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할 때부터 발람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저지하려고 했습니다. 모압은 민수기 25장에 기록된 바알브올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결국 범죄케 하기도 했던 나라였습니다.
또 사사 시대에 모압은 18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삿3:12∼14)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십팔 년을 섬기니라
후에 다윗 임금 때 이스라엘은 모압을 완전히 제압했습니다.
(삼하8: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저희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대상18:2) 또 모압을 치매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대상18:11)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 등 여러 족속에게서 취하여 온 은금과 함께 하여 드리니라
그러나 솔로몬이 죽은 후에 모압은 이스라엘로부터 독립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므리 왕 때 다시 이스라엘에 점령되었고, 아합 왕이 죽은 후에 다시 독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람 왕 때에는 이스라엘이 남방 유다의 여호사밧과 에돔의 힘을 빌려서 모압의 침략을 물리치고 승리한 적도 있습니다.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 때 선지자 엘리사가 죽자 모압은 다시 이스라엘을 침략했습니다.
(왕하13:20) 엘리사가 죽으매 장사하였더니 해가 바뀌매 모압 적당이 지경을 범한지라
그후 모압은 여호야김 때에도 유다를 침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모압도 아모스의 예언대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서 완전히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모압의 죄목은 무엇입니까? "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고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사람을 불태워죽이는 것은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한한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점령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셨습니다. "여리고 성 안에 있는 것은 다 내게 돌려라!"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물질이 탐이 나서 자기가 탈취한 물질의 일부를 감추었습니다. 그러다가 돌에 맞아죽고 그 시체가 불에 태워졌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예, 아간이었습니다.
(수7:15)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셨다 하라
(수7:25)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또 구약 성경에 보면 장모와 딸을 동시에 범한 파렴치한 사람이나, 하나님의 거룩한 종인 제사장의 딸을 범하는 자에게 형벌을 내릴 때에도 불태워 죽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레20:14) 누구든지 아내와 그 장모를 아울러 취하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레21:9)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 그 아비를 욕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따라서 이미 죽은 자의 뼈를 취해서 불사르는 것은 적에 대한 극심한 경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본문에 보면 에돔 왕의 뼈를 불살랐을 뿐 아니라 태운 뼈를 어떻게 했다고 했습니까? 담장이나 벽에 칠하는 회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흔적조차도 없애겠다는 의도가 아니겠습니까? 참으로 엄청난 만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앞서 암몬 족속이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라 여인과 태아를 다 죽이는 것에 못지 않게 잔인한 행위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어떠한 벌을 내리신다고 했습니까? 2절을 봅니다.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그리욧은 모압의 수도였습니다. 모압은 왕하3:4 이하에 나오는 메사 왕 때 가장 강성했습니다. 모압 왕 메사가 남긴 비석(Mesha Stone, 혹은 Moabite Stone)을 보면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그 비석의 열세번째 줄에 보면 다윗의 사자 상을 모압의 수도 그리욧에 가져가서 그모스 신전에 두었다는 것입니다. 그 그리욧 궁궐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불살라진다는 것입니다.
또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소리들은 다 침략자들이 만들어내는 소리겠지요? 침략자들의 말발굽 소리, 저들의 흥분한 외침, 또는 전쟁을 독려하는 나팔 소리 등으로 왁자지껄한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모압이 적들의 침입에 의해서 패망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3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그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재판장을 멸한다고 했습니다. 구약 시대의 재판장은 왕과 같은 뜻의 말입니다.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왕이 되기 위해서 아버지 다윗 대신에 성문에 앉아서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 재판을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압살롬이었습니다.
(삼하15: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서 이르되 너는 어느 성 사람이냐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또 왕으로서 지혜롭게 재판을 잘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솔로몬이었지요. 왕상3:16∼28에 보면 솔로몬이 갓난 아이의 어머니를 찾아주기 위해서 심리하고 판결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구약 시대에 왕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는 백성들을 위하여 공의롭게 판결을 내리는 일이었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은 재판장인 왕을 멸할 뿐 아니라 그를 보좌하는 방백들을 함께 죽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압이 잘못된 것은 그 자도자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다시 한번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나라의 서너 가지 죄, 곧 관영한 죄들로 인해서 자신의 심판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으면 그와 같은 말씀을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만큼 죄를 미워하신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죄에 머물러 있지 말고 단호하게 떠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는 깨끗하게 씻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들에게 거룩한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입혀주신 거룩한 의의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조심하십시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면서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내가 그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모스는 1장에 이어서 2장에서도 계속 열국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모압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4∼5절까지는 유다에 대해서 심판을 전하고 6∼16절까지에는 그의 궁극적 목적이었던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압에 대한 심판도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는 말로 시작하고있습니다. 신적인 권위를 나타내는 서론적 전달자 양식입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중개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메시지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2:3의 제일 끝 부분을 보세요.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는 말로 끝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은 시작도 "여호와의 말씀," 끝도 역시 "여호와의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와 같이 시작과 끝이 같은 말로 되어 있는 것을 덮개형(envelope figure, 또는 inclusio)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모스는 이러한 덮개형의 기법을 통해서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 전체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보면 "모압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라고 했습니다. 모압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롯의 후손입니다.
(창19:36∼38) 롯의 두 딸이 아비로 말미암아 잉태하고 큰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 족속의 조상이요 작은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족속의 조상이었더라
롯과 첫째딸 사이에 낳은 후손이 모압을 이루었으며 롯과 둘째딸 사이에 낳은 후손은 암몬 족속을 이루었습니다. 이미 말씀을 드린 대로 아모스에서 암몬에 대한 심판이 모압에 대한 심판보다 앞서 서술된 것은 그 당시에 암몬이 모압보다도 더욱 강성해 있었음을 암시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모압은 염해, 곧 지금의 사해 동편에 위치한 곳으로서, 아주 비옥한 농경지와 목축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잘 조직된 왕국이었습니다. 그 옛날 나오미와 그 남편 엘리멜렉, 그리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유다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을 때 어디로 가서 흉년을 피하고자 했습니까? 바로 모압 땅이었습니다. 유다 지방에 흉년이 들어도 모압에는 먹을 것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니겠습니까?
역사적으로 보면 모압은 이스라엘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압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할 때부터 발람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저지하려고 했습니다. 모압은 민수기 25장에 기록된 바알브올 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결국 범죄케 하기도 했던 나라였습니다.
또 사사 시대에 모압은 18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삿3:12∼14)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십팔 년을 섬기니라
후에 다윗 임금 때 이스라엘은 모압을 완전히 제압했습니다.
(삼하8:2) 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저희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대상18:2) 또 모압을 치매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대상18:11)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 등 여러 족속에게서 취하여 온 은금과 함께 하여 드리니라
그러나 솔로몬이 죽은 후에 모압은 이스라엘로부터 독립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므리 왕 때 다시 이스라엘에 점령되었고, 아합 왕이 죽은 후에 다시 독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람 왕 때에는 이스라엘이 남방 유다의 여호사밧과 에돔의 힘을 빌려서 모압의 침략을 물리치고 승리한 적도 있습니다.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 때 선지자 엘리사가 죽자 모압은 다시 이스라엘을 침략했습니다.
(왕하13:20) 엘리사가 죽으매 장사하였더니 해가 바뀌매 모압 적당이 지경을 범한지라
그후 모압은 여호야김 때에도 유다를 침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모압도 아모스의 예언대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서 완전히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모압의 죄목은 무엇입니까? "이는 저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회를 만들었음이라"고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사람을 불태워죽이는 것은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한한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점령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셨습니다. "여리고 성 안에 있는 것은 다 내게 돌려라!"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물질이 탐이 나서 자기가 탈취한 물질의 일부를 감추었습니다. 그러다가 돌에 맞아죽고 그 시체가 불에 태워졌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예, 아간이었습니다.
(수7:15)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셨다 하라
(수7:25)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또 구약 성경에 보면 장모와 딸을 동시에 범한 파렴치한 사람이나, 하나님의 거룩한 종인 제사장의 딸을 범하는 자에게 형벌을 내릴 때에도 불태워 죽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레20:14) 누구든지 아내와 그 장모를 아울러 취하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레21:9)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 그 아비를 욕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따라서 이미 죽은 자의 뼈를 취해서 불사르는 것은 적에 대한 극심한 경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본문에 보면 에돔 왕의 뼈를 불살랐을 뿐 아니라 태운 뼈를 어떻게 했다고 했습니까? 담장이나 벽에 칠하는 회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이겠습니까? 흔적조차도 없애겠다는 의도가 아니겠습니까? 참으로 엄청난 만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앞서 암몬 족속이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라 여인과 태아를 다 죽이는 것에 못지 않게 잔인한 행위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어떠한 벌을 내리신다고 했습니까? 2절을 봅니다. "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리욧 궁궐들을 사르리라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 그리욧은 모압의 수도였습니다. 모압은 왕하3:4 이하에 나오는 메사 왕 때 가장 강성했습니다. 모압 왕 메사가 남긴 비석(Mesha Stone, 혹은 Moabite Stone)을 보면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그 비석의 열세번째 줄에 보면 다윗의 사자 상을 모압의 수도 그리욧에 가져가서 그모스 신전에 두었다는 것입니다. 그 그리욧 궁궐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불살라진다는 것입니다.
또 "모압이 요란함과 외침과 나팔 소리 중에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소리들은 다 침략자들이 만들어내는 소리겠지요? 침략자들의 말발굽 소리, 저들의 흥분한 외침, 또는 전쟁을 독려하는 나팔 소리 등으로 왁자지껄한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모압이 적들의 침입에 의해서 패망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3절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그중에서 재판장을 멸하며 방백들을 저와 함께 죽이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재판장을 멸한다고 했습니다. 구약 시대의 재판장은 왕과 같은 뜻의 말입니다. 제가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왕이 되기 위해서 아버지 다윗 대신에 성문에 앉아서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 재판을 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압살롬이었습니다.
(삼하15: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서 이르되 너는 어느 성 사람이냐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또 왕으로서 지혜롭게 재판을 잘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였습니까? 솔로몬이었지요. 왕상3:16∼28에 보면 솔로몬이 갓난 아이의 어머니를 찾아주기 위해서 심리하고 판결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구약 시대에 왕의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는 백성들을 위하여 공의롭게 판결을 내리는 일이었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은 재판장인 왕을 멸할 뿐 아니라 그를 보좌하는 방백들을 함께 죽이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압이 잘못된 것은 그 자도자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다시 한번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나라의 서너 가지 죄, 곧 관영한 죄들로 인해서 자신의 심판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으면 그와 같은 말씀을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만큼 죄를 미워하신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죄에 머물러 있지 말고 단호하게 떠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우리는 깨끗하게 씻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들에게 거룩한 옷을 입혀주셨습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입혀주신 거룩한 의의 옷을 더럽히지 않도록 조심하십시다. 오늘도 내일도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면서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δεδομένα 18,185편 ◑ > उपदेश सामग्री 16,731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6강 에돔에 대한 심판 (1:11-12) (0) | 2022.04.16 |
---|---|
제7강 암몬에 대한 심판(1:13-15) (0) | 2022.04.16 |
제9강 유다에 대한 심판(2:4-5) (0) | 2022.04.16 |
제10강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2:6-8) (0) | 2022.04.16 |
제11강 참 유대인 (2:25-29) (0) | 2022.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