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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성탄절 설교

마리아의 찬양! (눅1:46-55)

by 【고동엽】 2022. 4. 8.

마리아의 찬양! (눅1:46-55)

 

눅1:46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눅1: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눅1:48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눅1: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눅1: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눅1: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눅1: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눅1: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눅1: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눅1: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1장과 2장에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노래가 모두 다섯 편 수록되어 있습니다. 첫째, 엘리사벳의 노래(눅1:42~45), 둘째, 마리아의 노래(눅1:46~55), 셋째, 사가랴의 노래(눅1:67~79), 넷째, 천사들의 노래(눅2:13~14), 다섯째, 시므온의 노래입니다(눅2:28~32).

지난 주일 우리는 엘리사벳의 노래를 살펴보았습니다. 천사가 떠난 후, 마리아는 즉시 자기의 친족 엘리사벳을 찾아갔습니다. 천사의 말을 확인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마리아는 세 가지로 천사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엘리사벳을 통해서였습니다.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는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였습니다. 그런데 천사의 말대로, 엘리사벳은 수태해 있었습니다. 그것도 이미 여섯 달이 되었습니다. 

둘째, 세례 요한을 통해서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문안할 때, 세례 요한은 엘리사벳의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선지자였기에, 복중에서부터 메시아를 증거했던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통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벳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셨습니다.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큰 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습니다. 바로 이때 엘리사벳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관련된 첫 번째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마리아는 엘리사벳과의 만남을 통해서, 천사의 말이 모두 사실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마리아는 그가 품을 수 있는 모든 의문들을 깨끗하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마리아의 믿음은 확고해졌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먼 여행길에서 매우 피곤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도 감격스러워서, 바로 그 즉시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마리아의 찬양입니다.

흔히들 마리아의 찬양을 가리켜서 “마그니피캍”(Magnificat)이라고 부릅니다. 라틴어로 마리아의 찬양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가 바로 “마그니피캍”이기 때문입니다. 그 뜻은 오늘 본문 46절에 있는 바와 같이 “찬양하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의 기본 정신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우리의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성탄의 근본 정신이라고 봅니까? 아닙니다. 성탄의 기본 정신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마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동방의 박사들은 성탄을 맞이해서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누가복음 1장과 2장에 수록된 성탄의 노래들도 전부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에게 예배하는 내용입니다. 이와 같이 성탄의 근본 정신은 하나님에게 예배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성탄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울러 서로 간에 성탄 카드나 정성어린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함께 나누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들은 어디까지 사람 지향적입니다.

우리의 우선 순위는 사람을 지향하기에 앞서 하나님을 지향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성탄의 근본 정신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에게 예배하는 일에 있어야 합니다. 마리아의 찬양을 통해서, 우리 모두 이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기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예배의 자세입니다. 둘째, 예배의 대상입니다. 셋째, 예배의 동기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어떠한 태도로 예배해야 하며, 누구에게 예배해야 하고, 또한 왜 예배해야 하는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하는 법을 배우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참 예배자들이 되어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언제나 하나님이 기쁘게 열납하시는 예배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예배의 자세입니다(The Attitude of Worship).

 

눅1:46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눅1: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눅1:48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마리아의 찬양을 통해서, 우리는 마리아가 어떠한 자세로 하나님께 예배드렸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예배의 올바른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마리아는 자기의 입술로 예배하지 않았습니다. “내 영혼이.” “내 마음이.” 이와 같이 마리아는 자기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참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사실 입술만 달싹거리는 피상적인 예배를 하나님은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사29:13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할 때마다, 우리의 영혼과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바쳐서 하나님께 신령으로 예배하기 바랍니다.

 

(2) 정성을 다하는 예배

오늘 본문 46절에 사용된 “찬양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메가루노”(megaluno)입니다. 헬라어에서 “메가”(mega)는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도 일 메가톤은 백만 톤에 해당합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하되, 메가 급으로 뜨겁게 찬양했습니다.

아울러 오늘 본문 47절에 사용된 “기뻐하다”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아갈리아오”(agalliao)입니다. 이 단어는 열광적인 기쁨을 뜻할 때 사용되는 특별한 단어입니다. 말하자면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도 감격하여, 큰 기쁨이 그에게서 넘쳐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이와 같이 선지자 말라기 당시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께 예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면서도, 시원치 않은 것들을 드렸습니다. 그들은 그저 형식적으로만 하나님께 예배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바친 것들은 세상의 총독이 받더라도 기뻐하지 않을 것들입니다. 그러니 어찌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그러한 것들을 열납하시겠습니까? 또한 어찌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언제나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다시 말해서 우리의 모든 정성을 다해서 힘써 드리는 참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3) 계속해서 드리는 예배

오늘 본문에 사용된 단어 “찬양하다”는 현재형으로 쓰였습니다. 이는 단 한번의 동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이 마리아에게는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성탄절과 같은 특별한 절기 때에, 교회에서는 음악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또한 주일학교에서 준비한 발표회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만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떻게 하면 우리가 끊임없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기쁨으로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는 하나님께 참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의 형편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예수님도 영원하십니다. 성령님도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도 영원합니다. 우리의 구원도 영원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영원하신 하나님에게 우리의 시선을 맞추면, 우리의 예배는 우리 주변의 상황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수가 있습니다.

 

빌4: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서도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했습니다. 바울은 어떻게 일체의 비결을 배울 수 있었습니까? 그는 변하는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또한 영원하신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만을 힘있게 의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영원하신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일체의 비결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우리도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계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로 예배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참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4) 겸손함으로 드리는 예배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서, 마리아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한 엘리사벳을 통해서, 마리아는 자기가 여자들 가운데서 가장 복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할 때 마리아는 어떠한 반응을 보였습니까?

“그럼! 나 같은 여자가 어디 흔하겠어? 하나님이 사람 하나는 제대로 택하셨지.”

이와 같이 생각하면서, 마리아는 교만하게 자기를 높이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었습니다. 마리아는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자기에게 그토록 큰 은혜와 축복을 베푸신 하나님에게 모든 영광을 다 돌렸습니다. 오늘 본문 48절입니다.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이와 같이 마리아의 초점은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자기가 비천한 계집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는 무명의 시골 처녀였습니다. 그와 정혼한 남편 요셉도 시골 마을의 목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자기가 그렇게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하나님께 예배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알고, 모든 영광을 오로지 하나님께 돌립시다. 이것이 바로 겸손함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예배할 때,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이 열납하시는 참 예배가 될 것입니다.

 

사57:15 지존무상하며 영원히 거하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자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성케 하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성케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누구와 함께 거하십니까? 하나님은 겸손한 자와 함께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우리 자신을 낮춥시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셔서, 우리를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하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마리아가 어떠한 자세로 하나님께 예배하였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마리아의 예배는 어떠했습니까? 첫째,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둘째, 정성을 다하는 예배였습니다. 셋째, 계속해서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넷째, 겸손함으로 드리는 예배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우리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합시다. 우리의 정성을 다해 예배합시다. 예배를 우리 삶의 방식으로 삼읍시다. 또한 겸손함으로 예배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둘째로, 예배의 대상입니다(The Object of Worship).

 

눅1:46 마리아가 가로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눅1: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눅1:48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지금 마리아는 큰 기쁨으로 자신의 구주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배하는 자는 마리아이고, 예배를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예배자인 마리아

“내 영혼이 나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나를 기뻐하였음은.”

마리아는 이와 같은 식으로 자기 자신을 찬양하며, 자기 자신에게 예배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어디까지나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에 불과합니다.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 주는 자라고 일컬으리로다.”

또한 마리아는 이와 같은 식으로 자기가 복을 주는 자인 것처럼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마리아는 자기가 받은 복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자이지,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자가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도 로마 카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지극히 높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그림이나 동상을 보면, 예수님보다는 오히려 마리아가 위주입니다. 그들은 마리아를 너무 높여서, 마리아를 예배의 대상으로 삼기까지 합니다.

로마 카톨릭이 그렇게 된 이유는 그들이 마리아에 대해서 잘못된 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에 대한 그들의 그릇된 교리는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요약됩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는 무관한 교리들입니다.

첫째, 마리아의 무염 시태입니다(the Immaculate Conception of Mary).

이는 마리아가 원죄에 오염되지 않고 태어났다는 주장입니다.

둘째, 마리아의 무죄입니다(the Sinlessness of Mary).

이는 마리아가 일생토록 단 한번의 죄도 짓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셋째, 마리아의 영구적 처녀입니다(the Perpetual Virginity of Mary).

이는 마리아가 일생토록 남자를 모르고 지냈다는 주장입니다.

넷째, 마리아의 승천입니다(the Bodily Ascension of Mary into Heaven).

이는 마리아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육신을 가진 채 하늘로 올리었다는 주장입니다.

다섯째, 마리아의 하늘 여왕 즉위입니다(the Coronation of Mary as the Queen of Heaven).

이는 승천한 마리아가 하늘의 여왕이 되어 모든 것을 다스린다는 주장입니다.

만약 이들 다섯 가지 교리들이 사실이라면, 마리아는 예배하는 자가 아니라 당연히 예배를 받아야 할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 교리 가운데 그 어느 하나라도 성경에서 타당한 근거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는 분명히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배하는 자이지 예배를 받아야 할 대상이 결코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로마 카톨릭은 마리아를 우상화함으로서, 하나님이 명하신 제일 계명과 제이 계명을 버젓이 어기고 있습니다.

 

(2)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

예배의 대상은 분명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예배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십니다. 마리아는 그의 찬양을 통해서 이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눅11:2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가로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하니

눅11:28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여기에 한 여자가 나옵니다. 그는 마리아를 높이려고 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그는 전형적인 카톨릭 신자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를 높이려는 여자에 대해서, 예수님은 그 즉시 어떠한 반응을 보이셨습니까?

예수님은 마리아를 높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를 높이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는 마리아에게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실입니다.

 

신32: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눅4:8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자에게 예배할 때, 하나님은 질투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다만 하나님만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구주

오늘 본문 47절입니다.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여기서 마리아는 하나님을 “내 구주”(my Savio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마리아는 하나님을 얼마든지 다르게 부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컨대 마리아는 하나님을 “나의 창조주, 나의 힘, 나의 빛” 등등으로 부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마리아는 하나님을 자신의 구주라고 부르면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분명하게 깨우쳐주는 바가 있습니다. 마리아처럼 하나님이 자신의 구주이심을 깨닫는 사람만이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봅니다. 예컨대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와 같이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구주가 아니시라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잘 산다고 하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지 아니하신다면, 우리는 그저 잠시 이 세상에서 낙을 누리다가 영원한 지옥에 던져지는 셈이 되고 맙니다. 만일 그렇게 되고 만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눅1: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사가랴의 노래)

눅2: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시므온의 노래)

 

사가랴도, 시므온도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죄에서, 또한 우리가 당할 심판에서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도 비로소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은 그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고 부르게 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하실 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결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우리도 이 사실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 우리 구주를 기쁨으로 찬양하며 하나님 우리 구주께 참으로 예배하는 우리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예배의 이유입니다(The Reason for Worship).

 

오늘 본문에서 마리아는 세 가지 이유로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이들 세 가지 이유는 시간적으로 구별됩니다. 첫째, 하나님의 현재적 역사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미래적 역사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과거적 역사입니다. 이들을 차례대로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1) 하나님의 현재적 역사

 

눅1:48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눅1: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먼저 마리아는 하나님이 마리아 개인에게 행하신 일들로 인해서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마리아는 비천한 계집종입니다. 그와 같은 마리아에게 하나님이 복을 내리셨습니다. 만세에 마리아를 복이 있다 일컬을 정도의 큰 축복이었습니다.

아울러 마리아는 하나님의 이름, 곧 하나님 자신이 거룩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마리아는 그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마리아는 자기에게 구주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구주가 오셨습니다. 그 구주는 지금 마리아의 복중에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기의 구주를 통해서, 자기의 죄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이 그에게 행하신 이와 같은 큰 일들로 인해서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큰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비천한 우리들을 돌아보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으셨습니다. 그리함으로서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셔서, 영화로운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게 하셨습니다. 

“능하신 이가 내게 큰 일을 행하셨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드리는 참 예배는 바로 이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마리아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구원의 큰 일들을 분명하게 깨닫고, 하나님에게 참으로 예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미래적 역사

 

눅1: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먼저 마리아는 하나님이 그에게 큰 일을 행하신 것은 그에게 어떤 공로나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마리아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자기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시103:17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에게 대대로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큰 일을 행하시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에게도 큰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3) 하나님의 과거적 역사

 

눅1: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눅1: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눅1: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여기에 모든 동사들이 과거형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말하자면 마리아는 지나간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큰 일들로 인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능하신 팔로 힘을 보이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권세 있는 자를 그 보좌에서 내리치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들을 그 종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셨습니다. 우리는 애굽 왕 바로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서, 또한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서, 또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하여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그의 팔로 이스라엘에게는 어떠한 힘을 보이셨습니까?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비천한 이스라엘을 높이셔서,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셔서, 그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습니다.  

 

눅1: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눅1: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및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왜 하나님은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습니까?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이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 약속하신 바는 결코 어기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지키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까지 다 이루어오셨습니다. 지금도 말씀대로 이루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말씀하신 대로 온전히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마리아의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예배는 어떠한 자세로 드려야 합니까? 예배는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정성을 다해서 드려야 합니다. 계속해서 드려야 합니다. 겸손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누구에게 드려야 합니까? 마리아는 결코 우리가 예배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분이십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만 우리가 예배해야 합니다.

왜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지금 현재 우리에게 행하시는 큰 일들로 인해서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앞으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실 일들로 인해서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과거에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큰 일들로 인해서 예배해야 합니다.

 

요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도 하나님은 하나님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우리 모두 참 예배자들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의 예배는 언제나 하나님이 열납하시는 참 예배, 곧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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