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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어버이 주일설교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마가복음16:9~18

by 【고동엽】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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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마가복음16:9~18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6:9 (예수께서 안식후 첫 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6:10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16:11 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6:12 그 후에 저희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시니

16:13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고하였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16: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16: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6: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6:18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설교:

우리 예수님이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며 부활을 부인하고 있으나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눈으로 본 것은 믿으나 보지 못한 것은 못 믿겠다는 말을 합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 선택과목으로 “감각과 지각”이라는 학문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감각과 지각은 엄청난 허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청각은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고 눈도 볼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나요? 이 지구가 태양주의를 돌면서 엄청난 속도로 우주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는 약 1억5천만 Km로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데 365일 걸리므로 계산을 하면 지구의 공전 속도가 초당 약 30Km입니다. 이것은 지구상 가장 빠른 전투기인 초음속 전투기인데 초음속으로 달린다는 말은 초속 약 345미터 이상 달릴때 소리 속도를 넘는다하여 초음속이라 합니다. 그런데 지구는 음속의 88배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엄청난 속도입니까? 그렇게 날아가는데 우리는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그 돌아가는 소리를 듣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 지구의 자전속도 즉 지구가 스스로 빙글빙글 도는 속도는 자전속도는 초속466m 라고 합니다. 이것도 소리의 속도보다 높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사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해가 안되고 느낄 수 없으나 사실인 것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나는 보지 못했으니 못 믿겠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짓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3년씩이나 따라다니며 수없이 많은 기적과 이적을 본사람들,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예수를 보았으면서도 믿지 않습니다. 심지어 부활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부활을 믿지 아니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누굽니까? 예수님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측근에서 모시던 여인들이고 제자들입니다. 그런데도 안 믿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수없이 여러번 당신께서 죽으실 것을 언급하시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왜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믿지를 못했을까?

1. 주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있을 때 여러 번 예언을 하셨습니다. “인자가 죽을 것이다 죽은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러나 그 제자들은 설마 예수님이 죽으실 리가 있나?, 그리고 왜 죽었다가 다신 산다는 말인가? 이해가 안 된 것입니다.

그러니 듣기는 들었어도 믿지를 못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아는 지식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고 있고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아도 믿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약속으로 시작하여 약속으로 끝을 맺습니다. 구약 성경은 오실 메시야를 약속하였고 신약성경은 오신 메시야를 보여주며 다시 오실 메시야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 약속을 믿지 못한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가짜입니다. 그 약속이 믿어지고 그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신앙은 내가 이해되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머리로 이해가 안 되고 내 생각으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신앙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 구름타고 다시 오신다고 성경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우리의 이성이나 과학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소립입니다. 그러나 염려치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은 인간의 과학을 초월하실 수 있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러기에 성경의 약속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고 약속의 대상임을 잊지 마시기를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다니의 나사로가 죽은 후에 나타나자 마리아와 마르다가 똑같은 소리를 합니다. “주께서 여기 계셨다면 우리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말을 뒤집으면 “주께서 저기 계셨기 때문에 우리 오라비 죽었습니다” 라는 것이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예수님 당신이 늦게 왔기에 죽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공간적으로 제한하는 말입니다. 여기 계셨다면 살았고 저기 계셨기 때문에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반면 백부장은 자기 하인이 중병으로 쓸어져 몹시 괴로워하자 주님께 찾아옵니다. 그때 예수님이 그의 집으로 따라가려하자 위대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습니다.” 할렐루야, 그 차이는 주님의 능력을 믿느냐 못 믿느냐의 차이입니다. 하나님의 천지 창조 능력을 믿으십니까?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것은 매우 간단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능력을 얼마나 믿습니까?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믿는 만큼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믿는 만큼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내 믿음이 크면 큰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복을 누립니다.

주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얼마나 믿느냐, 예수님의 능력으로 얼마나 믿느냐가 우리 신앙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3.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한 결정적 요인은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서 그토록 많은 기적을 행하고 놀라운 일을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야이며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믿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마지막부분에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이적과 기적을 행했으나 그런 것은 다 빼고 기록된 것일까요? 그 이유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믿게 하려고 하신 것이고 또 믿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까? 믿는다면 그것이 어떻게 믿어지는 것일까요?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지 않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자세는 어떠하셨습니까? 그토록 오랜 기간동안 예수님에게 배우고 듣고 했건만 믿지를 못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자세는 어떠했습니까?

 

1. 믿음 없음과 마음의 완악함을 꾸짖으셨습니다.(14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꾸짖습니다. 더 나아가 그 마음의 완악함을 꾸짖습니다. 뭔 말입니까? 믿음이 없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완악하면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완악한 마음은 교만에서 나오는 마음이며 무지와 불신에서 나오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진리 가운데 거해야 하며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음은 주님의 책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주님은 아무것도 안하십니다.

예수님이 나사렛을 방문하셨을 때 그들이 예수님을 목수로만 알기에 그들 가운데서 더 이상 기적이나 이적을 행치 않으시고 떠나셨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믿지 않는 그들 앞에서 더 큰 이적을 행하여 당신이 메시야임을 입증하면 좋았을 텐데, 주님은 그들 앞에서 아무것도 행치 않습니다.

왜요? 그들에게는 예수는 자기들과 똑같은 사람이요, 목수라는 완악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교회 나오고 예배를 드려도 마음이 완악하고 믿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다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믿음이 성장 할 수 없고 오히려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여시기를 축원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복음을 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믿음이 있으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고 보지 못하는 것들이 결국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처럼 믿음은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성경을 통해 약속으로 소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복음전파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15~16절)

우리 주님은 부활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엄청난 사명을 맡기십니다.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일 아닙니까?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도 못하는데 어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한단 말입니까? 우리 주님 참 믿음도 좋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현재의 그들을 보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그들에게 성령이 임할 것이고 그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게 되고 결국 온 천하에 다니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주님은 사람의 현재만을 보시지 않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앞날을 내다  보십니다. 결국 그대로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시에는 부활도 못 믿어 꾸지람을 받았으나 부활을 확인하고 성령의 강림을 체험한 후 그들은 엄청난 사람들로 변화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가롯 유다를 제외한 11명의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는 사람들이 다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현재의 여러분의 모습만을 보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장차 하나님이 크게 들어 쓰실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내다보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 믿음이 있으려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받아들이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꿈이 있는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그러나 그 꿈은 내 욕심과 야망에서 나온 것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서 나온 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성경을 읽으셔야 하고 성경이 내게 명하시는 약속은 신실하게 붙잡고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으나 최고학부를 나온 그 어떤 사람에게도 뒤지지 않는 자산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일에 대한 진취적인 “꿈”이었습니다.

그가 자동차를 만든 동기도 어느 날 마차를 보고 '말없이 갈 수 있는 차'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가진 데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포드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자동차 왕'은 '꿈과 믿음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이들 부부가 죽은 후 사람들은 기념관을 세우고 이런 비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포드는 꿈이 사람이요. 그의 아내는 믿음의 사람이다.”

 

누누이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현재의 모습으로만 보지 마시기를 축원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하나님이 어떤 모습으로 그들을 쓰실까를 내다보시기를 축원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 여러분의 자녀는 어떤 모습으로 살 것 같습니까?  아니 어떤 모습으로 살기를 희망하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두어도 좋습니까?

우리 주님처럼 현재를 보지 마시고 꿈과 약속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시기를 축원합니다.

 

3. 믿는 자에게 권능을 주시며 일을 맡기셨습니다.(17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 그냥 맡기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 엄청난 권능을 부여하셨습니다. “귀신도 쫒아내고 새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고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복음이 전파되고 그래야만 감당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능력이 생겨서 일을 맡기는 것이냐,

일을 맡기시며 능력을 주는 것이냐 입니다. 전자보다는 후자임을 믿으셔야 합니다. 일을 맡기시면서 능력주신다도 오늘 본문에도 약속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뭔가를 맡기시면 사양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아멘하고 순종하면서 일하면 하나님이 행하십니다.

어떻게 갈릴리 어부 출신, 세리 출신들이 복음의 대 사도가 될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충청도 괴산 촌놈이 하나님의 종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이 감당 할 능력을 주셨기 때문임을 믿습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꾸짖어 돌이키시고 사명을 맡기셔서 일하시는 주님, 그리고 그들에게 권능을 주셔서 일하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그 주님은 오늘 우리도 버리지 않으시고 들어 쓰시는 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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