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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감사(感謝)를 드려야 하나?
골로새서3:15~17
장안중앙교회 최일환 목사 주일 오전낮 예배설교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설교:
설교 준비하던 중 감사 찬송 한곡이 계속 제 입술에서 흥얼흥얼거렸습니다. 다같이 한번 부르고 시작하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날 위해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나의 맘과 뜻 다해 주를 사랑합니다. 날 위해 이 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내가 약할 때 강함 주고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 하신 나의 주 감사/
내가 약할 때 강함 주고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 하신 나의 주 감사 감사/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이런 감사가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기뻐하시나요? 찬양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믿음의 사람, 하나님을 철저하게 의지하는 사람…….
그런데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 15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절/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감사하는 자가되라” “감사함으로 찬양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전부 명령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기뻐 받으실까요?
성경에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며 아낀 사람을 살펴보세요. 다윗, 바울 같은 사람, 그들은 주님을 늘 찬양하며 감사하며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왜 하나님은 찬양하며 감사하는 사람을 좋아하실까요? 당연한 이야기 아닙니까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감사가 넘치는 사람을 귀히 여기십니다.
이유가 뭘까요?
1)감사하는 사람은 은혜를 아는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는 감사하며 삽니다. 그러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감사할 수 없습니다. 받은바 은혜를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감사생활이 이루어지고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2)감사하는 사람은 믿음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감사는 그냥 생기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감사가 안 됩니다. 하나님께 아무나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도우심을 아는 믿음의 사람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믿음으로 감사를 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감사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하나?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 입으로 표현되는 감사 - “사랑의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는 제일먼저 입으로 드려야 합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것에 감사해야 하고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입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입으로 드려지는 감사는 사랑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고백 한마디에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악이 사하고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가 임합니다. 베드로가 요한복음 21장에서 사랑한다고 고백한 그 한마디는 그의 과거를 덥고 그를 새 출발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 마음으로 표현되는 감사-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에는 성도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 4장에 나오는 가인과 아벨의 감사 제물을 보세요. 왜 하나님이 가인 것은 안받으시고 아벨의 것만 받으셨을까요? 그 정성의 문제입니다. 가인은 마음의 정성이 없는 예물 드렸고 아벨은 정성이 담긴 예물을 드립니다.
그 정성은 마음입니다.
어딜 가서 여러분이 대접을 받을 때 정성과 마음이 담긴 예물을 받기도 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대접도 받으셨을 것입니다. 그 대접 속에는 그들의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여러분의 오늘 드리는 감사가 그런 감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성이 담긴 감사”의 반대말은 “형식적인 감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으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사야 1장11절 이하에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1: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무슨 말입니까? 형식적으로 드리는 것에 이젠 진절머리 났다는 것입니다. 감사와 정성이 없는 예물과 예배를 가증히 여기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 헌금이 감사헌금이 되어야 합니다. 체면헌금이 아닌 마음을 담는 헌금이 되어야만 하나님이 받으시는 아벨의 예물이 될 것입니다.
3) 몸으로 표현되는 감사- 온전한 예배가 드려져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예배를 귀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모든 예배를 다 그런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이 받으시는 온전한 예배는 십자가의 구속의 은총을 찬양하며 부활의 소망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이것은 우리 몸을 드리는 것입니다.
로마서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셨습니다.
우리 몸을 드리는 영적 예배야 말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감사인 것입니다.
2. 어느 때 감사해야 하나요?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잘 안됩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우리가 감사해야 할 때는 언제인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어떤 것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1)즐겁고 기쁠 때 감사하란 말입니다.
그러나 이때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하면 누구나가 다 감사합니다.
자식이 합격하였을 때, 승진했을 때, 그리고 승리했을 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감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보세요. 정말 즐겁고 기쁠 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있나요? 자식이 시험 잘 봤을 때 감사해보았나요? 남편이 승진 했을 때 하나님을 향해 참된 감사를 드려 보셨나요? 병에서 나았을 때 절말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드려보았나요? 혹 입으로만 드리는 감사에 머물고 있지는 않았나요?
제가 지지난주 성실교회에 가서 양복 한 벌 얻어 입었습니다. 그 교회가 설립20주년이 되어 교회 설립기념 행사를 하는데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농어촌 목회자와 미자립교회 목회자 그리고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푸짐한 대접을 해드리고 양복 한 벌씩 선물해 드리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저는 받을 자격이 못되나 HDTS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초청받아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교회 성도들의 얼굴을 보고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얼굴은 선심 쓰는 얼굴이 아니고 정말 기뻐하며 감사하는 얼굴로 봉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복을 받을만한 모습들이었습니다.
2)힘들고 어려울 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감사는 범사에 감사입니다. 범사(凡事)는 모든 일입니다. 모든 일은 좋은 일, 기쁜 일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일 고통스럽고 가슴 아픈 일이라도 감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정말 감사하기 어려운 조건도 감사할 수 있을 때 그것을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입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우리교회에서 이런 감사가 드려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회사에서 잘려 감사합니다.”
“교통사고로 조금만 다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우나 자족할 수 있는 마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그런 감사를 드릴 수 있냐고요?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혀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한다는 고백을 여러 차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능력이고 그러기에 하나님이 감동되시는 것입니다.
특히 환난과 고난 속에서도 참으로 감사할 수 있다면 그런 백성을 향해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복을 받은 이유를 시편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사울 왕에게 쫓기면서, 그리고 말년에는 아들에게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대단합니다.
그러니 누가 그를 당하겠습니까?
3)깨달을 때 감사해야 합니다.
몰랐던 것을 깨달았을 때, 죄를 깨닫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섭리를 깨달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외형적인 변화는 없으나 심령의 깊은 깨달음이 왔을 때 진심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아 하나님의 은혜구나!, 아! 하나님이 이끌고 계시는구나!, 몰랐던 것을 깨닫는 때, 그냥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때 큰 감사를 드리면 반드시 하나님의 특별 은총이 함께 할 것입니다.
3.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총이 어떤 것입니까?
3가지 복이 있게 됩니다.
1)하나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그러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안 될 일이 없고 문제 될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참다운 감사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하나님은 반대로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저는 요즘 성경을 읽을 때 큰 은혜를 누리는데 바로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작은 헌신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하나님은 놀라운 일로 우리를 감동시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은혜를 맛보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려고 뽕나무 위로 올라간 것은 주님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감동시킵니다. “삭개오야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하십니다. 삭개오는 아마도 너무 감동되어 눈물이 흘렸을 것입니다.
마리아가 옥합으로 주님께 감사를 표하니 주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어디서든지 이여자의 행한 일을 기념하라는 놀라운 명령을 선물로 줍니다.
감사는 이처럼 놀라운 사건들을 만들어 냅니다.
2)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감사가 넘치는데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하는 자의 얼굴은 항상 평안입니다. 그리고 기쁨이 넘칩니다.
어떤 사람이 “아 환장하겠네, 주님 감사합니다.” 하며 감사합니까? “아 골치 아프네”오만상을 찌그리며 감사 헌금합니까?
아닙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놀라운 삶을 누립니다.
3)채우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내가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면 하나님은 내 필요를 채우십니다. 그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이 말씀의 원리는 하나님께도 적용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드리면 우리 주님은 후히 되어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우리에게 안겨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감사절을 평범하게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감동받으실 만한 감사를 드리기를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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